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 and read the best of Twitter Threads about #문기장군

Most recents (6)

#문기장군
장군이가 성인이 되고 나서도 계속 문기 좋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략결혼할 여자 있다며 약속을 잡는 아버지.. 계속 반항도 하고 안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해보기도 했는데 결국엔 장군이가 원하는대로 풀려지게 하지 않을 것 같아서 매일 담배도 피고 그러다가
결혼식날이 되었음
하지만 그의 걱정과 불안감과는 다르게 상대는 즐거워보인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더 스트레스도 받고 짜증을 냈음
"다음 순서는 멋진 신랑분의 입장이 있겠습니다. 입장해주세요!"
하지만 장군이 들어와야 할 문은 수상하게 고요했고 하객석에선 웅성거리기 시작했음 그러자 장군의 아버지는 당황하여 회사 사람들을 불러내어 장군을 찾아보라고 지시를 내렸음 그 시각, 신랑대기실은 분주하고도 고요했음
Read 7 tweets
요즘 슬픈 문기썰이 많아서 쓰는 가벼운
#문기장군

언제부턴가 도련님 친구가 자꾸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는데 표정이 삐뚜름한게 영 곱지가 않았어. 그래도 도련님한테 해가 되는것도 아니니까 처음엔 신경을 안 썼지. 근데 하루는 도련님 하교를 기다리고 있는데 불쑥 다가오더니 번호를 달래.
내 번호가 왜 필요하냐 물었더니 ㅌㅐ용이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어설픈 핑계를 갖다붙여. 이 꼬맹이가 왜 이러나 싶었지.
번호를 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매사에 불만인 표정으로 자신을 힐끗거리던 꼬맹이한테 폭풍톡이 오기 시작하는거야. 시시콜콜한 얘기들도 있었고 뭐하냐는 안부연락도 있었고
답이 없음에 불만가득한 짜증도 섞여있었어. 근데 오늘은 좀 심각한 톡이 온거야.

[아저씨 나 아빠한테 맞아죽을까봐 도망나왔는데 갈데가 없어..]

하... 전에 부친한테 골프채로 맞아 멍이 든 걸 본적이 있던터라 신경이 쓰여. 아직 보호가 필요한 나이잖아.
Read 58 tweets
신파가 보고싶어서 #문기장군

- 왜 또 이러세요.
- 왜 또 이러는지는 아저씨가 더 잘 알잖아.

자꾸만 벽 세우지마.

- 아저, 아니 형. 형도 나 좋잖아. 아버지때문이면 내가,
- 전 제 할 일만 하면 됩니다.
- 그래? 도대체 아저씨가 할 일이 뭔데?
- 지키는거요. 박장군을.
- 나는 내가 알아서 지킬테니까 그냥 나 자체만 봐달라고!
- 스스로를 지키시기엔.. 아직 너무 어리네요.

언제까지 애 취급 할 건데.

- 도련님.
- 그 빌어먹을 도련님 소리 좀 하지 말라고!

나는 언제까지 당신한테 지켜져야 하는 사람인건데.
- ..제가 어떻게 해드리길 바라시는 겁니까?
- 계급 나이 다 떠나서 나도 그냥 아저씨랑 동등한 사람으로 봐줘. 나도 아저씨 지켜줄 수 있다고.
- 저를 지키고 싶으시면, 사랑타령 마세요.
- 나이가 어리다고 감정도 어린건 아니잖아!
- 치기어린 감정이 어른스러운것도 아니죠.
Read 5 tweets
#문기장군

- 내가 아저씨 하나 가지려고 돈을 얼마나 썼는 줄 알아?
- ..도대체 왜 날,

갖고 싶으니까.

- 돈만 주면 충직한 개 노릇 잘 할 거 같아서?
- ......
- 그러니까, 기대에 부흥해주길 바래. 이리와. 더. 더 가까이.

발칙한 내 말을 절대 거역할 수 없을거다. 죽도록 일해도 제 부모가 진,
빚이 갚은 것보다 갚을 게 더 많은 장문기니까. 단정하게 메여진 넥타이를 만지작거리다 풀었더니 내 손을 막으며 다시 정갈하게 메는데 이럴수록 난 더 재밌어진다. 이 반듯한 인간을 어떻게 길들여야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있을까.

- 키스해줘.
- ..도련님. 저는 경호를 담당하는,
- 아저씨.
- 네.
- 아저씨 부모님이 진 빚이 아직도 어마어마 하다지?
- 하...

잠시 망설이던 장문기가 천천히 내 아랫입술을 물어오는데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입술이 감촉이, 소름 돋을만큼 짜릿하다. 이내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며 혀를 밀어넣는데 자꾸만 다리에 힘이 풀릴 거 같다.

- 어리네요, 역시.
- 뭐,어..?
Read 4 tweets
#문기장군

이 저녁에 뭐 이렇게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가는,

- 아 씨발 깜짝이야!

골목 코너로 들어가는 순간 기다렸단 듯 날 마주보는 무표정한 얼굴에 귀신이라도 본 듯 소리를 질렀다 아차싶어 입을 다물었다.

- 왜 자꾸 졸졸 따라다녀?
- 내가 언제?
- 미용실에서 봤어.
봤으면 아는척이라도 해주던가 존나 투명인간처럼 머리만 하고 나가길래 못 본 줄 알았더니.

- 이렇게 으슥한 곳에서 기다렸다는 듯 말 걸면 나 착각한다, 아저씨?
- 사람 지나다니는 곳에서 그런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할까봐 일부러 골목 들어온거야.
- 왜 내 말은 계속 말 같지도 않대?
어두운 골목안을 걸어가며 천불나는 속을 까뒤집듯 말을 쏟아냈다.

- 도대체 왜 싫은건데? 나처럼 어리고 키 크고 잘 생기고 돈 많은 놈이 아저씨 좋다는데 어디가, 어떻게, 왜, 싫냐고.
- 어리고 키 크고 잘 생기고 돈 많은 애가 좋다고 하면 내가 받아줘야 돼?
- 이해가 안가니까 그렇지!
Read 8 tweets

Related hashtags

Did Thread Reader help you today?

Support us! We are indie developers!


This site is made by just two indie developers on a laptop doing marketing, support and development! Read more about the story.

Become a Premium Member ($3.00/month or $30.00/year) and get exclusive features!

Become Premium

Too expensive? Make a small donation by buying us coffee ($5) or help with server cost ($10)

Donate via Paypal Become our Patreon

Thank you for your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