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쿠르 하는 양호열
진짜 고자극
착 달라붙는 검은색 반팔티와 테크웨어 바지 입고 훅 점프해서 건물사이 넘나들고 발로 벽 두개 차면서 올라가고 낙법 휘리릭 깔끔하게 하고
깔끔하게 올린 머리 나중에 보면 자연스럽게 조금씩 풀려있고...
파쿠르하는 영상 올리는데 제대로 된 파쿠르 하는 법 알려주는 영상일것같음
이렇게 해야 안전하고
이런 곳에서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하면서 나름대로 인기 쫌쫌따리 타다가 진짜 위험했던 상황을 노련하게 몸 굴려서 피한다음 손등으로 이마 휴, 하고 땀 훔치는거 나와서
구독자 터짐
딱 달라붙는 티에 뛰기 전에 심호흡한다고 후우 할때마다 부풀어오르는 가슴근육과
벽을 타고 붙잡을때 핏줄이 솟는 팔뚝이라던가
돌면서 착지할때 드러나는 허리라인이라던가
이미 육체미로 소문났는데
얼굴까지 잘생겼고
중간중간 이렇게 하라고 알려주는 목소리도 중저음에 좋아
당연히 백만찍음
양호열이 의외로 천둥 싫어할것같기도
큰소리에 예민한 편인데 전조도 없이 쿵!! 하니까 놀라기도 하고 그게 하필 예민한 성정을 건드려서 잠을 못자게 하는거지
이불 덮어쓰고 덜덜 떨지는 않는데
몸 떨면서 놀라서 머리 부딪히거나 발 찧어서 욕하고 자다가 치면 헉! 하고 벌떡 일어나서 퀭해지는거
근데 물론 애들앞에선 가오가 있지ㅋㅋㅋ절대 티 안냄
천둥칠것같으면 입 꽉 물고 놀라서 흔들리는 몸 기백으로 꾹 부여잡음
근데 그것도 예상이 되어야하는거지
마른하늘에 갑자기 날벼락이 내릴때도 있잖아요
백호랑 같이 집에서 뒹굴거리는데 멀쩡하던 하늘에서 쾅!!! 소리 나는거야
백호도 좀 놀라서 오.. 하다가 호열아 소리 진짜 컸다 하고 호열이 보면
양호열 침대에 누워있다가 놀라 일어나면서 침대헤드에 머리 개쎄게 박은 탓에
가오고 뭐고 지금 머리 부여잡고 끙끙대고 있음
백호의 어리광 너무 받아주는거아니냐는 농구부들의 말에 걍 웃는 양호열...
나중에 농구부끝나고 열기가 안 식은 백호가 호열아 30분만 더!! 하는데 호열이 그거 보고 음...하고 있음
태섭이가 여기서 더 하면 오버워크라고 어리광 받아주지말라고 하려는데 양호열
농구 더 하고 싶어?
어!!
그래 그렇구나 근데 배고프지
응? 응 배고프다
그럼 먼저 배부터 채울까? 라멘집 곧 있으면 닫잖아
어? 긍가? 그치만
빨리 짐 챙기고 가자 차슈 다 떨어질라
엉...근데 다시올건데 그냥 놓고가도
도둑고양이가 물고가면 어떡하려고?
그런가..
그래 가자 백호야 내가 살게
웅
하고 백호 데려가면서 몰래 손으로 태섭이한테 체육관 문 잠그라고 하는 양호열...
그거 보면서
짜식...
하고 송태섭 재빨리 문 잠그고 하교함
강백호가 죽고.....영혼상태로 자기 장례식보고있는데 거기서 엄청나게 쓰러질듯 우는 양호열보고
그제서야
얘 나 좋아하는구나. 어쩌면 나도...
하고 깨달으면 어카냐
이제 나는 울고있는 양호열을 안아줄 몸도 이 마음을 전해줄 입도 감정을 담아낼 눈도 없는데
곧 불에 타 재가 되어 담길텐데
아 그거 싫다
하는 그게 너무 큰 미련으로 남아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에 묶여버리는 강백호 어떤데..
그리고 그 이후로 양호열 곁에 머무는 귀신 강백호
사실 조금만 보고 갈려고 했어 난 이미 죽은 사람이니까 곁에 있어봤자 뭐가 좋겠냐고
근데 양호열이 진짜 정신을 빼놓고 사는거야. 장례식 끝나고 거의 한달을 밥도 안챙겨먹고 밖에도 안나가고 맨날 잠만자고 일어났다싶으면 멍하니 있다가 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