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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4 15 tweets 2 min read
지우는 학교에서 전교 1등에 수업 열심히 듣고 쉬는시간에도 공부만하는 성실한 모범생이었어. 범생이들의 상징(?) 안경도 끼고 교복도 정갈히 입은 여름에도 제일 윗단추까지 꼭꼭 잠그고 다녔지.
그런 지우 옆자리에 앉은 서준은 이게 교복이야 사복이야 싶을정도로 교복도 제대로 입지 않고 수업시간에도 엎어져서 자고 출석이나 겨우 하러오는 양아치였지.
둘의 공통점은 아싸라는 점. 그것도 자발적 아싸.
지우는 누군가 다가오는거 꺼려했고 학기 초만 해도 다가오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계속 벽을 쳐버리는 지우 때문에 어느순간 그런 친구들도 사라졌지.
서준의 곁에도 몰려드는 친구들은 많았어. 잘생긴 외모에 성격도 시원시원 하지만 약간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 있는? 그래서 인지 다른 친구들은 다가가고 싶어도 쉽게 못다가가고 주로 일진 같은 애들이 다가갔지.
그렇지만 서준이 양아치처럼 하고 다닌다 해서 그런애들이랑 어울리며 일진짓 같은건 하고 싶지않았어.
귀찮고 쪽팔리잖아. 그래서 다가와서 대충 대꾸만 해주고 깊게 어울리지는 않는 자발적 아싸였지.
둘은 짝꿍이지만 서로 한마디도 안나눠본 사이였지.
지우는 늘 인강 같은걸 들으며 공부하고 있었고 서준은 등교 하자마자 책상에 엎어지기 바빴으니까.
하굣길 학원가기전 학원 근처 골목에서 피우는 담배 그것만이 지우의 유일한 일탈이었지. 집이 너무 엄해서 어려서부터 하고 싶은것도 하지 못하고 통제 당하는 삶을 살았어.
이 골목에선 앞에 있는 놀이터가 보였는데 여기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뭔가 굉장히 더 나쁜짓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어.
여느때와 다름없이 그 골목길에서 담배를 태우고 있는데 놀이터에 너무 안어울리는 사람이 등장했어. 자신의 짝인 서준이었지.
혼자 그네를 타는둥 마는둥 앉아 있더니 혼자 놀고 있는 아이한테 접근 하는거야. 혹시나 나쁜짓을 할까 싶어서 주시하고 있었어. 그런데 애기한테 해사하게 웃으면서 교복 안쪽에서 사탕을 꺼내주는거야.
양아치 같은게 생각보다 나쁜놈은 아닌가? 생각했지.
생각해보면 학교에서도 일진같은 애들이 친해지려 다가 오지만 같이 어울리는거 같지않았거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둘을 주시하며 담배를 하나 더 꺼내 입에 물었지. 이러고 있으니 서준이보다 내가 더 나쁜놈 같은데?하는 생각이 드는 지우였어.
뭐가 재미있는지 애기랑 금방 친해진듯 계속 웃어가며 애기랑 모래장난을 치고 있는거야. 계속 보고 있으니 웃는 얼굴이 제법 근사한 서준이었어. 사실 가만히 있어도 잘생긴 얼굴이긴 했지. 반에서 여자애들이 얘기하는거 보면 다 강서준 좋아하더라고. 안듣고 싶어도 다 들리는 이야기야.
강서준이 애기한테 손 흔들며 인사하더니 가려는거 같더라고 그래서 지우도 이제 가야싶어 담배를 끄고 담배 연기 뱉고 있는데 모랫바닥에서 일어서는 서준이랑 눈이 딱 마주 쳤지.
지우의 일탈 서준에게 들키고 만거야.
그런데 왜지? 서준이 이쪽으로 다가와.
괜히 나쁜짓을 하다 걸린거 같아서 쫄려서 두근거리는건지 어쩌면 자신의 이런 모습을 누군가가 봤다는게 알수없는 쾌감으로 다가와서 두근거리는지 헷갈리는 지우야.
사람 둘이면 가득차는 좁은 골목길.
바로 앞까지 다가온 서준. "아 담배 냄새." 하는 서준에 괜히 뜨끔해서 그렇게 많이 나나 싶은 지우.
뭐하자고 온건가 싶어 서준을 쳐다보니 아까와 같이 교복 안쪽에서 사탕을 꺼내 껍질까지 까서 지우 입에 물려주는 서준.
"생긴건 애기 같아서." 하며 해사하게 웃어. 역시나 근사한 얼굴이야.
얼결에 입에 문 사탕에선 딸기 맛이 났어.
두근두근 심장도 뛰었지. 지금 이 두근거림은 무엇때문일까.
#서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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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5
11.11 빼빼로 데이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인기 있던 서준은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로즈데이 등 무슨 데이가 있기만 하면 책상 가득 선물을 받곤 했어.
연예인이 된 지금은 말 할것도 없지.
물론 서준은 무슨 데이에 누군가를 챙겨 준적은 없었어.
연인들이 없었던건 아닌데 늘 오래가지 못했고 만인의 연인이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연인이 되고 싶다 하고 다가오는 사람들도 없었어.
딱히 누군가에게 저런걸 간절히 받고 싶지도 않았고, 받고 싶어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줬으니까.
하지만 이젠 간절히 받고 싶은 사람이, 연인이 생겼지.
그건 바로 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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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
🐶서준지우 쥰쥬 우강 8998🐱
아무말과 썰 그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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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 쥰쥬

대학생 쥰쥬
헤남강서준 자기 여사친이랑 지우 소개 시켜준다고 요즘은 자만추지!!하면서 누구도 원치않은 만남을 추진시켜. 게이지우는 오래전부터 서준을 좋아해 왔음. 자만추고 뭐고 서준이 술먹자니까 나감.
한강에서 셋이서 노상 까고 있는데 유투버가 인터뷰 요청을 함. 인싸강서준 거절 않고 한다 그래. 무슨 주제가 요즘 mz세대 연애 어쩌구에 대해 알아보는 인터뷰래. 유투버가 셋이 무슨 사이냐함.
서준이 여사친과 친구 자연스러운 만남 추진하러 나온거라함. 여사친? 이친구도(서준) 잘생겼는데 둘은(서준과여사친) 진짜 아무사이 아니냐면서 몰아가 서준이 아니라함 여사친은 사실 자기가 얘한테 고백 했는데 까였다면서 이제 진짜 남사친여사친 사이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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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
해돋이🌅

"주해성! 우리 1월 1일에..."
"싫다."
"뭐? 나 아직 다 말하지도 않았는데! 들어봐! 우리 1월 1..."
"그러니까 싫다고."
"아이씨...이새끼가!! 듣고 대답해!! 듣고!!"
"안들어도 뻔하지. 골치아픈거 하자고 할거잖아. 귀찮아."
".....내가 귀찮아?.."
"아니...그게 아니고...뭔데 말해봐."
시무룩해진 모습의 녀석에게 말려 다시 묻자 신나서 얘기를 한다.
"우리 1월 1일에 정동진 가서 해돋이 보자."
"아...이럴줄 알았어."
"뭐가? 그래서 싫다는 거야?"
"그날 그런데 가면 사람이 많겠니? 안 많겠니?"
"많겠지."
"그렇지. 그럼 차가 막히겠니? 안 막히겠니?"
"막히겠지."
"그런데도 가자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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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1, 2022
정동진 해돋이 보러가는 쥰쥬...
강서준 로망(?)중 하나래.
지우는 차 막힐게 뻔해서 가기 싫다함.
그냥 집에서 해뜨는거 봐도 해돋이 아니냐고
서준이 무드가 없다면서 시무룩해하면 어쩔수 없이 오케이하는 지우.
나름 차막힐거 계산해서 이르게 나왔는데 그런 생각하는 사람 많죠^^
결국 차막힘 지옥에 갇힌 쥰쥬.
서준이 괜히 지우 눈치를 봐 싫다는거 데리고 온거니까.
정작 지우는 이미 막힐거 알았던 부분이고.
본인이 거절하니 시무룩해하는 서준이 맘쓰여서 오케이 한거고 예상한 부분이라 상관없었음.
해돋이 보려고 온거라기보다 서준이 로망 그거 이뤄주러 함께 온거니까.
되려 눈치보는 서준이 맘쓰여서 괜찮다 했는데도 제때 도착 못할까 혼자 안절부절하는 서준.
어찌저찌 해뜨기 시작할때쯤 도착해서 안도하는 서준.
"역시 와서 보니까 좋지?" 하는 서준과
해돋이 보면서 좋아하는 서준을 보며
"좋다.."고 하는 지우.
Read 4 tweets
Dec 29, 2022
팬 이벤트영상으로 아이돌 댄스 각 잡고 찍어서 올린 강서준.
헤어, 메이크업 아이돌 느낌으로 하고 상의는 검은셔츠 위에 홀스터 느낌의 하네스, 하의는 레자바지에 허벅지쪽에 가죽벨트 느낌의 하네스 착용함.
스튜디오도 빌린건지 제대로 촬영해서 올라온 영상이라 팬들 다 뒤집어지고 난리 났지.
온라인에 올라올 팬들 반응 보는데 어디든 실시간 탐라가 난리 남.
지우한테도 영상 링크 찍어서 보낸 서준.
지우가 읽었는데 답변이 없어. 읽씹 당했나? 그럴리없지 그냥 바쁜거겠지 했는데 일 끝내고 차에 타서 다시 봐도 답변이 없는거임.
잊은걸까 지우한테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은걸까 하는 생각을 하고 집에 도착했는데 조용해.
조용한데 방에서 노랫소리 같은게 들려서 보니까 지우가 서준이 영상을 보고 있음.
알고보니 한지우 그거보고 강서준의 새로운 매력발견. 종일 계속 돌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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