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 and read the best of Twitter Threads about #서준지우

Most recents (24)

너를 소중히 대해야 한다고 속삭이는 가이드와 그를 두고 전장으로 떠나는 센티넬 #서준지우 twitter.com/i/web/status/1…
폐허가 된 행성의 모래바람을 뚫고 서준은 나아갔다.뿌연 모래를 헤치고 도달한 곳에 서준이 간절히 찾고자 했던 이가 있었다
"지우야..."
ver.1 흐릿한 시선을 맞춘 지우를 향해 서준이 고개를 숙여 입을 맞췄다. 버석한 모래알갱이가 느껴지는 꺼끌거리는 입술. 초첨없던 눈동자가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갔으나 서준은 그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도 알았다. 지우가 기억을 잃었음을. 강서준을 잊었음을.
Read 7 tweets
어, 여보세요? 지우야, 나야 서준이... 우리 고3때 같은 반이었는데 기억나? 일년만인가? 필현이한테 네 삐삐번호 받아가지고 연락해봐. 어... 사실 너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용기가 안 났어. 날이 춥다, 따듯하게 입고 다니고 내 삐삐번호 남겨놓을게. 연락... 줄래?
강서준이네? 되게 오랜만에 보네... 쟤는 여전히 잘 생겼구나. 강서준이 저런 얼굴도 하는구나. 널 그런 얼굴로 만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서준지우
ver.1
서준은 끝내 자신의 음성을 지우의 음성사서함에 남기지 못했다. 지우는 공중전화박스 안에서 주저 앉아 머리를 헝크러트리는 서준을 바라보며 자신의 첫사랑이 저무는 것을 느꼈다. 세월이 흘러 서준은 지우의 결혼소식을 들었다. 안녕, 나의첫사랑. 숱한 연애에도 잊지 못했던 사람아.
Read 4 tweets
원래는 누군가 옆에 있으면 잘 못 자는 지우였는데 이제는 서준이 옆에 없으면 잠 못 들게 돼버린 지우.
서준이 새벽 촬영이나 지방 촬영 생기면 잠을 못 자서 좀비로 지냈었는데 서준이 알면 걱정할까 봐 얘기는 안 했지.
서준이 그걸 알고 본인 다키마쿠라 제작해서 지우한테 줬어.
"응? 이게 뭐야…. 자기애가 너무 넘치는 거 아니야?"
본인한테 주는 건 줄 모르고 '진짜 자기애 왕이다. 강서준.' 이라 생각했는데
"아니 나 없을 때 대신 껴안고 자라고 외롭잖아?"
장난식으로 얘기하며 넘기려는 서준을 보고
'아, 잠 못 자는 거 알았구나.' 싶어졌지.
괜히 민망하고 그래서 "외롭긴 뭘…. 침대 넓게 쓰고 좋은데?" 부러 괜찮은 척했어.
Read 8 tweets
뭔데이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건지 서준은 이번에도 발렌타인데이를 기대하는 거 같아.
보니까 스케줄 가득 이라 당일날은 만나기도 어려울 거 같은데 필현이나 호민을 통해서 전달이라도 부탁해야 하나 싶어서 이번에도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어.
저렇게 기대하고 좋아하는데 안 챙기면 또 서운할 수 있으니까.

이번에는 만드는 김에 주변에 돌릴 초콜릿까지 해서 만들었어.
필현이한테 대신 전달해 달라고 건네주면서 필현이랑 호민이 초콜릿도 함께 줬어.
"이런 부탁까지 해서 미안. 대신 잘 전달 좀 해줘. 이건 너랑 호민이 꺼."
"어...내꺼랑 호민이 꺼도? 서준이 형이 알면 난리 나겠는데?"
필현이 뜻 모를 소리 하면서 받아 갔지.
Read 15 tweets
#서준지우
발렌타인데이니깐 서준이랑 지우 둘다 직접 만든 초콜릿 선물했는데 한쪽은 너무 맛없고 한쪽은 너무 맛있는거 만들어서 주는 그런거 보고싶다.(어제 화보영상 보고 생각난거 맞음.)
서로 함께 보낸 수많은 기념일. 서준이와 지우 둘다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직접 만들어서 주고 싶다라는 생각에 직접 만들기로 하지. 초콜릿은 다른 디저트들에 비해 만들기 쉽지 않을까 하고 도전하기로 하지. 서준이야 평소 음식..이 뭐야 칼질 조차 잘하지 못하는데 초콜릿..?당근 처음 부터 난관에
부딪히지. 중탕을 해야하는데 냄비에 바로 초콜릿을 녹여 냄비를 홀라당 태워버리고, 지우 커피 좋아하니깐 커피맛으로 만들어주려고 커피가루 섞어서 만들어 짤주머니 넣고 짜는데 힘조절 실패로 사방으로 터지고...과정은 험난했지만 어찌어찌 초콜릿을 완성해 이쁘게 포장까지 했어. 나름 데코에는
Read 11 tweets
정신이 아픈가싶어 측은함에 강서준 챙겨준 한지우 어때? #서준지우

하교길에 컵볶이 오물오물 먹으며 집으로 걸어가던 중딩 한지우가 놀이터 벤치에 앉아있는 강아지랑 눈이 마주쳐. 아, 다시 보니 강아지가 아니라 사람이네. 컵볶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얼굴이 꼭 맛있는거 앞에 두고 침 흘리는
강아지같아. 무릎을 감싸안고 불쌍한 포즈로 벤치에 앉아선 뚫어져라 쳐다보며 마른침을 꼴깍 삼키니까 차마 발을 못 떼겠어. 살랑살랑 흔들리는 꼬리도 보이는 착각이 들지만 분명한 사람이기에 인간의 언어로 말을 걸었지.

- 머,먹을래?
- 웅!
자세히보니 본인이랑 또래같은데, 하교할 시간에 교복도 아닌 일상복을 입은데다 뭔가 꾀죄죄한게 첨엔 가출청소년인가? 싶었는데 그러기엔 너무 티없이 해맑아보여. 먹던건데 줘도 되나싶고 포크대신 꽂혀있는 이쑤시개도 침이 묻었을텐데 찝찝하진 않을까 싶은 지우 생각과 달리 며칠 굶은 것처럼
Read 32 tweets
시상식에 입을 의상 피팅하는 강서준
의상 후보가 워낙 많아서 뭐입을까 사진 찍어서 sns올려서 팬들 투표받을까 회사 내부에서 결정할까 다들 의견 나누고있는데 강서준 딱 한마디하지
"그거 다 집에 갖다줘 집에서 입어보고 고를께"
피곤해서 그런가부다 하고 다 챙겨서 보내면서
최소 3개로라도 후보 추려오라고 신신당부하지
강서준 피곤은 무슨 집에서 지우한테 골라달라고 하려고 집에서 입어보겠다고 한거였는데 히히
지우 쇼파에 탁 앉혀놓고 의상 골라달라고 하고 한벌씩 입고 나와
"짠!"
"....별로"
별로? 오케이 다음옷 강서준 별로라는데 상처도 안받고 바로 다음옷입어
지우가 별로라는데 뭐
"2번 의상 이건어때?"
"...다음꺼"
옷 계속 갈아입고 나오는데도 지우랑 같이 골라서 지치지도 않는지 싱글벙글하면서 계속 옷갈아입는 강서준
근데 계속 다 별로라니까 이상하잖아
나 강서준인데? 흰티만 입어도 난리나는데? 강서준 수트입은날은 그냥 실트올라가고
Read 9 tweets
#서준지우

이 시간에 울리는 전화의 발신자를 보아하니.. 또 술 마셨구만? 아니나 다를까. "나 좀 데리러 와." 분명 내가 술 취해서 전화하지 말라고, 앞으로는 데리러가지 않겠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귓등으로도 안 듣지. 그래, 니가 무슨 죄가 있겠냐. 짝사랑하는 내가 죄지. 다~ 내 죄다 내 죄야.
- 어딘데.
[ 여기 우리 고딩때 자주가던 돈까스집. ]
- 하.. 가까우니까 데리러가긴 하는데 오늘이 진짜 마지막이다.
[ 히힛. 빨리와 강서준. ]

군대도 같이 가 준 나한테 (물론 내가 맞춰서 간 거지만)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복학하고나서 무슨 약속이 그렇게 많은지 나랑은 잘 놀아주지도 않는게
딴사람들이랑은 잘도 마시고 놀다가 꼭 취하면 데리러 오라고 한다. 이젠 내가 한지우 친군지 한지우 전용 운전기산지 알 수가 없다.

- 얼마나 퍼마신거냐..

이 추운 날 입 돌아가고 싶은건지 불 꺼진 식당앞에 꼬깃꼬깃 몸을 접어 앉아 졸고있는 꼴을보니 내일 또 숙취로 헤롱거릴게 눈에 선하다.
Read 21 tweets
요즘 공포스마일챌린지 많이 하던데 그거 하는거 보고싶다.

#서준지우
SNS 많이 하는 서준이는 이거 성공하기 어려운거 알고 이런거 잘 모르는 지우한테 벌칙으로 뽀뽀하려고 의도가 불순한 공포스마일챌린지 하는거지.
“지우야,지우야!!우리 공포스마일챌린지 해보자!!”
“공포스마일챌린지?그게 뭔데?”
“이게 웃으면 악마처럼 웃게 되는 필터인데 음식먹으면서 그 필터가 안나오게 하는거야!!해보자!!!“
”그냥 먹을때 안웃으면 되는거 아니야?“
”그럼 나랑 해보자!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깐 필터나오면 벌칙같은거 할까?”
“벌칙?어떤거”
“영상올라온거 보니깐 사람들 막 때리는데 나는 지우를 때릴 수 없는데....어떤걸로 할까나...”
“응?영상?이거 하고 영상 올리는거야?”
“부담스러우면 내 버전만 올릴게!!지우꺼는 나만 보고 지우는 손 정도만 나오게 영상 올릴게 공포스마일 필터 나오면 지우가 쿠션으로 나 때려!!”
Read 6 tweets
1인 자영업자도 월급날이 따로있나요? 아니 월급을 받긴 받나요...?.....몰라.. 그냥 지우는 정해진날 월급받는다고 하자 그냥 지우 혼자 정한 규칙임
시골식당에 나오고 서준이랑 다시 붙고 장사 쫌 되니까 지우도 재료비 빼고 월급으로 가져갈게 생긴거임(따흐흑....)
혼자 날짜 정해놓고 월급 가져가는데 첫월급때 신나서 '월급받으면 뭐하지 강서준 선물도 하나 사주고.. 유하도 맛있는거 사주고 다경이도....'하면서 계획도 세우고 강서준한테 오늘 저녁 뭐 먹고싶어? 물어봐
[오늘 저녁 집에서 먹을 수 있어? 뭐 먹을까? 먹고싶은거있어?] 하고 톡 보냈는데
강서준 한지우 묘하게 들떠있는거 다 눈치챘겠지
꼭 저녁 집에서 같이 먹어줬으면 하는 뉘앙스로 말하잖아
그래서 [응 촬영끝나고 지금 가는중. 뭐먹고싶어? 가는길에 포장해갈까?] 하고 물으니까 아니래 뭐먹고싶은지 말만하래 [직업이 요리사인 삼십대 남성]했다가 야무지게 읽씹당하는 강서준
Read 10 tweets
#서준지우
회사에서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서 회사 그만두고 스스로를 집에 가둬둔 지우랑 그런 지우가 너무 안쓰러워 밖으로 꺼내주고 싶은 서준이 보고싶다.
어느 순간 아침마다 밝은 아침 인사는 아니어도 마주치면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해주던 지우가 안보여서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계속 안보여서 궁금함에 참지 못하고 문두드리지
"누구세요"
"아, 옆집인데 며칠 안보여서 무슨 일 있으신가 해서요"
"아무 일 없습니다."
하고 인터폰이 뚝 끊겨. 평소에도 밝은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훨씬 다운되어있는 목소리에 뭔지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 있었던건 분명하다고 느껴. 그러다가 우연히 지우에게 반찬 챙겨주려고 온 지우 어머니랑
Read 10 tweets
강서준 가족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설날 이런거 해본적 없어서 떡국싫어함
팬들도 설날때마다 오빠 떡국 먹었어요? 이런거 물어보다가 안먹었어요 떡국 싫어해서 ㅎㅎ 이런 답변 몇년 듣다보니 이제 물어보지도 않음
근데 갑자기 설 자컨으로 강서준의 쿡쿡교실이 뜬다면 만들 음식이 떡만두국이라면..
촬영배경이 무슨 쿠킹스튜디오 같은것도 아니고 가정집 같은데 이 오빠가 만두 만들기부터 시작한대 네? 제가 아는 오빠는 요리,,,읍읍! 오빠 그냥 시판제품사요 ㅠㅠ비bi고 맛있어요 대기업짱 하면서 보는데 역시나 우당탕탕 난리남 근데 이 오빠 요리하면서 자꾸 카메라밖 누군가의 눈치를 보네?
자기가 너무 못해서 촬영팀 눈치보나? ㅎㅎ; 하고 흐린눈하고 있는데 "이거맞아? 이걸여기에 넣어?" 하고 자꾸 반말을하면서 물어보고 질문 받은 사람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 카메라 밖으로 꿀떨어지는 눈으로 보다가 "아 이걸 이렇게 으깨고 섞으라고? 아 그렇다고 하네요!" 하면서 요리하는데..🤦‍♀️
Read 9 tweets
#서준지우 처음 합방..합체한 다음날이 보고 싶..힘들면 내가 갈게- 그날이려나..🤔🤔🤔 강서준 조심조심하다 한순간 이성날리고 우당탕퍽퍽하다가 지우 기절하고 끝났는데 서준이 이성돌아오고 지우 몸 팅팅 붓도록 물고빨아서 얼룩이되어 잇는거보고 놀램
가슴 배 다리사이는 당연하고, 발목 심지어 손목에도 울혈이 가득이야 입술은 팅팅 부어서 안봐도 감자옹심이같을테고.. 간밤 기억때문에 한참 이불 속에서 누에꼬치처럼 있다가 우당탕하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 지우. 허리부터 디스크12번까지 쪼개지는 걸 몸으로 체험…
그래도 몸은 말끔해서 옷 걸치고 기다시피 내려오다 테이블에 꽃병까지 꺼내둔 서준과 눈이 마주치는데.. 둘다 순간 지난 밤 기억에 불탄고규마 되는.. 어버버하면서 지우 끌어다앉히는 강서준..새빨개진 얼굴로 둘이 햇살 이쁜 배경으로 아침식사나…
Read 4 tweets
“이건…너무 크잖아!”
“맛만 좋으면 됐지”
“나는 입 작단 말야”
“우리 지우 입 작은 건 내가 누구보다 잘 알지”
“뭐래…암튼,이건 너무 커.안들어가”
“잘 넣으면 될 것 같은데…”
“안들어간다니까!”
“넣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크다고 다 맛있는것도 아니고”
“맛없을리가 없다니까.걱정말래도”
설날이라고 만두 빚는 #서준지우
(˵ ͡° ͜ʖ ͡°˵)
“속은 내가 만들테니까,반죽 정도는 할 수 있지?”
“애기는 나를 너무 띄엄띄엄 보는 것 같아”

미심쩍지만 전에 요리프로 나가서 수제비도 만들어보고 그랬다는 말 믿고 열심히 두부 물기 빼고,부추 썰겠지.

“잘 되고 있어?”
“걱정마.완벽해”

서준의 자신감에 잘 하고있나보다 싶었는데 속 다 만들고
Read 8 tweets
천재작곡가X신인가수
어떤 가수가 부르던 이 작곡가가 썻다하면 인기차트 석권하는 이 시대의 천재 작곡가 서준. 작업할때 예민하고 까칠해서 같이 작업하는 가수들마다 힘들어하고 속으로 욕하지만 노래가 나왔다 하면 1위를 가져다 주니 늘 꾹 참고 곡을 받지. 늘 애원해야 곡 하나 받을까 말까인데
왠걸 그런 서준이 먼저 곡을 주겠다며 연락한게 이제 막 데뷔한 완전 신인 가수 지우야. 이제 앨범 딱 하나 발매한 지우에게 완전 탑급인 작곡가가 먼저 곡을 주겠다고 하니 얼떨떨해. 서준은 우연히 지우의 노래를 듣고 지우의 맑고 깨끗한 느낌의 목소리가 지금 작업하고 있는 곡이랑 어울리거 같아
먼저 연락한거였어.
드디어 작업이 시작되었어, 지우는 잘하고 싶어서 미리 받은 가이드로 많은 연습을 했어. 첫 녹음날 엄청 긴장한 상태로 녹음실에 들어가는데...들어간 순간 엄청 무거운 분위기와 냉기가 흐르는 듯해. “안녕하세요, 한지우라고 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하고 들어왔는데
Read 14 tweets
아시다시피 배우인 강서준 X 고양이 수인(?) 지우

3개월전쯤 드라마 지방 촬영 갔던 서준. 거기서 길냥이었던 지우냥이한테 집사로서 간택 받게 되어 지우를 키우게 됨.
강서준이 키우는 고양이 지우는 고양이수인(?) 이었음.
고양이모습으로 있는 게 편하기도 하고 집에서는 고양이 모습으로만 있기 때문에 서준이는 지우가 고양이인줄로만 알고 있지. 그게 아니어도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한다니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지.
서준이 알면 버림 받을 지도?
여태껏 지우가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변하는걸 본 사람들은 아무리 자기를 예뻐했던 사람이었더라도 기겁하고 놀래거나 신기해하면서 괴롭혔었거든 그래서 서준이 앞에서는 변하지 않기로 들키지 않기로 마음먹었지.
Read 14 tweets
피에로의 눈물 #서준지우

아웃사이더 피에로의 눈물1, 2 가사에 살만 조금 붙인 썰
한적한 작은 마을에 몇해 전 아내를 잃은 한 사내가 살고 있었어. 항상 붉은색으로 과장되게 웃는 모양새의 입술을 얼굴에 그려놓고선 웃음을 팔며 살았지. 남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애쓰는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달리 그의 하얀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언제나 눈물이 고여있었어.
흐르지도 않고 늘 맺혀있는 눈물은 아이러니하게도 빛에 반사돼 사내의 큰 눈이 더 반짝반짝 빛나보이는 효과를 더해줬어. 사람들은 그의 노랫가락과 춤사위와 곡예를 보며 즐거워했어. 아무도 맺힌 눈물의 의미를 몰랐지. 그도 옛날엔 눈물자욱 하나 없는 맑은 눈을 가진 자였어. 사랑하는 이와
Read 21 tweets
한강에 자전거 데이트 나온 서준지우.

처음엔 다정히 “와!! 저기 봐. 너무 예쁘다. 오늘 지우는 더 예쁘네.” 하면서 나란히 타다가.
갑자기 “우리 저어~기 보이는 다리까지 누가 먼저 가는지 시합할까?” 하는 서준.
“뭐? 빨리 달리다가 다치면 어쩌려고. 그냥 이렇게 타자.”
“에이…다칠 일이 뭐 있어. 그렇게까지는 안 달리지~”
“시합이라며. 뭐 내기 걸고 하는 거 아니야?”
“오~내기~ 그것도 좋은데? 그래 우리 먼저 도착하는 사람 소원 들어 주기 하자!”
“안 된다니까.”
“한 번만…왜 우리 애기 나한테 질 것 같아서 그래?”
“…하...그래..!이기는 사람 소원 들어주기! 딱 서! 여기!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걸로.”
“좋아! 요이~땅!”
처음엔 살살 달리기 시작했는데 점점 진심이 되어 페달을 밟는 두 사람.
어느덧 도착지인 다리아래에 도착했다.
Read 7 tweets
전학생X반장
#서준지우

조용하던 학교에 전학생이 왔다고 난리다. 속으로 우리반만 아니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기대와는 달리...우리반이다.
“자, 조용!우리반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왔어요. 자, 인사할래?”
“안녕?나는 강서준이야 잘 지내보자 친구들아!”
“저기 맨뒤 반장 옆에 앉으면 돼”
“안녕?아까 들었겠지만 난 강서준이야!너는?”
“한지우”
“지우?와...너 이름 되게 이쁘다 맘에 들었어 나랑 친하게 지내자!그리고 너 반장이니깐 나 앞으로 잘 챙겨야한다?”
라고 말하며 내미는 손을 어색하게 잡으면서 “어..어..그래”라고 답하니 맞잡은 손을 꽉 잡더니 환하게 웃는데 그 모습을 보니
같은 남자한테 너무 예쁘다라고 생각이 들면 미친건가..

옆에서 툭툭 치더니 공책을 건네줘서 보는데 뜨끔없는 질문이 적혀있지만 답은 했다. 난 반장이니깐....
‘지우야 너는 어떤 음식 좋아해?’
‘떡볶이’
‘오 자주가는 곳 있어?’
‘응’
‘나 데려가줘 먹고 싶어!!’
‘내가 왜?’
‘반장이잖아!’
Read 12 tweets
11.11 빼빼로 데이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인기 있던 서준은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로즈데이 등 무슨 데이가 있기만 하면 책상 가득 선물을 받곤 했어.
연예인이 된 지금은 말 할것도 없지.
물론 서준은 무슨 데이에 누군가를 챙겨 준적은 없었어.
연인들이 없었던건 아닌데 늘 오래가지 못했고 만인의 연인이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연인이 되고 싶다 하고 다가오는 사람들도 없었어.
딱히 누군가에게 저런걸 간절히 받고 싶지도 않았고, 받고 싶어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줬으니까.
하지만 이젠 간절히 받고 싶은 사람이, 연인이 생겼지.
그건 바로 한지우.
Read 18 tweets
#서준지우 의 방학이 보고싶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둘이 친구야? 싶을 경우가 많겠지
어울리는 무리도 다르고 성격도 달랐고 아나운서의 꿈을 가지고 있던 서준과 아무 꿈도 없던 지우. 1번과 26번. 창가자리와 복도자리.
서로를 인지했던 순간을 말하라고 하면 언제였을까? 아마도 둘 다 몰라. 라고 대답할거같다. 급식을 같이 먹었던가, 복도를 오가다가 부딪쳤던가. 그도 아니면 한 눈에 반하기라도 했나?
그냥 어느 새 스며들어 저렇게 마주앉아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겠지.
더 의외인건 학교에서나 붙어다니지 학교밖에선 따로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준은 학교앞 정류장에서 26-1번을 타고 30분을가고 지우는 학교앞 건너편에서 300번을 타고 가다가 45번으로 갈아탄다. 1시간은 족히 넘는 거리이다. 둘 다 핸드폰과는 그다지 친하지 않다.
Read 7 tweets
지우는 학교에서 전교 1등에 수업 열심히 듣고 쉬는시간에도 공부만하는 성실한 모범생이었어. 범생이들의 상징(?) 안경도 끼고 교복도 정갈히 입은 여름에도 제일 윗단추까지 꼭꼭 잠그고 다녔지.
그런 지우 옆자리에 앉은 서준은 이게 교복이야 사복이야 싶을정도로 교복도 제대로 입지 않고 수업시간에도 엎어져서 자고 출석이나 겨우 하러오는 양아치였지.
둘의 공통점은 아싸라는 점. 그것도 자발적 아싸.
지우는 누군가 다가오는거 꺼려했고 학기 초만 해도 다가오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계속 벽을 쳐버리는 지우 때문에 어느순간 그런 친구들도 사라졌지.
Read 15 tweets
불완전4 #서준지우

방금전까지 서준을 먼저 유혹해 안겨놓고선 가느다란 목소리로 끝을 선언한 지우를 이대로 보낼수가 없어 옷을 챙겨입고 가려는 앞을 막아선다. 그동안 끊임없이 '이래도 안 떠나? 이래도 날 안 놔? 이래도 버틴다고?' 마치 서준의 한계를 확인하려는 듯 상처를 주면서도
그만보자는 말은 했던적이 없었으니까.

- 갑자기 내가 싫어진 건 아닐거잖아..
- 그동안 나때문에 괴로워하는 네 모습을 속으론 즐겼어.
- 뭐..?
- 무섭지 않아? 네 고통이 날 웃게한다는거.

지우 손목을 잡고있던 손아귀에 절로 힘이 들어가는데 아프단 소리 한번을 하지 않는다. 늘 그랬다.
한지우 입에서 힘들다, 아프다, 괴롭다는 말은 허락되지 않은 금기어라도 되는 양 입밖으로 나오질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런 감각이 한지우를 살아가게 만드는 동력이었다. 완벽한 자기혐오에서 비롯된 비정상적인 정서.

- 그런 말 듣고싶어서 묻는 게 아니잖아..
Read 21 tweets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 쥰쥬

대학생 쥰쥬
헤남강서준 자기 여사친이랑 지우 소개 시켜준다고 요즘은 자만추지!!하면서 누구도 원치않은 만남을 추진시켜. 게이지우는 오래전부터 서준을 좋아해 왔음. 자만추고 뭐고 서준이 술먹자니까 나감.
한강에서 셋이서 노상 까고 있는데 유투버가 인터뷰 요청을 함. 인싸강서준 거절 않고 한다 그래. 무슨 주제가 요즘 mz세대 연애 어쩌구에 대해 알아보는 인터뷰래. 유투버가 셋이 무슨 사이냐함.
서준이 여사친과 친구 자연스러운 만남 추진하러 나온거라함. 여사친? 이친구도(서준) 잘생겼는데 둘은(서준과여사친) 진짜 아무사이 아니냐면서 몰아가 서준이 아니라함 여사친은 사실 자기가 얘한테 고백 했는데 까였다면서 이제 진짜 남사친여사친 사이라함.
Read 17 tweets

Related hashtags

Did Thread Reader help you today?

Support us! We are indie developers!


This site is made by just two indie developers on a laptop doing marketing, support and development! Read more about the story.

Become a Premium Member ($3.00/month or $30.00/year) and get exclusive features!

Become Premium

Too expensive? Make a small donation by buying us coffee ($5) or help with server cost ($10)

Donate via Paypal Become our Patreon

Thank you for your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