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계치🏀 (원고중) Profile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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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겟당

#마음당_연성_tmi
최근 연성부터 역순으로 가자

1. 핫바디 양호열의 몸은 대충 이런 느낌을 생각하고 썼습니다 ㅋㅋ

2. 제가 갑자기 썰을 우다닥 푼다...면 높은 확률로 일하기 싫어서 도피성 or 음악 들으면서 이동중입니다. 보통 노래 들으면서 그때 연상되는 걸 풀어요
3. 더 야하고 적나라하고 추잡한 꾸금을 쓰기 위해 (솔직히 꼭 이래야 하나 싶지만) 나름 자료조사를 합니다. 덕분에 제 검색 알고리즘은 겁나 망했습니다.
4. 글쓰는 속도는 빠른 편이라 생각해요. 예열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쉼없이 집중하면 하루에 1.5만자까지 쓴적은 있었어요 물론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고 평균적으로 한시간에 1500자 정도의 속도로 쓰는듯..
5. 쓸 소재는 다 기록해둡니다. 이제 절반 옴... 원고로 쓸거 제외할 리스트에요 Image
6. 글에 대한 tmi를 해볼까요..

기억상실의 원래 플롯은..양호열이 강백호한테 술김에 고백 갈기고 어색해질까봐 겁이나서 다음날 어쩌다 머리를 부딪쳤는데 기억상실인척 하는 스토리였습니다. 근데 강백호가 처음엔 놀라다가 다 알아차려서 고백 정식으로 받아냄. 근데 왜 바꼈냐면 쓰다보니까
생각보다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진거예요.. 아니 저는 로코를 쓰고 싶었는데 젠장. 좀 촉촉슴슴한 글이되는바람에 중간에 플롯을 싹 갈아엎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7. 샴푸통은 진짜로 마지막에 양호열 샴푸통 챌린지 시킬라했음. 근데 마지막씬에서 둘다 깨벗고 샤워중이잖아요? 옷 위가 아닌 생x 위에 샴푸통을 올렸을때 과연 안다칠수있을까? 라는 개쓰잘데기 없는 고민을 하는 바람에 챌린지는 불발됐습니다.
8. 소혹성~ 의 원제는 이제 생각났는데 (원래 제가 이래요) [세기말 소년들] 이었습니다. 글의 후기에도 썼지만 원래 분위기는 훨씬 가벼웠고 양호열이 좀더 건조했어요. 아~ 고향별로 돌아가야지~ 하는 순간 백호가 고백 갈겨서 헐 어쩌지. 하는 로코를 생각했어요 ㅎㅎ
9. sqixrt 는 진짜 쓸때 저도 미친사람 같았는데 4시간 동안 + 거의 안 쉬고 + 그냥 내리 갈겨 써서 + 1.2만자를 오로지 씬으로 꽉꽉채운... 적은 저도 살면서 처음입니다. 이거 쓰고 기운이 딸려서 앓아누웠어요. 스스로가 유난이다 싶어서 헛웃음나옴..ㅋㅋ
10. 썰이나 글쓸때 빌런(들) 묘사할때 제일 좋아해요. 막 사이코패스 이런 유형말고 좀더 현실적으로 짜증나고 재수없는 유형... 빙썅... 최근에 캠퍼스피폐쓸때 무척 즐거웠습니다. 실제로 만나봤던 유형 인간들을 다 섞어서 썼었어요
11. 반응물 쓸때 유쾌하고 귀여운것보다 암흑(...)을 묘사하는걸 좋아하는데 서바물도 그렇고 북산보이즈도 그렇고 저열하고 추잡한 물밑다툼과 정치질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다 짤라냈습니다. 보는 사람들의 피로도가 심해질거 같아서요.
반응물을 쓸때도 그러니까...

백호가 a를 했다면:

귀엽다 웃기다 호백은 찐이다 어쩌구저쩌구 이런걸 써야하는데

강ㅂㅎ 걔 xx한거 실화냐? 그럴시간에 슛연습이나 더하지 ㅉㅉ

이런 거나 쓰려고 해서 좀 망했다는 생각이 들때 있죠..
12. A군의 첫사랑 썰은 개인적으로 정말정말 마음에 들어하는 소재이자 스토리라서 소설로 다듬은 뒤 언젠가 회지로 낼 예정입니다. 분량에 따라 7월이 될수도 10월이 될수도..
13. 글 쓸때 먼저 장면을 떠올려요. 대화하는 사람들이 어떤 표정과 자세로 마주하고 있는지... 그들이 어떤 표정으로 어떤 손짓을 하는지 시선은 어떻게 옮겨가는지... 그래서 대화씬에선 심리묘사보단 외향묘사가 훨씬 많아지는 기분이 들죠
14. 징짜 대박 tmi 씬쓸때 신음은 되도록 ㅇ받침은 안쓰는 편임. 캐마다 달라요 호백은 안그럴거 같아요 ㄱ이나 ㅅ 받침 위주로 씀. 근데 갈수록 레퍼토리 떨어져서 힘듦 요즘...
15. 씬쓸때 추잡한 의성어 쓰는거 좋아해요.. 근데 너무 추잡해서 필터링하거나 나중에 고친거 짱많습니다..
16. 가장 쓰고 싶은 야설 소재는 아직 쓰지않았으나 그걸 쓰면 내 사회적 체면과 위신이 나갈거 같아서 과연 이 장르레서 쓸지말지 고민중.
17. 제가 썰과 글에 쓰는 빌런들은 대부분 직접 경험해본 인간유형을 각색해서 쓴겁니다.
18. 사실 원래 썰 완결을 못내고 탈주가 일상이었으며 현재 길게 풀어 완결낸 썰은 초반까지 쓰고 방생할 예정이었습니다(뱀호열: 짝사랑 들켜부럿따에서 끝낼 계획이었음 / 육체미 대소동: 그냥 양호열 몸만 핥으려 했음 / 서바썰: 악편파트에서 끝내려했음)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분들께서
재밌게 봐주셔서... 내향적 관종은 관심에 미쳐 날뛰어서 더 신나게 뇌절하고 완결까지 달리고 말았어요. 무엇이든지간에 반응과 칭찬은 저를 연성자판기로 만들곤합니다.
19. 사실.... 2000팔 넘어가면서 뭐 리퀘 같은거 받아봐야하나 진짜 잠깐 고민했는데 제가 청개구리 같은 기질이있어서 리퀘를 받으면 더 못쓰더라고요... 그래서 안받고 그냥 더 열심히 떠들고 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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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강백호 미국에서 선수 생활할때 너무너무 심하게 슬럼프가 왔는데 거기다 향수병까지 도지는 거... 슛도 잘 안들어가고 몸도 무겁고 집중력 흐트러지니까 파울 연발에 결국 경기 도중에 교체되기까지... 경기 끝나고 코치한테 혼났는데 평소라면 그냥 흥 천재의 진가를 못알아보는군!
하고 쒸익...한번 열내고 넘겼을 게 왤케 가슴에 박히는지 모르겠음. 이제 얼추 알아듣는 영어가 갑자기 낯설고 그 꼬부랑 발음이 귀에 거슬리는데다가 주위를 둘러보면 나혼자 동양인, 그것도 빨간머리라 이질적이고 튀는 존재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숙소 식당에서 아침으로 나오는 뻣뻣한 빵쪼가리, 짜디 짠 햄, 비리고 밍밍한 우유는 맛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먹다가 남겼고. 배가 고프니까 연습하는 내내 힘이 없어서 코치가 너 또 왜이러냐 혼을 내. 동료와 매니저들이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는데 하소연 할라다가 입을 열면 언젠가부터 낯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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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저두저두!(손번쩍듦

#아무거나물어보세요
@인생도서는어떤건가요!!

인생 도서... 고민 쭉 해봤는데 동화같은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제 취향의 근간은 미하엘 엔데 작품들 같아요. <끝없는 이야기>를 제일 좋아합니다 홀홀
@밥과 빵중에 뭐를 더 선호하시나요?

면이요(저기요
빵과 밥만 비교하면 빵 파이지만 빵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는 슬픈 체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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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양호열 아이돌 데뷔하면
일단 댄스멤일거 같아요. 물론 보컬은 무난하게 하는 편. 메보 - 릳보 - 그 다음 보컬 정도로... 깔끔하고 단단한 음색이라 구석구석 파트 알차게 챙겨감 3분짜리 곡에서 12초 정도 개인 분량 받음
메댄이라 센터로 자주 서는 편인데 키가 작아서... 동선 구리게 짜면 양호열 안보인다고 양아치(*양호열 악개들의 멸칭, 공식 명칭은 양지기 - 양호열을 지키다, 양호열의 백년지기 등등)들이 댓글 테러하고 소속사에 메일 총공함.. # ITK_돈텔힘_동선수정해 (*ITK는 소속사 이름입니다.)
데뷔곡 돈텔힘 하자... 그녀석에겐 말하지마 <- 양호열 킬링 파트임 이거. 데뷔곡은 소소하게 흥했는데 그 다음 미니 2집때 반응 터진 편이라 꽤 빨리 떴음. 1.5군 정도.. 근데 양호열 홈마가 2집 떴을때 묵혀뒀던 돈텔힘 양호열 킬링파트 모음 이런거 올렸는데 그게 트위터에서 반응 터짐
Read 5 tweets
May 19
아 우주 sf 이런거 언제쯤 안좋아할까 그치만 우주는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무한한 허무와 절망을 함께 주는 소재라 좋아요.
무한한 우주에 비하면 하잘것 없는 존재란 사실에 허무감과 좌절을 느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 내 곁에 있는 당신을 사랑하는 근시안적이고 감성적인 인류가 되고 싶어라
진짜진짜 너무 좋아해서 이런..인외적 존재의 시니컬적인 감상 쓸때 제일 좋았다 완전 취향이지롱 ImageImage
Read 4 tweets
May 18
내가 안쓴 xx버스 소재가 있나

알오버스 센가버스 네임버스 마을버스...
음 마을버스에서 썸타는 호백 보고싶군요.
대학생일 때로 보고 싶은거지 아무래도... 강백호는 숙소에서 지내고 양호열은 자췻방에서 지내는데 양호열 자췻방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데로 구했음.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와 한가지 감정적인 이유로... 투룸을 이만한 가격에 구할수있는 곳은 많지 않았거든.
강백호 훈련끝나면 뻔질나게 양호열 집 놀러갈거 같고... 양호열은 그런 백호를 안 막는다. 학교에서 양호열의 자취방까지 한번에 가는 마을버스가 있다. 10번 버스. 강백호는 자기는 예전부터 10번이 좋았다며 실없이 웃는다.
Read 11 tweets
May 18
양호열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만큼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한테는 약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있어...

만약 백호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결심하고 이제 더이상 가망 없는 짝사랑은 하지 않겠다 마음 먹었을때 양호열을 절절히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사람을 사랑하진 못해도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에 차마 밀어내지 못했을 수도...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면 나 자신에게도 위로를 돌려주는 기분이라 노력을 하긴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순수한 인간적인 호의와 애정까지가 마지노선이라 사랑을 줄 수가 없어서 늘 미안한 상태인.
그 사람과 어찌저찌 결혼까지 했으며 결혼해선 해외에 나가 살았는데 결혼한지 2년째 됐던 날 그 사람이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죽게 됨

여전히 이 사람에게 사랑을 돌려주지 못한 상태로, 마음 한켠에 늘 죄책감을 품고 있었는데 더 어떻게 노력해볼 사이도 없이 떠나보낸 거라
Read 20 twe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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