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프레드시트(엑셀)을 자주 쓰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아무 빈 셀에 =googlefinance("usdkrw") 를 넣어보세요. 20분 간격으로 미국 달러 → 한국 원화 환율이 업데이트됩니다. 이게 바로 '구글 파이낸스 함수' 입니다.
구글 파이낸스 함수를 사용하면 광범위한 정보를 손쉽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원하는 뮤추얼 펀드나 주식의 실시간 가격은 물론이고 거래량, 시가총액, 52주 최고가/최저가, 전일 종가, 발행 주식 수 등등...이것이 자본주의 사회 기술의 맛이죠 껄껄 support.google.com/docs/answer/30…
원하는 금융 상품의 티커나 종목코드를 넣은 실시간 가격, 현재 환율, 내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의 개수 이렇게 3종의 셀을 만든 뒤 서로 곱하도록 지정하기만 해도, 내 달러(그리고 원화로 환산한) 자산을 2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해 주는 간단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조도가 됨 (기술은 정말 편리하군요) 
아, 한국 주식도 됩니다. 원래 아주 정확하게 하려면 국내장의 경우 KRX:(한국에서 쓰는 종목코드 숫자) 이렇게 거래소까지 넣어야 하긴 하는데, 대충 코드 숫자만 넣어도 구글이 알아서 가장 적합한 거래소를 찾아주네요.
IMPORTXML("URL", "xpath_검색어")로 다른 웹 크롤링도 가능하지만 (이걸 이용해서 인베스팅이나 네이버 금융 같은 곳의 정보를 긁어올 수 있음) 그건 크게 쓸일이 있나...? 하긴 금현물 시세 같은 거는 볼만하겠군요
아참 이거 빼먹을 뻔했군. 좀 웃기는 부분이 있는데 미국 ETF들 중 특정한 상품들은 거래소를 넣으면ㅡ그게 더 정확한 표기인데도ㅡ오히려 실시간 가격을 제대로 긁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대표적인 예가 위에 캡처한 VTI, 그리고 SPY). 이럴 땐 거래소를 제거하고 티커만 넣어보세요.
IMPORTXML 함수가 유용한 상품이 뭔지도 기억해 냈습니다. 바로 중국 본토의 시장(...) 홍콩거래소까지는 구글이 자동으로 불러와 주는데 상하이나 심천 거래소 같은 본토의 거래소들은 안되거든요. 이러면 aastocks.com 같은 데서 긁어와야 합니다. 자세한건 귀찮으니 검색 ㄱㄱ
• • •
Missing some Tweet in this thread? You can try to
force a refre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