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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김라이팅 당하는 호성이 어때? #해성호성

어릴때부터 해성이한테 맨날 못생겼단 소리 듣고 살아서 스물이 될때까지 지가 진짜 못생긴 줄 아는 지호성이 처음 그 말을 들었을땐 유치원때야. 다른 친구랑 잘 놀고있는데 해성이가 오더니 괜히 둘 사이 방해하면서 한 말.

- 못생긴게.
- 내가ㅇㅅㅇ?
- 응. 니가.

맨날 집에서 예쁘다 잘생겼다 귀엽다 부둥부둥 사랑받고 사는 유딩이 듣기엔 너무 충격적인거야.

- 물만두처럼 생겼어 지호성.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고 만두라니.. 내가 물만두라니...
충격에 휩쌓인 호성인 뿌앵 울음을 터트렸지만 해성인 "흥." 하고 가버려. 꺼이꺼이 우는 호성이 달래는 건 선생님이었지. 해성인 그냥 다른 친구랑 더 친해보이는 게 싫어서 심통부린 거였지만 호성이가 그걸 어떻게 알겠어. 해성이가 제일 좋아하는게 물만두인것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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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된 해성호성

어디서 또 스쿠터 뽑아 온 호성이
해성이 알바끝나는 시간 맞춰서 그 앞에서 기다리다가 해성이한테 드라이브 가자면서 야타 시전하는데
"이거 데자뷰야? 자전거도 누구 뒤에 못태우는 새끼가 됐다."
"이건 자전거랑 다르지!!타! 한강 한바퀴 돌고 오자."
"네, 됐구요. 피곤해 집에 갈래."
"아아~아! 좀 타라구...일부러 너 제일 먼저 태우려고 뽑자마자 여기 와서 기다렸는데!!"
"그러니까 왜 날 제일 먼저 태우려고 그래?"
"몰라서 물어 자기야?😉"
"자기는 지랄 눈은 왜 그래 뭐 들어감? 지호성씨가 운전하는 건 제가 그때 그 자전거 이후로 무서워서 못 타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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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거 진짜 싫어.. 특히 이렇게 오는듯 마는듯
미스트 뿌리는 것 처럼 내리는 비 맞으면서 하교하는 해성 호성 떠올리면서 행복회로 돌려보자
하교하는데 오늘처럼 비가 내림. 해성이 당연히 우산을 가져왔을리가 없지. 학교 현관 앞에서 내리는 비보면서 비가 오는거 같지도 오네.
올려면 확 쏟아지지 생각하며 현관을 나서려는데.
"야! 주해성 너 우산 안가져 왔냐?" 며 해맑게 말을거는 호성.
"나는 가져왔는데~"
어쩌라는 거지 저 해맑은 새끼는. 무시하고 그냥 갈 길 가려는 해성이 교복 뒷목쪽을 잡아 당기는 호성.
"컥..!아 미친새끼야. 왜 지랄이야 또!"
"아니~ 우산 없는 거 같아서 같이 쓰자고!"
"말로 하면 될 거 아니야!"
"말 했는데? 네가 그냥 가려고 했잖아?"
"아~ 그게 자랑한거 아니고 같이 쓰자는거였어요?.....말을 하려면 똑바로 해야지." 하면서 호성이 이마에 딱밤 한 대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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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호성
어느 날부턴가 호성이가 자전거를 타고 등교 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하굣길에 해성이 앞에 자전거를 세우고 한다는 말이
“야! 타!”
“뭐야. 여기에 날 태운다고?”
“그래 타. 오빠가 태워서 집에 모셔다 드릴게.”
“지랄. 쪽 팔리게 내가 거기 왜 타.”
“뭐? 지랄? 오~ 우리 해성이 지랄 좋아하는구나? 지랄 한 번 보여줘?”
“아 씨 그냥 가라고 왜이래 진짜.”
“아아아~ 타라고~ 태워 준다고오~”
점점 이쪽으로 몰리는 아이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이 새끼는 왜 이렇게 한 번씩 다양하게 지랄을 하는 걸까 싶었다.
“아 씨발…….알았어. 탄다 타”
“자 그럼 뒤에 앉으시고~ 제 허리 꼭 잡으시고~ 출발할게요~ 출~발~!!”
힘차게 출발을 외쳐놓고 움직이지 않는 자전거, 해성이는 지호성 이 새끼 자전거 제대로 탈줄 모르는 거 아니야? 싶은 의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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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호성 ..?
둘이 같은 학년도 아닌데 그냥 뭐 교무실 같은 데서 처음 만났으면 좋겠음 아니면 머.. 체육관 휴게실..? 체육관 휴게실이 더 재밌을 것 같아서(내맘대로..ㅋㅋ) 간 이유는 그냥 심부름 같은 거 시켜서 간 건데 ㅇㅂ 봐야 되는데에.. 하고 투덜투덜 걸어가서 문을 열었는데
해성이가 옷 벗고 상처 관찰하고 있었을 듯 근데 문이 열림과 동시에 둘이 눈 마주치고 둘 다 당황해서 공기의 흐름까지 어색해짐..
"아..어.. 그.. 죄송합니다.."
"근데.. 누구세요...? 신입생인가?"
"아 저는 심부름 하러 왔어요... 이거 전달하라고 하셔가지구...요"
"아..... 이름만 말해주고 가세요, 그럼."
"지호성이라고 전해주세요. 실례했습니다."
호성은 허리까지 90도로 꾸벅 숙여가며 인사를 하고 체육관을 나와 발을 동동 굴렀음
"하 진챠..!"
한숨을 쉬며 교실로 돌아간 호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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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7 해성호성

- 야. 그림 집어치우고 좀.

날 보지도 않고 신명나게 내 누드를 잘도 그리고 있는 지호성의 스케치북을 뺏으며 노려봤다.

- 눈꼽 꼈어.

힘껏 야리고 있는 내 기분 따윈 관심도 없이 대수롭지 않게 슥 눈꼽을 떼어주는 이 천진난한만 놈을 어떻게 해야 하지..?
- 눈꼽이고 뭐고 정리를 좀 해보자.
- 무슨 정리?
- 몰라서 묻냐?

고개를 갸우뚱하는 얼굴은 순도 백프로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하고 있다.

- 넌 사랑이 손바닥 뒤집듯 그렇게 쉽게 뒤집어지냐? 그게 그렇게 한 순간에 돌변할 수도 있는 거냐고.
- 그런 건 아닌데,
- 아닌데 뭐. 어제까지만 해도 나 좋다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귀찮게 하더니. 거, 조금 아팠다고 순식간에 사랑이 아니었다? 너 그거 먹튀야, 나쁜새끼야.
- 조금 아팠던 거 아니고 많이 아팠는데..

...뭐,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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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6 #해성호성

- 허.. 잘도 자네.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내 침대에, 그것도 내 품안에 파고들어서, 천사라도 강림한 것 같은 얼굴로 온화하게 잠들어 있는 지호성을 보며 난 거의 밤을 지새웠다. 중간에 잠깐씩 졸긴 했지만 깊게 잠들지는 못 했다.
- 우웅, 해성아..

...잠꼬대로 내 이름 부르지마 이 새끼야, 새삼 기분 이상하니까. 어제 섹스 후 지호성은 의식을 잃은 것처럼 잠들었고 나도 힘이 빠져 잠시 누워 있다가 색색거리는 숨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냥 잠들 수가 없었다.
막말로 자위를 해도 뒤처리는 깔끔하게 해야 하는 법인데 지꺼 내꺼 할 것 없이 뒤엉켜있는 단백질 덩어리들을 그냥 두기엔 찝찝하기 짝이 없었다. 물 티슈로 대충 닦긴 했지만 이미 침대시트에 말라붙어 있는 건 어쩔 수가 없었고 지호성 몸도 대강 물 티슈로 닦아주다 적나라하게 흘러내려 말라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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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4 #해성호성

- ..너 대체 무슨 영화를 선택한거냐..
- 몰라. 제일 야한걸로 달라고 했는데?

결국 지호성한테 끌려온 영화관에서 뭐 볼까 계속 물어보길래 심신이 지쳐 손을 휘적휘적 거리며 알아서 끊어와, 했던 결과가 이거다. 돈 주고 보기엔 아까운 삼류 에로작 느낌이랄까.
주인공이고 주변 인물들이고 살색이 만연한 영화를 지호성은 스크린 안으로 들어갈 것처럼 집중해서 보고 있다가도 간간히 내 얼굴을 쳐다보며 입맛을 다시고, 다시 영화를 보... 야, 씨발 그러고보니까 너 왜 자꾸 기분 나쁘게 나 보면서 입맛 다시는데.
- 저런거 너랑 같이 집중해서 보고 있으니까 기분 되게 야릇해. 그러니까 키스 한번만. 나 오늘 못 하면 몸져누울거 같아.

난 지금 몸져눕겠다 새끼야.

- 심야라서 그런지 사람도 없어서 꼭 우리 둘이 전세낸 거 같고, 뭐라도 해야할 거 같고, 아무것도 안 하고 나가면 삶의 의욕을 잃을것만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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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3 #해성호성

밤에 하도 지호성이랑 옥신각신 하느라 늦게 잠이 들었는데, 잠이 들던 순간마저도 녀석의 목소리가 들려왔더랬다. "안고만 자자 안고만." 개소리 좀 작작해.. 생각하며 잠이 들었는데 하도 예민한 상태다보니 수시로 잠에서 깨지는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감사하게도 난 단잠에
빠졌고 더 감사하게도 꿈에서는 듣도 보도 못 한 절세미인의 쭉쭉빵빵한 몸매를 실컷 감상하기 까지 한 데다 그 쭉빵녀가 야살스럽게 웃으며 내 아랫도리를 지분거리더니 서서히 드로즈를 내리고선 입으로.. 꿈이라지만 이렇게 생생하면서도 짜릿하고 기분이 좋을 수가 있을까 싶어
언제 깰지 모를 이 꿈을 한참 즐기고 있는데,

- ...와.. 크다...

네..? 방금 누님의 목소리가 마치 19세 남성 지호성 목소리와 매우 흡사하게 들렸다면 내가 미친걸까?

- 딱 봐도 안 들어갈 거 같애.

이때부터 이상했다. 자꾸만 쭝얼쭝얼 지호성 목소리가 들려서 무심코 눈을 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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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2 #해성호성

-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하고, 확실하게 얘기를 끝냈어야 했던건데 너무 황당한 나머지 자꾸 피하려고만 했던 내 잘못도 있는거 같다.
- 이해해. 그래서 나도 지금은 섣부르게 섹스부터 하자고는 안 하잖아.

이해하긴 뭘 이해해. 내 말의 요점은 그게 아니잖아 정신나간 새끼야.
- 생각이라는 걸 좀 해보자고. 나랑 진짜 자고싶냐?
- 응. 너랑 자보는 게 내 새로운 꿈이야. 만약 거부감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널 향한 내 마음은 단지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특별한 거지 내 성정체성은 보통의 사람들과 같은 거고, 만약 거부감이 안 들고 좋으면 난 널 사랑하는 게 맞는 거잖아.
뭐지 이 흑백논리는.

- 너 전에 사귀던 누나랑 해봤잖아. 그땐 징징대더만.
- 그땐 몸 안 좋다고 안 된다고 했는데 누나가 막 그랬던거고. 기억도 잘 안나고 억울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내가 하고싶어서. 나 야동도 많이 봤어, 너랑 하려고.
- 야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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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1 #해성호성

고백 비슷한 걸 받았다.

- 아무래도 나 너 좋아하는 거 같아.

예쁜 꽃다발부터 내게 한아름 안겨주기도 했는데.. 일단은 고백을 받았으니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 하는게 인지상정인 거 같아 본능적으로 대답했다.

- 그게 무슨 끔찍한 개소리야? ImageImage
왜, 어째서, 어떻게, 내게 고백하는 사람이 형제와도 같은 부랄친구일 수가 있는거지? 몰카인가? "좀 개소리 같긴 하지?" 고개를 끄덕이며 지호성이 다가온다.

- 말을 할까말까 고민도 해봤는데, 나도 사실 확신이 안 서서 차라리 터놓고 말 하는 게 좋을 거 같더라고. 나 새로운 꿈이 생겼어.
와아, 뭔지 진짜 하나도 안 궁금하다. 마침내 코앞으로 다가온 입술이 정점을 찍는 흉측한 말을 뱉어낸다.

- 일단 나랑 섹스해보자.
- ...뭐?

꿈인가? 지금, 방금, 이 새끼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온거지?

- 내가 너랑 그딴 걸 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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