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날(오승택) Profile picture
'홋카이도에 먹으러가자' 글쓴이. 일본 식도락 여행 전문 블로그 운영중. 우리음식, 일본음식, 우리술, 일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
Feb 20 4 tweets 1 min read
미독시닐 정말 효과가 있는 약이긴 한데, 세상에 모든 '효과 있는 약'은 '부작용'이 있음... 머리에 바르는 미독시닐 쓰다가 눈하고 귀에 부작용 왔다는 사례가 실제로 있음.

뭐 사실 원래 미독시닐의 '모근에 혈액 공급 해주는 효과'가 '혈압약의 부작용'임... 혈압약으로 개발했는데 머리가 나더라 원래 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약'은 의도 하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게 '부작용'임..

그런데 약을 개발하다 보면 원래 의도한 '주작용'이 별로 효과가 없고 '부작용'이 더 효과가 크면, 약의 목적이 바뀜. 유명한 것이 실패한 고혈압 치료제 '비아그라'...
Feb 14 6 tweets 2 min read
이 상황이 되니까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어떤 형태의 재능을 알아보는 편집자'가 필요해짐(ㅋㅋㅋ), 그런데 일본 만화계는 그동안 출판 만화 시장의 축소와 만화가 숫자의 증가가 겹치면서 정직원이던 편집자가 비정규직, 외주가 되고, 한 명이 담당하는 만화가의 숫자가 늘어나게 됨. 한 명이 담당하는 작가가 많은 것은 한국 웹툰이 이미 겪은 일이긴 한데, 지금 처럼 시장이 커지고 시장 진입이 쉬워진 블루오션에서는 '진짜 돈 되는 재능'을 골라내는 '재능'의 가치가 갑자기 중요하게 됨. 최소한 콘티에서 만화를 읽어내는 정도의 교육이 필요한 순간이 와 버렸음.

이건 옛날에는
Jan 8 4 tweets 1 min read
이봉창 의사하고 김구 선생의 관계가 참 흥미로운데, 이봉창 의사는 조선말이 어눌하고 일본어를 잘해서 임정 안에서 별명이 “왜영감”이었을 정도로(임정 안에서 별명이 일본인….) 사람들하고 관계가 썩 좋지 않았는데. 김구 선생 만큼은 믿어줬음.

ㅣ워낙 수상해서 철저하게 뒷조사를 했기 때문. 이봉창 의사가 투옥 된 후 일제가 이봉창 의사를 회유해서 더 거물인 김구 선생의 정보를 알이내려 했는데. 당시 전략인 “김구가 널 이용해 먹었다.”가 안 먹힌게. 극력 무장 투쟁 노선의 아이디어를 낸게 이봉창 의사였음.

“내가 덴노 행차 가봐서 아는데, 그거 폭탄 하나 던지면 될 듯”
Oct 5, 2025 6 tweets 3 min read
김치독을 묻을 마당이 없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무척 낮던 시절. 그래서 그 대안으로 옥상이나 베란다에 흙을 채우고 김치독을 묻는 방법이 진지하게 논의 되던.

그러다 와우 “시민” 아파트 붕괴 사고로 그런 논의는 쏙 들어감. 한국 아파트는 김치 냉장고와 함께 자랐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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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얄개(1976)의 한 장면인데, 산중턱의 아파트와 듀나님이 말씀하신 그런 주택가의 대비가 선명하다. Image
Aug 14, 2025 6 tweets 2 min read
이 트윗을 보고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보는 타래.

내가 제노그라이시아에 대해 아는 정보.
아이마스하고 성우가 다름.
주역 로봇이 스토커. 1화 상경 펭귄

시작 한지 1분 부터 로봇이 하루카를 스토킹 하는 묘사가 나옴. Image
Jun 17, 2025 4 tweets 1 min read
넷플 다큐 '타이탄: 오션 게이트 잠수정 탐사'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이정도로 미쳤을 줄이야.... 상식적인 직원부터 짤리거나 그만두는 걸 보면 오소소 소름이 돋음... CEO가 잠수정 조종을 한 것도 잠수정 조종 할 정도의 경력과 상식이 있으면 다 그만둬서.netflix.com/kr/title/81712… 이것도 이렇게 멋있는 말이 아님. 타이탄 잠수정에 탑승한 사람들은 '승객'이 아니라 '실험 잠수함'의 '시험 잠항'에 참가한 '특별 연구자'이기 때문에 '실험' 도중에 어떤 사고에 대해서도 회사에 책임을 요구할 수 없다는 각서에 싸인하고 탐.

그러니까 '승객'이 아니라 회사의 책임이 없다는 소리 Image
May 8, 2025 5 tweets 2 min read
오늘 어떤 일본 만화 보다가 '가짜 야간금고 사건'이 나와서... 1973년에 오사카 우메다에서 벌어진 좀 웃긴 사건인데, 주말 야간에 우메다에 있는 야간금고에 '수리중'이라고 붙인 다음에 30미터 떨어진 위치에 정교한 야간금고를 설치한것. 외견으로는 거의 구분이 안가고 돈을 넣으면 접수증도 나옴 Image 이 범죄가 성공 못한 이유가 너무 웃긴데... 여기에 속아서 돈을 너무 많이 넣어서(보통 주말 매상을 입금) 2,576만엔이 입금(?)되면서 가짜 금고 입구가 부풀어 올라서 발각이 되었음.

벽이 움푹 들어간 부분에 가짜 야간금고 입구를 붙였기 때문에 안쪽이 생각보다 좁았던 것. Image
Apr 7, 2025 10 tweets 4 min read
중국 백주를 평소에는 잘 안 마시다가 이번에 중국 요리 번개를 하면서 한 번 각잡고 마셔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밌음.

백주는 52도 정도의 고도수를 10~20ml 정도의 잔에 따라 원샷으로 마시는 것이 기본인데, 그래서 전용잔하고 분주기라는 일종의 디켄터를 이용함. Image 백주가 농향,청향,장향 등 다양하긴 한데 처음에는 그런거 신경쓰지 않고 마시라는 조언을 들었다.

노주노교 두곡하고 노주노교 자사대곡을 비교해서 마셨는데 확실히 같은 라인업에 한쪽이 더 고급이라는 느낌이 느껴졌음. 자사대곡은 100ml인 미니어처 느낌이지만 도수가 높아 나눠 마시기 충분했음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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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1, 2025 4 tweets 2 min read
이 파칭코 원작 만화에 대한 경제효과는 백금기사님 말씀대로 현지에서 직접 느껴보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음.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파칭코의 재미와 직결 되기 때문에 일본에선 파칭코 원작만 취급하는 E북 스토어 같은 곳도 있을 정도. 애니송 총선거에서 에바 주제가인 잔혹한 천사의 테제가 전 세대에서 고른 높은 순위를 보인 것도 에바 파칭코의 성공 덕분임....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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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 2025 8 tweets 3 min read
그시절엔 강남에서 한남동에 나룻배 타고 들어가던 시절이고…. Image 한남대교 깔리던 시절…

올립픽 때문에 강남이 개발 된 것이 아니라, 강남 땅값 뻥튀기에 올림픽이 이용 된거지…..

원래 원조 신도심이랄까, 강남의 롤모델은 영등포 였고, 강남은 영등포에 대한 동경을 담아 스스로 영등포의 동쪽, 영동을 자처했다. Image
Feb 26, 2025 5 tweets 2 min read
이우혁 작가님이 2018년에 유튜브 만드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올리셨는데, 뭐 지금은 개점 휴업 상태.

2화는 연재 당시의 비화가 실려 있었는데, 연재 게시판 주소가 summer였던 것은 1993년 여름 한정 괴담 연재 공간이었기 때문. 그래서 호러 걸작이 많이 나왔음
어느날 갑자기하고 고양이 여인숙이 기억에 남는데, 인기는 어느날 갑자기가 더 대단하긴 했지만...이쪽은 옴니버스였고.

고양이 여인숙은 영화화 된다는 이야기가 무척 많았는데 정말 영화화 된 것은 같은 작가의 피아노맨이었다. Image
Feb 7, 2025 6 tweets 2 min read
요뫄 이누히코 작가의 '계엄'은 생각하고는 다른 소설이었는데, 그래서 더 재밌게 읽었음

한국에 대해 무진한 당시 일본인의 눈에 비친 병영국가 한국... 70년대 일본은 한국을 3K라고 불렸는데, 김대중, KCIA, 기생관광.
그런데 KCIA에 의한 김대중 납치사건은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Image 김대중 납치사건은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고, 기생 관광은 일본의 사회문제였다(하네다 공항에서 기생관광 반대 시위 같은게 벌어졌다) 결국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3K는 모두 일본이 당사자인 사건이고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해서 일본은 무지했다.

그런 일본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70년대.
Nov 2, 2024 32 tweets 14 min read
일찍 일어나는 새가… Image 앗 5시에 문 여는 스시집 오늘 쉬는 날이었다! Image
Nov 1, 2024 47 tweets 21 min read
오사카에서 먹은 것 타래.

아 이건 공역에서 먹은건가.. 일딘 티래로 엮지 못한건 인용으로
Sep 25, 2024 6 tweets 2 min read
여기에 요코이 군페이 선생의 게임워치 개발 비화가 적혀있는데, 실제 이야기는 여기 짤막하게 소개된 것 보다 훨씬 다이나믹함.

당시 개발부장(개발부 직원은 1명)이었던 요코이 군페이씨는 외제차를 몰아봤다는 이유로 야마우치 회장의 운전기사 땜빵을 뛰게 됨. 핸들 방향이 반대라. 요코이씨의 회상에 따르면 자기가 그래도 개발부장인데 운전기사 역할이나 하는게 좀 그래서 사장님하고 같이 탄 김에 뭔가 개발부장 같은 이야기를 하려고 떠올린게 '신칸센에서 전자 계산기를 갖고 노는 회사원' 이야기. 당시만 해도 전자계산기는 꽤 고가의 물건이었기 때문에 아이디어 정도.
Jul 27, 2024 4 tweets 2 min read
도쿄 사기꾼들(지면사들), 일본 넷플 드라마로는 오랜만에 정주행으로 단번에 끝까지 본 작품이다....

아야노 고 배우가 등장한다는 것만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등장하는 배우 면면이 올스타전... 좀 연기 차력쇼 같은 부분이 있음.netflix.com/kr/title/81574… 원작 소설을 잘 따라가면서 중간중간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각색이 이뤄져 있음.

아 그리고 일본에서 넷플릭스 드라마를 만들면 좀 강박적으로 베드신을 넣어서 일반 TV드라마와 차이를 두려는 느낌이 드는데… Image
Apr 13, 2023 4 tweets 1 min read
일본 음식 레시피를 소개하는 영문 사이트에서 로얄 밀크티를 일본 음료로 소개하고 있는걸 보고 한참 웃었는데.
이건 맞음. 일본에 60년대 중반 쯤에 처음 등장했고 대중화 된 것은 80년대인데, 일본에서 영국 마케팅의 이름으로 로얄을 붙인 것이라 영국 왕실과는 관계가 없다. Image 음료 설명에 “향신료 안 들어간 차이”라고 되어 있는데, 생각해보니 정답이다.
영국에서는 스튜드 티(끓인차)는 차이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느낌
Jan 22, 2023 8 tweets 2 min read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에 대해서 ‘우울증은 감기 같은게 아니다’라는 비판을 봤는데, 실제로 맞는 말이기도 하는데 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말이 유명해 졌는지, 특히 일본에서 유명해졌나 생각해 보면 꽤 흥미로운 흐름이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슬로건은 25년전 영국에서 시작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슬로건은 25년 전쯤에 항우울제를 제조하는 영국 제약회사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이 슬로건의 목적은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생각보다 흔한 병이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야 하는 병이다’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캠페인이다. 취지는 괜찮은
Jan 19, 2023 5 tweets 2 min read
우주를 가자는 우주에서 병으로 죽은 아빠를 지구의 가족묘에 합장하러 긴여행을 떠나는 엄마와 아들의 여행을 다룬 작품인데. 이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빠의 죽음이 아니라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인공지능의 죽음이다.

정말 인간과 소통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면, 인간은 그들을 Image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사실 지금도 인간과 소통 못하는 로봇에게 감정 이입해서 아이보의 장례를 치룬다거나, 폭발물 처리 로봇의 죽음(?)에 동료 폭발물 처리반 대원이 큰 충격을 받아 심리 치료를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Image
Jan 9, 2023 5 tweets 1 min read
슬램덩크 이전에 이런 스포츠 만화가 없었다는 것은 사실임, 물론 그 전에도 그런 작품은 있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 갔다는 이유로 사라졌음. 세상을 변혁시키는데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사라지는 작품은 얼마나 많은지...

모든 시대를 바꾼 작품은 딱 '대중이 수용할 만큼만 혁신적'임.. 그리고 슬램덩크는 결말을 거기서 내버리는 탓에 영원히 회자될 생명력을 얻었음 ㅋㅋㅋㅋ 세상을 바꾼 수많은 작품 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생의 비결...

슬램덩크보다 먼저 연재를 시작한 디어보이즈가 아직도 연재되고 있는데....
Dec 20, 2022 5 tweets 1 min read
라이트노벨이나 웹소설이 고전으로 남게 될지 알 수 있을 때까지 오래 살지는 모르겠지만, 딱 그런 포지션의 소설이었다가 고전으로 남게 된 작품은 꽤 많다. 당장 대 뒤마의 삼총사나 암굴왕도 그렇고...

도스토옙스키 같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들이 너무 긴 소설을 쓰게된 이유로 원고료를 드는데 당시 러시아에서는 글자수로 원고료를 책정했기 때문에 러시아 거장들의 소설이 너무 길다는 이야기는 유명한데, '왜 글자수로 원고료를 책정했는지'는 좀 안 알려져있는데. 당시 소설이 실리던 러시아 잡지가 너무 두꺼웠던 것이다. 심지어 아예 '두꺼운 잡지(Толстый журнал)'라고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