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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1 8 tweets 2 min read
“이건…너무 크잖아!”
“맛만 좋으면 됐지”
“나는 입 작단 말야”
“우리 지우 입 작은 건 내가 누구보다 잘 알지”
“뭐래…암튼,이건 너무 커.안들어가”
“잘 넣으면 될 것 같은데…”
“안들어간다니까!”
“넣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크다고 다 맛있는것도 아니고”
“맛없을리가 없다니까.걱정말래도”
설날이라고 만두 빚는 #서준지우
(˵ ͡° ͜ʖ ͡°˵)
“속은 내가 만들테니까,반죽 정도는 할 수 있지?”
“애기는 나를 너무 띄엄띄엄 보는 것 같아”

미심쩍지만 전에 요리프로 나가서 수제비도 만들어보고 그랬다는 말 믿고 열심히 두부 물기 빼고,부추 썰겠지.

“잘 되고 있어?”
“걱정마.완벽해”

서준의 자신감에 잘 하고있나보다 싶었는데 속 다 만들고
나가보니 어머나 세상에.

“…지금 밀가루 두 봉지를 다 쓴거야?”
“애기가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다는 걸 알았어”

반죽하다 질은 것 같아서 밀가루 추가,안뭉쳐져서 물 추가—이걸 무한반복하다 밀가루 두 봉지를 다 털어넣은 강서준.지우가 결국 마무리하겠지.

“반죽은 내가 할게.손목 아프잖아”
설마 치대는건 하겠지,했는데 샌드백 때리듯 두들겨대는 주먹질에 차라리 족타를 하라고 깔아줬더니 반죽위에서 펌프를 하고 있어.

“아무래도 내가 형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 같아.담엔 만두피는 그냥 사자”
“네…”

어찌저찌 이제 만두를 빚는데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그건 또 의외로 한두번 해보더니
잘하는거.

“왜 잘하지?”
“…나 상처받았어”

지우는 라비올리 만들던대로 자꾸 조그만 미니만두를 만들어가지고 아무리 만들어도 양이 안줄어드는거.그래서 강서준 만두는 점점 커져.

“이렇게 크게 만들면 어떡해?!”
“괜찮아,괜찮아”

점점 베개처럼 커져가는 만두에 결국 남은 반죽은 칼국수하기로
하고 만두빚기는 중단.일단 만든것만 쪄서 먹어보는데 맛이야 뭐 맛이 없기가 더 힘들테니 존맛이겠지.

“진짜 맛있다”
“맛있다니 다행이네”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어”
“오바하지마”

그래도 지우 입꼬리가 슥 올라갈거야.볼이 터지게 만두 먹는 서준에게 물을 떠주는데 문득 정말 명절같다는 생각이
들겠지.

“…고마워”
“웅?”
“천천히 먹으라고”

다 들었으면서 모른척하는 서준과 다 알지만 넘어가는 지우,둘의 설 준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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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
영화 <중독>우로 서준지우 보고싶어

형네 부부랑 위아래로 같이 살던 강서준.형이랑 차타고 나갔다가 사고나는데,형은 의식불명 서준만 집으로 퇴원하고부터 행동이 이상해져.마치 형이라도 된 듯 지우를 살뜰히 챙기고,지우를 자기야 라고 불러놓고 기억못하고,습관이나 입맛이 점점 형처럼 변해.
지우는 혼란스럽지.아침준비하다가 서있는 지우를 뒤에서 안고 익숙하게 어루만지는 손에 형인가?싶지만 그럴 리 없으니 잽싸게 돌아보면 서준이 아무렇지 않게 키스하려고 얼굴을 들이밀어.

저리가!

밀쳐내면 자기야 왜…하다가 머리아프다고 쓰러져.그리고 병원에서 깨어난 서준의 첫마디는 자기야
서준은 자기가 서준이 아닌 형이라고,지우와의 추억을 늘어놓으며 믿음을 주겠지.그러면 지우도 그리움에 눈물짓고 서준의 몸을 한 형과 이상한 동거를 해.그러다가 지우의 생일 날 지우가 말했던 선물을 잊지않고 해주는 것에 마지막 선을 넘어서 같이 밤까지 보내.

뻔하게 강서준은 첨부터 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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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
옥탑방 사는 지우 집앞에 누가 버리고 간건지 박스안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수인 한 마리(?) <데려가주세요> 팻말 목에 걸고 눈치보는게 불쌍해서 집에 들이겠지.

“주인”
“키울 형편은 못되고,내일 센터에 데려다 드릴테니까…”
“나 또 버림받아?”

끼고살아도 부족하게 멀쩡하다못해 귀엽게 생겼구만
귀여운거에 약한 지우 자기가 전 주인 찾아주자 생각에 일단 임시보호 하기로 결심해.

“일단 주인이라고 부르지마세요.지우라고 부르시면 돼요.”
“응 지우야!나는 준이!서준!”
“네.오늘은 일단 씻으시고…”
“씻겨줘야지.”

서준은 혼자 아무것도 할 줄 몰랐음.옷도 벗겨주고 씻겨주는데 발정나가지고
낑낑거리면서 매달리는게 귀여워서 얼레벌레 만저주기까지 했어.

“지우 좋아.”

현타와서 누워있는데 또 슬슬 허벅지에 아랫도리 비벼대.

“서준씨 그만 좀…”

전 주인은 이런것도 안가르치고 뭐한거야.속으로 욕하면서 만져주는데 손에 비비더니 슬슬 허벅지에 문질러대는거.

“여기 비비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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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7, 2022
#서준지우
유치원때부터 쭉 붙어다녀서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 입학한 서준지우.중학교 2학년 때 반이 갈라지면서 노는 무리가 달라져서 그런가 서준이 부쩍 변했어.교복도 단정하게 안 입고,가끔 수업도 땡땡이 치는 것 같고.고등학교 입학해서는 아예 문제아로 찍혔어.첫날부터 선배들이 불러내서
싸워서 얼굴이 엉망이야.학교에 불려갔던 서준의 엄마가 지우 너는 서준이 왜 그랬는지 아니?물어봐도 지우라고 알리가 있나.

-죄송해요 아줌마,제가 얘기해볼게요
-지우 네 말은 그래도 잘 들으니까 아줌마가 부탁 좀 할게

지우 다음날 아침에 같이 학교 가려고 기다리는데 9시가 넘어도 안나와.
그래도 오늘은 꼭 얼굴 보고 얘기 좀 하려고 작심한 지우 계속 기다렸어.10시가 넘어서야 나온 서준이 문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졸고있는 지우에 깜짝 놀라겠지.얘는 왜 여기서 자고있어.뒷목 긁적이다가 지우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젖살 안빠져서 통통한 뺨 쿡 찔러봐.이잉,칭얼거리고는 계속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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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7, 2022
#서준지우 캠게

대학생 한지우 먹방찍으러 다니는 푸파여도 귀야울 것 같다.많이 먹는데 식비 부족해서 요즘 먹방이 대세라니 식비에 보태볼까,하는 생각으로 찍었는데 말재주도 없어서 카메라 켜놓고 냠냠 먹기만 하는데 깔끔하고 맛있게 먹어서 조회수 고정적으로 잘 나오고 뭐 그런.후원자중에
지우 짝사랑하는 강서준 선배 있어야 됨.지우 주변사람들은 먹방하는거 알고 응원 겸 다들 구독해주고 하니까 구독하는 건 그럴 수 있음.근데 지우랑 친하지도 않은데 알바로 용돈벌이하면서 높은 금액 후원해주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하니까 꽁꽁 숨기겠지.지우는 1학년이고 서준은 3학년인데 제대 후에
복학한거라 나이 차는 4살이나 나고 뭣보다 첫인상이 별로였음.조별과제 뺀질거리는 놈 짜증나서 조곤조곤 말로 발라줬는데 하필 자세한 사연은 모르고 그 장면만 본 지우가 강서준 무서워서 피해다닌단 말이야.강서준은 복학하자마자 뽀동한 지우 보고 귀여워서 감겼는데 근처에도 못 가봄.과 모임에
Read 7 tweets
Dec 23, 2022
철없는 나이에 결혼한 첫번째 부인 사고로 죽고 힘들어하던 한지우가 5년만에 동창회에 참석해서 재혼한다고 발표하자 다들 지우가 힘들어한거 아니까 축하해줬어.기분좋아서 주는대로 받아먹다가 술이 올라와서 잠깐 나와서 쭈그리고 앉아있는데 강서준이 옆에 서.

어.반장
언제까지 반장이야?
한 번 반장은 영원한 반장이지

지우와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던 서준은 3년 내내 반장이었어.잘생기고,우등생에,농구도 잘하고,집안도 좋은 엄친아.

결혼식은 안 해?
식구들끼리 조용히 할 거야
신부는 초론일텐데 서운해하겠네
그래서 고맙지.근데 어떻게 알았어?
이 나이에 재혼인 네가
특이한거지
그런가.그렇지…
축의금도 안 받아?
욕먹을 일 있냐…아 너 전에 축의금 왜 그렇게 많이 냈어.진짜 놀랐다?
내가 그 정도도 못하냐
사실 너랑 나랑…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잖아
그래?

고개를 끄덕인 지우가 술기운이 올라 푸우 술냄새 가득한 숨을 뱉더니 추운지 부르르 떨고는 무릎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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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3, 2022
#서준지우
티아스페토 앞에 유하가 고사리손으로 눈사람 만들어놨는데 아침에 보니 다 부서져있는거.어떤 쉐끼가 동심을 뿌셨냐고 어르신들 다 난리나.

유하한테 헥토파스칼킥 맞는 사람:강서준
이유:강서준이라서
진범:한지우
경위:술취해서 눈사람 끌어안고 진상부림
졸지에 동심뿌셔뿌셔 쓰렉이 된 강서준 억울함에 블랙박스 보자고 하는데 지우가 뜯어말리겠지.그냥 새로 하나 만들자고.그래서 지우 키만하게 3단으로 새로 만들어주고 유하도 만족.그래도 억울했던 서준이 나중에 블박 확인하고 지우 살살 녹여먹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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