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 by @sj8998jw

시상식에 입을 의상 피팅하는 강서준
의상 후보가 워낙 많아서 뭐입을까 사진 찍어서 sns올려서 팬들 투표받을까 회사 내부에서 결정할까 다들 의견 나누고있는데 강서준 딱 한마디하지
"그거 다 집에 갖다줘 집에서 입어보고 고를께"
피곤해서 그런가부다 하고 다 챙겨서 보내면서

최소 3개로라도 후보 추려오라고 신신당부하지
강서준 피곤은 무슨 집에서 지우한테 골라달라고 하려고 집에서 입어보겠다고 한거였는데 히히
지우 쇼파에 탁 앉혀놓고 의상 골라달라고 하고 한벌씩 입고 나와
"짠!"
"....별로"
별로? 오케이 다음옷 강서준 별로라는데 상처도 안받고 바로 다음옷입어

지우가 별로라는데 뭐
"2번 의상 이건어때?"
"...다음꺼"
옷 계속 갈아입고 나오는데도 지우랑 같이 골라서 지치지도 않는지 싱글벙글하면서 계속 옷갈아입는 강서준
근데 계속 다 별로라니까 이상하잖아
나 강서준인데? 흰티만 입어도 난리나는데? 강서준 수트입은날은 그냥 실트올라가고

브랜드 어디꺼냐고 물어보고 품절대란되고 난리나는데???하고 생각하다보니까 알거같지
강서준 갑자기 실실 웃음이 나
옷 갈아입고 지우앞에 서서
"지우야 이번에도 별로지?"
"응"
"다른거 입을까?"
"응"
"아무래도 너무 멋있어서 안되겠지?"
"응! 아,아니!!!...아니.....맞아 너무 멋있어서 안돼"

강서준한테 낚여서 술술 대답했다가 발끈해서 아니라고 하더니 또 인정하는 한지우 보고있자니 너무 사랑스럽잖아
질투 많다더니..이젠 표현도 안숨기고 잘해
강서준 신나서는 붕방강쥐돼서 물어보겠지
"애기야 나 시상식 가지말까??"
"아니야아.....그래두 가야지..."
"그럼 나 트레이닝복입고갈까?"

하면서 신나서 팔짱끼고 물어보는데 한지우 끝까지 그러지말란 대답은 안해
강서준 다음날 사무실가서 필현이한테 폭탄선언하겠지
"나 시상식에 그냥 트레이닝복 입고갈래"
"형 너 미쳤니?"
"다른 사람들 다 수트입는데 차별화를 두는거지~내가 입으면 트레이닝복도 멋있어 나 강서준이야~"

"형 이번에 대상받을 확률 99.99999%라고 여기저기서 난린데 상받으러 츄리닝입고간다고? 말이되는소릴해! 뭐가문젠데! 옷이 다 맘에안들어???? 그럼 다른거 찾아올께 그럼됐지"
"아니~~애기가 입지말래잖아~~"
"????형 나몰래 어디서 애기낳았어???????????"
"아 뭔소리야! 지우가 입지말랬다고"

아..애기가 한지우...아.....한지우가 애기....그렇구나....둘 사이에 애칭같은건 알고싶지않다고....
김필현 골아파뒤지겠는소리 여기까지 다 들려요
필현이 계속 설득해도 니가 우리애기 울면 책임질꺼냐고 난리치는데..김필현 결국에 몰래 지우한테 전화걸어서 사정사정하겠다

"지우야....강서준 이번에 거의 대상확정인데..거기 츄리닝입고가는게 말이 되니?...사진 다 찍히고 영상 다 남고!!대선배님들도 다 나오시는데..츄리닝은 아니지않니? 니가 형 좀 설득해봐 어?"

오늘도 필현이만 골아픈 #서준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