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일반인이니 억측은 삼가달라고 공개연애 하는 중인 강서준,화보 촬영 후에 인터뷰 잡혔겠지.
"스캔들이 조금 많으셨잖아요?"
이 기자 뭐야,속으론 그렇게 생각했지만 영업용 미소로 응대하겠지.
"글쎄요,많았나?"
"그동안 공개하신 연애만 해도 모델,치어리더,배우,아이돌...와아."
서준은 멀리서 커피 돌리고 온 호민을 노려봤고 호민은 식은땀을 흘려.사전에 준 질문지에 적혀있는 말은 하나도 안하고 있잖아!어느정도 호민은 이유는 짐작이 갔어.공개연애 하고서 지우를 파헤치려는 거에 질려서 서준이 기자들을 좀 적대시했으니까,한 마디로 괘씸죄로 찍힌거지.
"열심히 조사
Feb 3, 2023 • 11 tweets • 2 min read
영화 찍으면서 피범벅 특수분장한 강서준이 한지우 놀려줄 생각에 분장도 안지우고 다참마을 내려가서 집에 먼저 들어가.거실에 물건 좀 어질러놓는 연출도 해놓고 지우 기다리면서 혼자 킥킥대.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의 한지우는 서준이 오늘 온다 그래서 조금 두근두근 한 상태야.집에 불이 아직
안켜져 있어서 조금 늦게 오나보다,생각하고 문을 열었어.현관의 센서등이 켜지고 신발을 벗으려는데 뭔가 어수선한 집안에 다리가 후들거려.그 와중에 서준의 신발이 있는 걸 보고 “강서준!” 소리지르며 뛰어들어갔는데 피칠갑한 서준이 소파 앞에 누워있어.
“강서준,강서준!”
지우가 서준을 흔들자
Feb 2, 2023 • 11 tweets • 2 min read
서준지우
어려서부터 옆집 형아 강서준을 좋아했던 한지우.그게 성애인건 중학생되고 몽정하면서 알았을듯.서준과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서준 고3/지우 고1)아침저녁으로 붙어있을 줄 알았는데,고3은 등교도 더 빠르고 하교는 더 늦은데다 교실도 멀어서 절망해.가뜩이나 서준은 학교에서 인기도
많아서 심심찮게 고백받으러 불려나가는지라 지우는 불안해.지금까지는 다 거절했지만 언제 괜찮은 사람이 나타날지도 모르잖아.
우연히 친구놈이 서준이 고백받는걸 봤는지 “그 선배 예쁘던데 왜 거절을 하지?나같으면 일단 사귀고 본다.” 그러는거.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사귀어?”
지우의 말에
Jan 29, 2023 • 15 tweets • 2 min read
조꼬딩 한지우 과외선생이었던 대학생 강서준한테 반해서 열심히 들이댔는데 서준의 철벽이 어마어마했어.일부러 강서준 앞에서 옷에 물도 부어보고,“쌤,덥지않아요?”하면서 옷도 슬쩍 펄럭여보고 그랬는데 강서준은 꿈쩍도 없었지.혹시 성적 떨어지면 강서준 짤릴까봐 성실한 한지우는 공부도 열심히
하느라 학업에 지쳐서 미친짓 할 에너지를 잃고 차분히 생각해보니 뭔가 쪽팔린거.대학생인 서준이 보기에 자기가 얼마나 한심해 보였겠어.일단 수능이나 끝나고 보자!결심하고 얌전히 과외나 열심히 받았지.서준이 “이젠 마음 잡았나보네” 하면서 안심했다는듯 머리 쓰다듬을때는 조금 울컥했지만,
Jan 29, 2023 • 4 tweets • 1 min read
어려서 왜소하고 얼굴오 예뻐서 과롭힘 당하던 강서준.옆동네에서 놀이터찾아 넘어온 머리 하나는 더 큰 한지우 어린이가 구해줘서 첫눈에 뿅가겠지.
그렇게 서준은 첫사랑에게 차인 충격에 태권도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사촌들은 머리도 짧게 자르고 이제 원피스도
Jan 28, 2023 • 12 tweets • 2 min read
“저는 사귀는 사람 아니면 안자는데요…”
눈도 못마주치고 쩔쩔매며 겨우 뱉는 말에 강서준은 씩 웃었음.
“그럼 사귀면 되지.나 너 좋아해,지우야.이제 됐지?얼른 가자”
“어,어디를,”
“MT”
그렇게 사귀는 첫날부터 배맞추게 된 서준지우.근제 이제 섹함뜨라 구라친 쓰레기 강선배를 끼얹은 캠게
처음은 어떻게 얼레벌레 MT로 직진해서 했는데 한 번만 하기는 아쉽잖아?근데 두번째부턴 지우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거야.
"어떻게 밥먹고 거기만 가요;선배 진짜 변태예요?"
"아니 난 그만큼 네가 좋아서..."
"그럼 거기 거고싶은 마음이 들게 해보든가..."
꼼지락거리면서 그러는게 꼬시는건가?
Jan 26, 2023 • 15 tweets • 2 min read
메일을 확인하다 동창회 안내 메일 보고 고민하다 참석한 한지우.고교3년을 존재감도 없이 보낸터라 가봐야 아는 얼굴도 없을 것 같아 이때껏 참석 안했었는데,시기가 시기라 그런가.연말이고 새로운 인연을 만날거라던 운세어플이 떠올라 충동적으로 참석하기로 한 거.물론 보고싶은 얼굴도 있었어.
“헐,한지우?”
“대에박!한지우라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애들이 자길 알아봐서 지우는 어리둥절하지만 어색하게 인사를 건네고 구석에 앉았어.그나마 이름 기억하는 애들이 몇 명 있어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입구가 소란스러워.
“야야,…. 왔다.올해 동창회 대박이네”
“왕자님이랑 얼음공주님이랑
Jan 24, 2023 • 7 tweets • 1 min read
땅콩을 까먹으며 커뮤를 돌던 나는 [맏이가 막내 예뻐 죽을 때] 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게 됨.인기 최고인 그룹 xxx가 라디오 생방이나 음악프로를 하는 모습을 리더와 막내 중심으로 편집한 영업글이었지.
ㄴ캬~강리더 한막내 보는 눈 좀 봐라.당뇨병 걸릴듯
ㄴ강서준은 가만보면 한지우가 동생도
아님.지새끼임 아주
ㄴ 강서준이 한지우 낳은 줄 ㅋㅋㅋ
ㄴ 강서준이 한지우 낳은 줄 222
ㄴ 강서준이 한지우 낳은 줄 333
ㄴ물병도 자기가 뚜껑 까주고,캔도 자기가 따주더라
ㄴ한지우 손 없음?
ㄴ없는듯ㅋㅋㅋㅋ
ㄴ한지우 제발 맏형한테 관심 좀 ㅠㅠ
ㄴ늙은 형한테 관심
Jan 23, 2023 • 10 tweets • 2 min read
이웃나라의 지우왕자를 반려로 맞이한 왕은 초야도 치르기 전에 전장으로 가야 했어.혼례식이자 출정식을 올리고 바로 출정하는 왕을 배웅한 지우는 왕의 무사귀환을 매일 신께 기도드렸지.
드디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왕이 반년만에 아름다운 왕비와 잠자리에 들려는데 지우의 몸이 이상했어.
“저는 정말 억울하옵니다!”
난감한 표정으로 선 의원과 눈물로 결백을 주장하는 왕비에 일단 왕이 함구령을 내리고 의원을 내보냈어.초야도 치르지 않은 왕비가 임신이라니,같이 지낸 게 며칠뿐이긴 하지만 지우가 방탕하거나 거짓된 사람같지는 않았거든.시녀들도 왕비께서 매일 성소에서 기도를
Jan 21, 2023 • 8 tweets • 2 min read
“이건…너무 크잖아!”
“맛만 좋으면 됐지”
“나는 입 작단 말야”
“우리 지우 입 작은 건 내가 누구보다 잘 알지”
“뭐래…암튼,이건 너무 커.안들어가”
“잘 넣으면 될 것 같은데…”
“안들어간다니까!”
“넣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크다고 다 맛있는것도 아니고”
“맛없을리가 없다니까.걱정말래도”
설날이라고 만두 빚는 #서준지우
(˵ ͡° ͜ʖ ͡°˵)
Jan 3, 2023 • 4 tweets • 1 min read
영화 <중독>우로 서준지우 보고싶어
형네 부부랑 위아래로 같이 살던 강서준.형이랑 차타고 나갔다가 사고나는데,형은 의식불명 서준만 집으로 퇴원하고부터 행동이 이상해져.마치 형이라도 된 듯 지우를 살뜰히 챙기고,지우를 자기야 라고 불러놓고 기억못하고,습관이나 입맛이 점점 형처럼 변해.
지우는 혼란스럽지.아침준비하다가 서있는 지우를 뒤에서 안고 익숙하게 어루만지는 손에 형인가?싶지만 그럴 리 없으니 잽싸게 돌아보면 서준이 아무렇지 않게 키스하려고 얼굴을 들이밀어.
저리가!
밀쳐내면 자기야 왜…하다가 머리아프다고 쓰러져.그리고 병원에서 깨어난 서준의 첫마디는 자기야
Jan 2, 2023 • 13 tweets • 2 min read
옥탑방 사는 지우 집앞에 누가 버리고 간건지 박스안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수인 한 마리(?) <데려가주세요> 팻말 목에 걸고 눈치보는게 불쌍해서 집에 들이겠지.
“주인”
“키울 형편은 못되고,내일 센터에 데려다 드릴테니까…”
“나 또 버림받아?”
끼고살아도 부족하게 멀쩡하다못해 귀엽게 생겼구만
귀여운거에 약한 지우 자기가 전 주인 찾아주자 생각에 일단 임시보호 하기로 결심해.
#서준지우
유치원때부터 쭉 붙어다녀서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 입학한 서준지우.중학교 2학년 때 반이 갈라지면서 노는 무리가 달라져서 그런가 서준이 부쩍 변했어.교복도 단정하게 안 입고,가끔 수업도 땡땡이 치는 것 같고.고등학교 입학해서는 아예 문제아로 찍혔어.첫날부터 선배들이 불러내서
싸워서 얼굴이 엉망이야.학교에 불려갔던 서준의 엄마가 지우 너는 서준이 왜 그랬는지 아니?물어봐도 지우라고 알리가 있나.
-죄송해요 아줌마,제가 얘기해볼게요
-지우 네 말은 그래도 잘 들으니까 아줌마가 부탁 좀 할게
대학생 한지우 먹방찍으러 다니는 푸파여도 귀야울 것 같다.많이 먹는데 식비 부족해서 요즘 먹방이 대세라니 식비에 보태볼까,하는 생각으로 찍었는데 말재주도 없어서 카메라 켜놓고 냠냠 먹기만 하는데 깔끔하고 맛있게 먹어서 조회수 고정적으로 잘 나오고 뭐 그런.후원자중에
지우 짝사랑하는 강서준 선배 있어야 됨.지우 주변사람들은 먹방하는거 알고 응원 겸 다들 구독해주고 하니까 구독하는 건 그럴 수 있음.근데 지우랑 친하지도 않은데 알바로 용돈벌이하면서 높은 금액 후원해주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하니까 꽁꽁 숨기겠지.지우는 1학년이고 서준은 3학년인데 제대 후에
Dec 23, 2022 • 11 tweets • 2 min read
철없는 나이에 결혼한 첫번째 부인 사고로 죽고 힘들어하던 한지우가 5년만에 동창회에 참석해서 재혼한다고 발표하자 다들 지우가 힘들어한거 아니까 축하해줬어.기분좋아서 주는대로 받아먹다가 술이 올라와서 잠깐 나와서 쭈그리고 앉아있는데 강서준이 옆에 서.
어.반장
언제까지 반장이야?
한 번 반장은 영원한 반장이지
지우와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던 서준은 3년 내내 반장이었어.잘생기고,우등생에,농구도 잘하고,집안도 좋은 엄친아.
결혼식은 안 해?
식구들끼리 조용히 할 거야
신부는 초론일텐데 서운해하겠네
그래서 고맙지.근데 어떻게 알았어?
이 나이에 재혼인 네가
Dec 23, 2022 • 4 tweets • 1 min read
#서준지우
티아스페토 앞에 유하가 고사리손으로 눈사람 만들어놨는데 아침에 보니 다 부서져있는거.어떤 쉐끼가 동심을 뿌셨냐고 어르신들 다 난리나.
유하한테 헥토파스칼킥 맞는 사람:강서준
이유:강서준이라서
진범:한지우
경위:술취해서 눈사람 끌어안고 진상부림
졸지에 동심뿌셔뿌셔 쓰렉이 된 강서준 억울함에 블랙박스 보자고 하는데 지우가 뜯어말리겠지.그냥 새로 하나 만들자고.그래서 지우 키만하게 3단으로 새로 만들어주고 유하도 만족.그래도 억울했던 서준이 나중에 블박 확인하고 지우 살살 녹여먹었다나 뭐라나
역사학자이자 저명한 수집가인 강서준.반지 하나를 조사해달라는 의뢰를 받아.의뢰인은 한지우,당사자는 아니고 대리인.자신을 관찰하는 듯한 서준의 시선이 불편했지만 일은 일.반지는 지우네 회사에서 매입한 땅 개발하려고 땅팠는데 나온 유골이 끼고있던 거였어.유골 한 구 쯤 덮으면
그만이지만 반지는 무슨 가치가 있는건가,조사해달라고 현장에 수행 차 있었던 말단 직원 지우를 내세워 의뢰한거지.그런 사연으로 서준의 집에 들락거리던 지우가 옆으로 누워있는 유골 사진을 보다 문득,근데 옆에 누가 있었던 것 같지 않아요?한 마디를 던지는데 서준의 눈빛이 묘해져.
앞치마하고 머리에 삔꼽은 석호 놀리고 커피줘,물 줘,과자 더 줘 괴롭힐듯.석호가 입만 웃고 눈으로 욕하면서
손님 여긴 간식처드시러 오는 곳이 아닌데요
하면
어어,손님한테 눈빛이,어어?
하겠지.매니저가
지나가다 그냥 본건데 찔끔한 석호가 괜히 해성이 뒷목 마사지해주면 그것도 영업스킬이라 겁나 시원할거야.그리고 뭔가 척추가 찌르르 하겠지.
허억?!
변태새끼님 이상한 소리 내지 마시고요,중화제 뿌렸다가 머리 감으실게요
석호가 몰래 귀 잡아댕기고 다른 디자이너한테 붙겠지.해성이만 다리
Dec 11, 2022 • 97 tweets • 12 min read
엄청 클리셴데 서준이 지우 찾아서 다참마을 내려가다 사고나고 강서준 사고로 뉴스고 인터넷이고 다 난리통에 필현이 지우한테 연락해보지만 안 받고 티아스페토도 계속 문이 닫혀있어.삼일만에 깨어난 강서준 필현이한테 혹시 지우 연락됐나 물어보는데 세상이 강서준 사고로 난린데 걔가 모르겠냐고
그런데도 안 나타나는거 보면 걔도 진짜 독하다고 그만 잊으라고 하는거.서준도 체념하고 사고 핑계로 1년 가까이 쉬는데 몸보다 마음 추스리는게 더 힘들었겠지.근데 어느 정도 아물었나 싶을 때 한지우가 불쑥 나타나고 강서준 돌아서는거 칼이라 상처주고 투명인간처럼 무시하는데 그래도 지우가
강서준 친구들이랑 생맥집에서 월드컵 보다가 16강 확정되고 옆에 있는 친구들이랑 뽀뽀하고 난리치다가 맥주 갖다주러 왔다가 휩쓸린 알바 한지우가 자기 친구인 줄 알고 뽀뽀해버려.근데 다들 정신없고 취해가지고 난리법석인 속에서 둘이 눈맞아가지고 화장실에서 찐하게 키스했으면
알바 몇 시에 끝나요?
삼십 분 뒤에 마감이에요
대화 중간중간 계속 쪽쪽거리다가 누구 들어오는 소리에 깜짝 놀란 지우가 먼저 나가고,이름도 모르는 사람이랑 입술부터 트는 이런 적 처음이라 서준은 얼굴 감싸고서 변기에 앉아서 와씨 이게 아드레날린 폭발하는 그런건가,다리 달달 떨다가 아무
Dec 6, 2022 • 4 tweets • 1 min read
미대형이면 현준이 밀어야되나. 뭐든 예쁜 게 좋고,그게 자기 손으로 만든거면 더 좋고.근데 사람중에는 그닥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캔버스엔 항상 풍경이나 추상화만 담기는데 어느 날 사진학과 사진전 갔다가 눈 하나만 크게 찍힌 사진에 사로잡혀서 매일같이 눈만 그리는.그 사진 찍었다는 사람
한테 모델 누군지 물어도 안밝히는 조건으로 사진찍은거라 안된다는 말만.사진 제목은 무제.전시회 주제는 슬픔이야.정말이지 어울리는 사진이었어.찡그리지도 눈물이 맺히지도 않았는데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먹먹했거든.매일 그 눈을 생각하며 캔버스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현준이 그 눈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