새언니가 해준 미국 생활 얘기 중에 온 가족을 경악시켰던건 미국 사람들은 미각이 없고 음식을 그저 영양분 섭취를 위한 수단으로만 여긴다는 것. 점심 도시락으로 칩스 한봉지랑 콜라 한 캔이 전부래.. 락앤락통에 생당근만 한가득 싸온게 점심 도시락이래.. 식빵 한 쪽에 땅콩 버터 바른게 점심이래
어떤 사람은 밀프랩이라며 파스타면이랑 소스를 각각 한 솥 가득 삶아서 그걸 하루 세끼씩 일주일치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끼니되면 꺼내먹는대 일주일 내내. 매 주. 올드보이야 뭐야. 매일 새 밥해서 다른 반찬 해는, 그만큼 밥에 진심인 한국인 듣기에 몹시 고통스러운 얘기였다.
근데 그들은 에너지 효율이 너무 좋아서 그걸 먹고도 하루종일 공부하고 운동하고 뛰어다니고 활기차다고, 그들은 연비(?)가 참 좋다함. 제때 제대로 된 밥 안먹으면 일 못하는 한국 사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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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으 생리. 같이 일하는 이모가 내 사물함에 생리대를 보더니 깜짝 놀래서 생리대...? 안보이게 잘 숨겨놓지.. 라길래 아 여기 여자 탈의실인데 뭐 어때요 그리고 생리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제가 생리대까지 숨겨야해요? 뭐하러요 부끄러운것도 아니고 하니까 곰곰히 생각하시더니 그렇네.. 하심.
생각을 좀 하시더니 외려 갑자기 급격하게 수긍하시며 그러니까? 생리가 왜 부끄럽지? 다 하는건데? 알륨씨 말이 맞는것 같아 나는 왜 평생 그렇게 생각했지? 알륨씨 말이 맞네 하셨다.
아무튼 생리통은 몹시 아프고 전기장판에 몸 지져야지 으으 게보린 타이레놀 펜잘 이지엔 그날엔 선생님들 당신들 모두의 힘을 믿습니다. 당신들의 힘이 저를 평안하게 해주시옵고.... 아멘.....(종교언어가 빈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