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쉬쉐이키 산촌편 동댐뿅
셋이서 반나절 감자 여섯박스 캐서 6만원 번 걸로 차 타고 40분 걸리는 읍내 마트 나가서 장 보는데
저녁 찬거리랑 김치 담글 재료만 사도 돈 모자라서 빚 지게 생겼는데 정대만이 시장에서 파는 설탕묻힌 꽈배기 먹고 싶대서 피디한테 만 이천원 빚 지는 이명헌과 최동오
꽈배기 천원에 다섯개라서 이천원어치 샀는데 정대만 귀엽다고 꽈배기 사장님이 열두개 담아줌.
가는길에 차에서 꽈배기 파티 하는 동댐뿅.
뒷좌석 없이 운전석/중간자리/창문자리 이렇게 있는 트럭이라서
운전은 최동오가 하고 가운데에 정대면 껴서 앉고 창가에 이명헌 앉음.
종이봉투에 들어있는 꽈배기 꺼내서 입에 물고 우물거리면서 하나 더 꺼내서 운전하는 최동오 입에 물려주고 이명헌도 꺼내줌. 꽈배기에 묻어있던 설탕 정대만 바지로 다 떨어지는거 이명헌이 물티슈로 닦아줘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