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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Jan 14 6 tweets 1 min read
늘 말하지만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 영화계는 성매매를 하는 여자들에게 지독하게 집착했고 서브 장르가 따로 있었음. 지금은 그 사람들을 매체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그렇다고 성매매가 없어졌느냐.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없는 척하고 살아야 하나. [브로커]에서 아이유 캐릭터를 보고 관객들이 얼마나 당황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람. 우린 그 사람들을 안 보이는 곳에 치우고 없는 척하고 있었거든.
Oct 4, 2025 6 tweets 1 min read
[어쩔수가없다]에서 온가족이 마당에서 고기 구워먹는 도입부를 미국 영화에 한국 사람들 갖다 놓은 거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7, 80년대만 해도 그건 한국 가부장의 성공 이미지와 같은 것이었음. 마당이 있는 이층집, 전업주부인 아내, 아이 둘. 밖에서 고기 구워 먹기. 거기까지 올라가는 중간단계도 있는데,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가기. 1층인 집에 2층을 올리기.
Apr 17, 2025 7 tweets 1 min read
늘 말하지만, 전 SF 쓰는 사람들 무리에 속해 있고, 그러다보면 인문적 교양이 풍부한 이과 사람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그 전에도 몇 가지 다른 이유로 그런 사람들과 자주 엮였고요. 예를 들어 여러분이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면 안 그러려고 해도 은근히 의사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많은 영역에서 이들은 그냥 당연한 사람들이고 우린 여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인문학 교양을 쌓으러 들어온다고 특별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없고요. 이건 칼 세이건, 제이콥 브로노프스키와 같은 과학자들의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Mar 11, 2025 4 tweets 2 min read
언더우드 부인의 조선 여자들에 대한 일차지식은 요새 한국사람들보다 훨씬 풍부합니다. 그 시대를 직접 살았고, 명성황후에서부터 밑바닥 여자들까지 골고루 만나고 다녔어요. 당연하잖아요. 선교사니까요. 당연히 서양 사람 편견이 있고 그 당시 미국 사람들이 조선 여자들을 아름답지 못하게 본 건 이해가 가죠. 여러분도 과거에 가면 그럴 거잖아요. 요새 우리가 갖고 있는 미적 기준은 길게 잡아야 반 세기 정도밖에 안 되는데.
Feb 17, 2025 5 tweets 1 min read
김옥빈이 김새론 추모글을 올렸음. 김새론은 그런 일들을 어린 시절부터 겪으면서도 인맥이 넓은 편이었고. 그 일 이후로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