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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곤 zkEVM vs. zkSync era]

대표적인 zkEVM 프로젝트인 폴리곤 zkEVM과 zkSync era가 출시되면서, 해외 트위터에선 두 진영의 마찰이 심해지고 있다.

🧵: zkEVM, 오해와 진실은? Image
1/ 둘은 다르다

겉으로 보기에 둘은 디앱이 올라올 수 있는 zk롤업이라는 측면에서 비슷해보이지만, 사실 비교자체가 크게 유의미하지 않은, 서로 다른 두 zk롤업 네트워크이다.

@VitalikButerin 의 zkEVM 분류에 따르면 폴리곤 zkEVM은 Type3, zkSync era는 Type4이다. Image
2/ Type 3 vs. Type 4?

Type N에서 N의 숫자가 작아질수록 성능은 떨어지지만 EVM 호환성이 커진다.

즉, 폴리곤 zkEVM은 zkSync era보다 네트워크 성능 측면에선 조금 떨어질 수 있어도 더 높은 EVM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까지만 알아도 90%는 다 아는 것!
3/ EVM 호환성

EVM 호환성에 더 집중해보자. 우선 정정할게 있다. 폴리곤은 zkEVM의 호환성을 강조하기 위해 EVM-equivalence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사실 정확히 말하면 EVM-compatible이 더 맞다.

4/ EVM-equivalence?

EVM-equivalence는 이더리움 황서의 spec을 모두 준수하는 수준을 의미하며, 현재 나온 zk롤업 중 EVM-equivalence한 롤업은 없다. 이는 이더리움 재단, Scroll, Taiko가 팀을 이루어 '연구'하고있는 영역이다.
5/ EVM-compatible도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리곤 zkEVM의 EVM 호환성은 정말 높다.

EVM-compatible한 환경에서 개발자는 약간의 수정(precompiles, ...)을 제외하고는 솔리디티 코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6/ zkSync era의 EVM 호환성은 글쎄...

반면에 zkSync era에서 기존에 존재하는 솔리디티 코드를 사용하기엔 훨씬 더 많은 수정 사항들이 필요한 것을 볼 수 있다.

7/ 네트워크 성능

네트워크 성능적인 측면에선 당연히 zkSync era가 높을 수 밖에 없다. zkSync era의 네트워크 코어가 EVM 호환성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성능이 높게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8/ 데이터 저장 방식

Type 3 vs. 4의 비교를 차치하고서라도 zkSync era가 성능 측면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는데, 바로 데이터 저장 방식이다.

데이터를 다 이더리움에 저장하는 폴리곤 zkEVM과 달리, zkSync era는 상태 변화(state diff.)만 이더리움에 저장한다.

9/ 데이터를 모두 이더리움에 저장하면 완결성이 빠르다는 점, L1에서 Tx를 L2로 강제하는게 쉽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으나, 결국 확장성에 제약을 받는다.

반면에, zkSync era는 매우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확장성이 더 빠를 수 있는 것.
10/ 하지만 폴리곤 zkEVM도 추후에 데이터를 압축하는 방식을 도입하면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며, 이더리움 메인넷에 EIP-4844가 도입된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니게 된다.

medium.com/a41-ventures/e…
11/ 정리

EVM 호환성? - 폴리곤 zkEVM 승리
성능? - zkSync era 승리
12/ 누가 이길까?

내 생각은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 둘 다 강점이 있다. 폴리곤 zkEVM은 개발자 환경이 zkSync era보다 훨씬 편하기 때문에 많은 디앱들이 쉽게 올라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3/ 하지만 폴리곤은 이미 토큰이 나왔다. 옵티미즘, 아비트럼의 경우를 보면 토큰 에어드랍, 인센티브가 생태계 확장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zkSync의 강점은 아직 토큰이 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zkSync는 이를 잘 활용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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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모듈러 롤업, Eclipse!]

@EclipseFND는 매우 다양한 요소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롤업 솔루션이다.

🧵👇👇 Image
1/ 지난 쓰레드에선 Mantle에 대해 알아봤는데, Mantle은 데이터 가용성 부분을 EigenDA를 활용하는 롤업 네트워크 였다.

여기에 더 나아가서 Eclipse는 수 많은 요소들을 커스터마이징가능하게 한다. Image
2/ 가상머신

첫 번째로 가상머신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롤업들은 실행 환경이 전부 EVM인데 반해, Eclipse는 EVM, SVM (MoveVM 예정)까지 지원한다.

즉,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롤업인데 솔라나의 디앱이 올라올 수 있는 환경도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Image
Read 8 tweets
Mar 20
[최초의 모듈러 롤업, Mantle]

0/ BitDAO가 중심이 되어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롤업 네트워크들과는 다른 형태를 하고 있는 @0xMantle에 대해 한 번 살펴보자!

🧵 Image
1/ 기존 롤업과의 차이점

기존 대부분의 롤업들은 연산 외의 다른 모든 역할(세틀먼트, 합의, 데이터 가용성)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처리한 반면에,

맨틀 네트워크는 데이터 가용성을 EigenDA라는 EigenLayer을 활용한 데이터 가용성 솔루션을 활용한다. Image
2/ 데이터 가용성을 따로 분담할 때의 장점

기존 롤업에서 지출되는 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은 Tx 데이터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저장하는 것이다.

즉, 데이터 가용성 부분에서 비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이더리움이 아닌 다른 레이어를 활용하면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Image
Read 10 tweets
Feb 23
[zkEVM의 분류 및 Taiko]

이제 zk롤업도 오랜시간 동안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다들 StarkNet, zkSync, Polygon zkEVM, Scroll 정도까진 많이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4개의 zk롤업 외에 주목해야할 것이 있으니 바로 @taikoxyz

🧵: zkEVM의 분류와 Taiko에 대해 알아보자
1/ zkEVM의 분류

@VitalikButerin은 zkEVM을 총 5개로 분류했다. 아래 그림에서 x축은 성능이며, y축은 EVM 호환성을 나타낸다.

Type1에서 Type4로 갈수록 EVM호환성은 떨어지지만 성능은 증가한다.
2/ Type1

Type1은 EVM 본연의 시스템을 최대한 따르는 경우이기 때문에 현재의 이더리움과 개발환경의 동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EVM 자체가 zk친화적이지 않기 때문에 ZKP를 생성하는데 엄청난 연산,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이더리움 재단, 스크롤, 타이코가 모여서 연구 중
Read 13 tweets
Dec 31, 2022
1/ 2022년에 시장은 좋지 않았지만, 수 많은 온체인 신원 서비스들이 탄생하고, 주목을 받았다.

아래는 메사리 레포트에서 리스트업한 온체인 신원서비스들 https://messari.io/report/the-rise-of-credentialing-as-a-ser
2/ 재밌는 것은 위의 표를 봐도 알겠지만 Galxe, Gateway를 제외한 서비스들은 모두 자신들이 신원을 제공(Native Issuer) 하려는 모습을 띠고 있다.

그에 반해 Galxe, Gateway같은 Credential-as-a-Service는 신원NFT를 쉽게 발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3/ CaaS의 장점은 여러 디앱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이 CaaS 플랫폼들이 성장하는 속도를 보면 Native Issuer서비스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https://messari.io/report/the-rise-of-credentialing-as-a-ser
Read 8 tweets
Dec 22, 2022
[2023년 크립토 시장,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가?]

0-1/ 어제 @a41_allforone에서 무려 174 페이지(!!!)짜리 연말 레포트가 출간되었다. 나도 리서처로써 레포트에 참여했고, 뒷 부분에 나의 2023년 전망을 작성했는데,

🧵: 내가 2023년에 주목하는 테마에 대한 쓰레드
0-2/ a41 연말 레포트

연말 레포트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웹pdf 형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주위에 크립토 공부를 하는 지인분들이 계시다면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리트윗도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a41.io/a41_2022_recap…
1-1/ 모듈러 블록체인

작년 모듈러 블록체인은 정말 뜨거운 주제였다. 하지만 모듈러 블록체인의 꽃인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 중 메인넷으로 출시된 네트워크는 아직까지도 없다.

medium.com/a41-ventures/p…
Read 28 tweets
Dec 21, 2022
[한국에서 웹3 대중화가 힘든 이유]

1/ 레딧 NFT가 일일 민팅 횟수에서 또 신기록을 세웠다. 레딧 NFT는 4개월만에 홀더를 500만명이나 확보했으며, 이는 수 년동안 오픈시 유저가 250만명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2/ 레딧의 성공 사례를 보고, 한국에선 웹3사업을 진행하는 대기업들이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례가 나타나지 않는지 궁금해서 간단한 조사를 시작해봤는데, 이유는 매우매우 간단했다 (뒤에서...)

coindeskkorea.com/news/articleVi…
3/ LG 전자 스마트 TV, SKT 탑포트, 그라운드X 클립드롭스, 라인 DOSI, KT 라온, 신세계 푸빌라, 큐브 엔터 애니큐브, 롯데홈쇼핑 벨리곰, 메타콩즈와 협업했었던 현대자동차, GS, 넷마블 등등

생각보다 한국에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웹3를 시도해본 것으로 파악돼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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