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e Profile picture
최근에는 현생에 치여, 미애니에 치여,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無異 Profile picture 1 added to My Authors
12 Dec 20
3단계면 산책갈 때 교회로 가면 되나요?
경찰: 락다운 중입니다! 어디 가십니까?
인레: 교회에 갑니다.
경찰: 지나가십시오.
경찰: 잠깐! 락다운 중에 무슨 일이십니까, 연말 모임은 다 취소된 거 모르십니까?
인레: 교회에서 진행하는 연말 성탄절 파티입니다.
경찰: 진행하십시오.
Read 4 tweets
12 Dec 20
이보다는 변화된 환경에 (우연히) 적합한 종이 끝까지 살아남는다가 더 맞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리스트로사우루스라는 단궁류입니다. 98%의 '종'을 멸종시켰던 대멸종의 끝판왕 '페름기 대멸종'에서 살아남아 번성한 종입니다.
이들은 땅굴을 파고 들어가 사는 습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폐가 컸습니다. 덕분에 페름기 대멸종이라는 거대한 이벤트의 막장 환경에서도 살아남아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한 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사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었던 디익토돈은 페름기 대멸종 때 멸종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결국 생존에는 '운'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사례로 이야기됩니다.
Read 4 tweets
11 Dec 20
괜히 어떤 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이 그런 날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올드보이>에 대해서 얘기해봅시다. 타래의 제목은 <올드보이: 당신은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했다>입니다. 타래는 오늘 밤에 시작합니다. Image
갑작스럽지만 여러분들은 군만두를 좋아하시나요? 전 군만두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트라우마가 있는데,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데 유달리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기름진 걸 도저히 넘길 수가 없는 상황인데, 저녁 식사가 중국집으로 결정됐습니다. Image
기름진 것도 매운 것도 도저히 먹고 싶지 않아서 물만두를 부탁했습니다. 물만두라면 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평소에도 물만두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전달이 꼬였나 주문한 물만두가 오지 않았습니다. Image
Read 159 tweets
10 Dec 20
이쿠하라 쿠니히코'님'과 킹 오브 프리즘 감독을 비교하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원 트윗은 지웠지만 일단 이번 주말에는 킹 오브 프리즘을 한 번 감상해보기로. 1분만 감상해봤는데 눈에서 무지갯빛 눈물이 뿜어져 나와서 제 눈으로 직접 한 번 봐야되겠습니다...
감독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 (나무위키라서 다 믿을 수는 없지만) 뭔가 싸한 느낌이 듭니다. 싸한 건 과학인데…
이거 사건사고 많이 터진 작품인가요?
Read 4 tweets
10 Dec 20
트위터 타래글 쓰는 거에 너무 중독됐나 봅니다. 펭귄드럼 타래 쓰는 꿈을 꿨습니다. 얼추 이쿠하라 쿠니히코가 구좌파를 부정하는 인물인가? 라는 내용이었는데 결론은 아니다였지요, Image
이쿠하라가 구좌파를 부정하는 인물처럼 보이게 된 이유는 사네토시 때문인데 사네토시와 모모카가 짝패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네토시와 모모카 모두 이전 세대의 이상, 즉 구좌파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Image
사네토시는 '하늘의 구멍'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입니다. 이는 미야자와 겐지 소설의 오마주인 동시에 사네토시가 '이상의 변질'을 뜻하는 인물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Read 6 tweets
9 Dec 20
그리고 이 주제의식은 <사라잔마이>에서도 이어지는데, <사라잔마이>의 '욕망'은 사실 '과거의 치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레오와 마부가 난데없이 '제복'을 입고 나타난 것, '욕망을 놓지 마'라고 얘기하는 것, 나아가 그들이 철저하게 실패한 인물들이라는 것은, Image
일본 사회가 걸었던 수치스러운 역사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장면은 본편과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개연성에 맞지 않거든요. 그리고 늘 말하는 거지만 개연성이 무너지는 순간은 작가가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Image
이 장면에서 무너지는 빌딩은 칸토 대지진 당시에 무너졌던 료운카쿠입니다. 사라잔마이 방영 당시 료운카쿠의 역사를 알아보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역사 속 재난은 그 시대의 치부를 드러내는 매개체가 되기도 합니다. Image
Read 8 tweets
9 Dec 20
유리쿠마 아라시는 "쿠마 아라시"가 일으킨 수해 사건인 즉 산케베츠 불곰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이 맞습니다. 작중 쿠레하의 방에 "쿠마 아라시"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mageImageImage
이쿠하라 쿠니히코가 산케베츠 불곰 사건을 가져온 이유는 이 이야기가 단순한 잔혹동화가 아니라 일본 사회의 이야기임을 분명하게 못을 박으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케베츠 불곰 사건의 근본적인 이유는 일본의 근대화 • 제국주의화에 따른 '개발'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발'의 이미지는 유리쿠마 아라시를 지배하고 있는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유리쿠마의 배경 레이어에는 항상 '개발'이 존재합니다. 이 개발이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개발' 즉 근대화가 만들어낸 산물이 바로… ImageImageImage
Read 9 tweets
9 Dec 20
아나그램으로 풀면 쉬워요. 뉴 닥터후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는 아나그램으로 추후 전개를 추리할 수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 Torchwood는 Doctor Who의 아나그램인 것처럼요.
<Waters of Mars>를 아나그램으로 풀면 <War of Masters>가 되는데 이 때문에 화성의 물 에피소드 예고편이 뜨자마자 크리스마스 특집에 마스터가 돌아올 거란 추측이 널리 퍼진 것처럼요, 그리고 그 추측은 맞아 떨어졌죠.
러셀 시기의 닥터후의 묘미는 이런 말장난 같은 걸 통해서 전개를 추측할 수 있단 거였어요. 시즌 4에서 우드족이 닥터와 도나에게 "우리는 앞으로 닥터 도나를 기릴 겁니다"라 말하는데 이게 피날레에서 손닥터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과 마찬가지.
Read 4 tweets
7 Dec 20
오늘은 이쿠하라 쿠니히코의 문제작이자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컬트 애니메이션 <소녀혁명 우테나>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도입부는 생략하고, 이번 타래의 제목은 <세 가지 레이어로 읽는 우테나>입니다.
소녀혁명 우테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너무 많이 이야기를 나눴고, 상대적으로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내용을 일일이 짚으면서 이야기하지는 않으려 합니다만, 그래도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 구합니다.
도입부는 생략하겠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도입부 없이 글을 쓸 수는 없으니 <소녀혁명 우테나>라는 작품을 짚고 넘어가는 시간을 가집시다.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에서 두각을 드러내어 2기부터 총감독(시리즈 디렉터)까지 맡게 된 이쿠하라 쿠니히코는 세일러문의 세계적 흥행에 큰 기여를 합니다.
Read 109 tweets
6 Dec 20
이 말에 정말 정말, 정말, 정말로 동의해요. 그림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에 통용될 수 있는 이야기고요. 저는 작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어떤 소재를 선택해, 관찰해서, 이야기를 뽑아내는 존재라 생각하거든요. 소재는 작가를 만들고 작가는 소재로 기억되어요.
미야자키 하야오를 생각하면 비행기와 바다가 떠오르고, 쭝 레 응윈을 생각하면 동화와 인어가 떠오르고, 박찬욱을 생각하면 감금된 사람과 벽지가 떠오르는 것처럼요.
이쿠하라 쿠니히코는 작가가 '소재를 선택하는 자'라는 걸 가장 잘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는 아예 소재를 정해놓고 작품을 구성해나가지요.
Read 4 tweets
6 Dec 20
<벼랑 위의 포뇨>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이 장면의 모든 것이 좋지만 꼭 이유 하나만 말해야 한다면 포뇨가 눈을 감은 동안 몰래 햄과 계란을 넣어주는 장면이에요. 포뇨의 입장에서는 면에 물을 부었을 뿐인데 갑자기 햄이 생겨나는 '마법'이었겠지요. 리사는 마법사고요.
작중 소스케의 어머니, 리사는 25살입니다.
다들 충격을 받지만, 네 사실입니다.
리사의 초기 스케치.
Read 4 tweets
5 Dec 20
오늘은 김치 이야기를 해봅시다.
한국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김치입니다. 김치 문화는 이미 요리의 범위를 초월하여 별개의 카테고리로 독립해나갔다 봐도 무방할 정도로 발달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익숙한 '김치'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사진 출처 '셔터스톡' Image
이렇다 할 냉장 시설이 없었던 고대에 채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절임'이라는 개념이 생기는 건 무척 당연했습니다. 서양에서는 소금이나 식초 담근 물에 음식을 절여 '피클'을 만들었고 중국과 한국에서도 이 피클과 유사한(사실상 같은) '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소금물에 절인 채소를 뜻해요.
한국에서는 이런 '저'를 '디히'라고도 불렀습니다. 디히는 곧 '지'로 변했는데요, 지금도 '단무지' '장아찌' '묵은지'와 같은 단어에 '지'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일부 주장에 따르면 '찌개'도 이 '디히'에서 생긴 말이라고 하는데요,
Read 13 tweets
5 Dec 20
경상도식 김치에 대한 이야기
경상도에서도 간혹 김치에 굴을 넣어 굴김치를 담글 때가 있습니다. 다만 굴의 가격이 비싸다 보니까 김장을 할 때 자기가 상대적으로 아끼는 사람의 김치에 굴을 넣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김치가 왔는데 굴이 들어간 굴김치라면 감사히 여기세요(?)
다만 김치는 집안마다 방식이 다 다르니까, 특정한 집안에만 통용되는 이야기겠지요. 굴을 좋아하는 사람의 집에만 굴김치를 담아준다거나 하는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경북 내륙 기준입니다!
Read 4 tweets
2 Dec 20
오늘은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원형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이야기들이 많을 거예요. 복습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씨가 자기 좀 그만 팔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만 애써 무시해봅니다. Image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는 두 가지 이야기를 원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오디세이아>입니다. 칼립소에게 7년간 붙들려 있던 오디세우스는 아테네 여신의 도움을 받아 섬을 빠져나가지만 그 와중에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 또 해일을 만나 표류하게 됩니다.
오디세우스는 파이아케스족이 사는 스케리아 섬에서 알몸이 된 채 눈을 뜹니다. 해변가에서 놀고 있던 젊은 여성들은 낯선 남자가 알몸으로 있는 걸 보고 모두 도망치지만 나우시카만이 초연하게 오디세우스를 대면하여 이야기를 듣고 옷과 음식을 주며 환대합니다. Image
Read 29 tweets
27 Nov 20
단편소설은 학창시절부터 써왔지만 2016년을 전후해서 소설 창작 흥미가 싹 사라져버려서 더 쓰지 않게 되었죠.
사실 근래에 소설을 하나 준비하고 있긴 합니다.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컨셉과 스토리는 정해져 있어요.
포스트아포칼립스물이고, 구어체로 전개되는 소설입니다. 구성은 천일야화를 따르고 이야기꾼이 나와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 이야기꾼에겐 분명한 목적이 있고 그래서 이 이야기꾼의 이야기는 믿을 수 없는 구석이 있어요.
이런 소설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트위터 때문인데요, 소설 쓰는 게 트위터처럼 편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그럼 트위터 쓰는대로 소설을 쓰면 되는 거 아녀? 해서 이걸 스타일의 준거로 삼고 쓰고 시작했지요.
Read 4 tweets
27 Nov 20
어느 의대, 교수가 질문했습니다.
"한 부부가 있다. 남편은 매독에 걸렸고 아내는 심한 폐결핵에 걸렸다. 이 부부에겐 아이가 넷 있었는데 하나는 며칠 전에 병으로 죽었고 나머지도 건강하지 못하다. 이 부인은 다섯번째 아이를 임신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한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낙태 수술을 해야 합니다."
교수는 대답한 학생을 바라봅니다.
"자네는 방금 베토벤을 죽였네."
90년대생까지는 익숙할 이 이야기는, 사실과 무관한 도시전설입니다. 분명한 의도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에서 악랄하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낙태 반대를 위해 거짓으로 지어낸 '이야기'죠.
Read 73 tweets
26 Nov 20
이쿠하라 쿠니히코의 애니메이션은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느슨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캐릭터들을 자유롭게 풀어놓은 뒤 알아서 이야기를 만들어가게끔’ 하는 경향이 있었죠.
되게 이상적인 스타일이고 많은 감독들이 따라하고 싶어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되지 않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쿠하라도 원해서 이런 스타일을 갖게 된 게 아닐 텐데 아무래도 극한 스케쥴의 <세일러문> 때문에 생긴 스타일일 테니까.
그런 스타일이 작품의 주제와 시너지를 일으킨 작품은 단연 <소녀혁명 우테나>일 겁니다. 사실 자연인 이쿠하라 쿠니히코의 생각대로만 이 이야기를 만들었다면 지금보다 성취는 덜했을 것이고 한계는 더 뚜렷했을 테지요. 초기기획안만 봐도 그래요.
Read 8 tweets
26 Nov 20
주무시기 전에 이야기 하나만 더 듣고 가세요. 이번에는 <게드전기>가 미야자키 하야오 아닌 미야자키 고로가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한 짧은 이야기입니다.
슬럼프에 빠져 있던 미야자키 하야오는 <어스시 연대기>를 읽고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다’는 열정이 살아나게 됩니다. ‘용’의 독특한 묘사라던가, ‘이름’에 얽힌 신비로운 마법 등에 사로잡힌 게 아닐까 추측만 할 수 있죠.
그래서 미야자키 하야오는 어슐러 르 귄에게 판권 구매를 요청하지만 어슐러 르 귄은 자신의 작품이 영화화를 통해 망가질까 하는 마음에 판권 구매 의사에 응하지 않습니다.
Read 7 tweets
26 Nov 20
생각보다 아침 일이 수월하게 빨리 끝나서 말인데, 팔로워가 늘어난 김에 미야자키 하야오에 관해 얘기를 좀 해봅시다. 주말에 ‘인간,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하여’라는 타래를 쓰려 했는데, Image
그 이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는 소아성애자인가?’하는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잡고 시작합니다. ‘아니다’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결론을 확실히 잡고 시작해야 오해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번 타래의 주인공.
미야자키 하야오 Image
Read 30 tweets
24 Nov 20
나기사 카오루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본래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의 영향을 받은 기획이었기 때문에 <세일러문>의 감독 이쿠하라 쿠니히코를 공동 연출자로 하여 기획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쿠하라 쿠니히코는 본인의 성미에 맞지 않는 작품이라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참고로 안노 히데아키가 얼마나 <세일러문>의 광팬이었냐면, ‘어떤 장면’을 본 안노 히데아키는 감동을 받아서 울었다고 합니다. 안노 히데아키가 왜 감동을 받아서 울었냐면요,
Read 32 tweets
23 Nov 20
다음 타래는 드디어 대망의 작품. 제 오랜 근원. 제 오랜 고향. 이쿠하라 쿠니히코 버전의 <은하철도의 밤>, 바로 <돌아가는 펭귄드럼>입니다. 이건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과 달리 어디서 구해 볼 곳도 마땅치 않고 가독성도 좋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니 이 타래 때문에 보시는 건 비추합니다.
<돌아가는 펭귄드럼>은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소녀혁명 우테나>를 만든 이쿠하라 쿠니히코의 복귀작입니다. <우테나> 이후 ‘함께 하기 어렵단’ 평을 받으며 후원이 끊겼고, 이쿠하라 본인도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잃고 은퇴해버려 오랜 공백기를 가졌죠. 복귀작이란 타이틀만으로 화제가 됐어요.
‘백합’이라는 하위장르를 대중매체에 공식적으로 소개하면서 ‘백합의 아버지’로 거론되기까지 한 이쿠하라 쿠니히코. 사실 이쿠하라는 애니 업계에 돌아오려고 꽤 오래 전부터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우테나> 때 보여줬던 난해한 스타일이 도리어 독이 되어 돌아왔죠.
Read 62 twe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