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밤에 털어보는 여객운송업 (버스운전) TMI 타래. 트친들은 이미 다 알겠지만 저는 2019년 여름 버스운전을 경기도 북부 모 시에서 시작해서 3년 넘게 타고 있읍니다. 지금은 서울 모 운수회사에 다니고 있읍니다.
0. 일을 시작한 계기 - 어떤 전문직 시험 준비를 하다가 하기도 싫고 해서 때려치고 1년동안 모 법무법인 사환으로 일했다. 퇴직금 가지고 미련이 남아서 공부를 했는데 adhd끼 때문에 (* 실제 판정 받지는 않음) 시원치가 않았다. 사실 우울증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0-1. 저렇게 러프하게 적어놨는데 사실 20대때 각종 사회사업 시민단체나 민주당쪽 정당일을 했었다. 고향 국회의원 사무실에도 잠깐이나마 일하기도 했고 처음에 모시던 분이 불출마 하면서 나도 나갔고 (오래전이다) 두가지의 갈림길이 나를 덮쳐온것이다… 생계와 이상. 나는 생계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