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겠네. 러시아군 포병대 동부전선 평균 착탄률이 10% 미만이라고? 명중률이 아니라?

얘네 무슨 가챠겜함?
이거는 우크라이나군 제56차량화보병여단 쪽 사람이랑 대화해서 교차검증도 되는데, 분명 전방 청음초가 러시아군의 대규모 포격음 청취해서 대비하는데 정작 착탄된거 몇 발 없었던게 한 두번이 아니라곤 했었음.

아무래도 우크라이나군이 매일매일 2~5개소 이상의 탄약고나 물류집적소 날려버리면서
러시아군에 보급되는 포탄의 질이 너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일들임. 신관도 문제고, 포탄 자체도 보관이 썩창이라서 질이 낮음. 대부분의 포탄들이 불발되거나, 공중에서 날아가다가 터져버렸다고 함. 러시아군은 하루 평균 5~6만 발을 소모하는 무지막지한 포병종심돌파이론을 구상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효과 못낸게 이런 이유였음. 저열한 포탄의 질과 오래된 구소련제 포병장비의 노후화 등등...결국 10%미만만이 착탄했으니 정확하게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두들긴 것은 얼마되지 않을 것임. 아마도 우크라이나군이 유유히 주력보전해서 철수한 것도 이러한 이유가 분명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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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6


꽤 흥미로운 타래들. 러시아군의 저열한 물류공급망과 보급능력에 대한 이야기인데, 기본적으로 러시아군은 물자집적시 이를 수송할 지게차도, 팔레트도, 컨테이너도 갖고 있지 않음.
여러분들이 군 복무하면서, 특히 포병부대 복무하다보면 팔레트에 가득 실린 포탄들을 본 적이 있었을 텐데 러시아군은 이런게 지금 안보임. 그냥 포탄이 든 박스를 "병사가 손으로" 하역하고 있음. Image
일반적인 보급트럭 한 대를 채우려면, 수작업으로 3시간이 걸림. 하루 온종일 채우면 8대 정도는 채울 수 있는데 병사는 기계가 아니며, 실제로는 반나절을 열심히 일해야 3~4대 정도를 채울 수 있음.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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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5
2022년 5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38일 간 벌어진 세베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 전투에서 러시아군이 무려 전사자 7,000명을 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음.

이곳은 러시아군이 초기 29개 BTG 4.5만~5만의 병력을 투입했고, 이후 교전이 격화되자 돈바스 반군 및 체첸군까지 투입하였음.
최소 5만 이상의 병력을 투입한 셈인데, 7,000명이 전사한 것이 맞다면 투입부대 대부분이 전투불능 상태에 빠진게 맞긴할거임. 10개 BTG가 전투 불능으로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이동 못하고 있다는거 보면, 과장이 섞여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사상자가 크게 발생했다는 것 자체는 맞을 것임.
통상 전사자 대비 부상자가 1:3비율이라는거 감안한다면, 투입부대의 50%가 날아간게 맞긴함. 참고로 5/25-6/5까지 세베로도네츠크 전역의 러시아군 사상자(전사자, 부상자, 실종자 등)는 최대 14,000명에 달한다는 정보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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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4
최악은 피하고 차악을 선택한 상황이 아마도 지금의 우크라이나 전장일 것임. 5월 말, 세베로도네츠크 사수를 외친 시점 이래로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군은 2가지 목표를 갖추고 있었음.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를 장악하여 마녀의 가마솥을 만들고, 돈바스에 배치된 우크라이나 주력군을 포위섬멸하는 동시에 돈바스를 석권하겠다는 목표였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소모전을 감행하여 하르키우 등 북부 전선과 헤르손 등 남부전선에서 반격을 꾀하였음.
가능하다면 루간스크 지역을 사수함으로서 정치적 목적도 달성하려고 시도함.

하지만 양 측 모두 목표를 성공하지 못했음. 러시아군은 루간스크를 장악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정작 가장 큰 목표였던 해당 지역의 우크라이나 주력군을 섬멸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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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
리시찬스크가 함락되고, 이미 우크라이나군 부대는 후위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군대를 빼냈음. 이제 우크라이나군의 신방어선은 세베르스크-솔레다르-바흐무트 선을 따라 지나갈 것임. 이 방어선 역시 고지대를 점하고 있어서 포병 화력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음. Image
친러오신트, 그리고 국내의 명예 러시아인들은 리시찬스크의 함락은 곧 루간스크의 함몰이며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러시아군의 결정적인 한방이라고 떠들고 있음. 하지만 세베로도네츠크, 졸로테처럼 리시찬스크 역시 우크라이나군은 주력부대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은 상태임.
물론 리시찬스크라는 천혜의 방어선을 내준 상황이라서 무조건 우크라이나군이 유리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러시아군이 원하는 그림대로 굴러가지 않았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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