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좋아하는 표도기 Profile picture
취미는 독서, 취미 이외에서 독서
Nov 18 37 tweets 8 min read
몇년전부터 엔씨의 하락 소식이 들려옵니다. 승승장구하는 넥슨과 비교할때 그 차이가 명백하죠.
왜 그럴까? '리니지 라이크'가 문제로 이야기되는데, 저는 다른 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두 회사에서 겪은 내용으로 이야기해보죠. (타래) Image 몇년전 엔씨에서 한 사업에 참여한 일이 있습니다. 게임콘텐츠 개발에 바탕이 되는 SF,판타지 콘텐츠를 조사하고 정리하는 내용이었죠. 이러한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함으로써 새로운 게임개발에 이바지하고 되도록 한국 콘텐츠 문화 창작에 도움이 되고 싶다...당시 담당자의 얘기였어요. 저도 즐겁게
Jul 23, 2021 93 tweets 14 min read
일본적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이를 위해 일단 '세계관'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해보죠.
제가 세계관과 관련하여 책을 쓰거나 번역할때 '유니버스'라는 말을 씁니다. 그런데 이건 정확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유니버스는 '창작된 세계'라는 말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중심이 '세계 설정'에 있죠. 반면, '세계관'이라는 것은 '그 세계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 즉, 그 세계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중심을 둡니다.
나아가서 그들이 그런 관점을 갖게 된 이유, 그러한 배경을 함께 아우러서 세계관이라고 부릅니다.
Jul 22, 2021 21 tweets 4 min read
일본인에게 '자리(격)'란 무언인가?
어느 나라건 자신이 태어난 땅, 소속된 장소에 대한 집착은 분명히 있습니다. 고향은 매우 소중한거죠. 하지만 일본인의 형태는 (적어도 창작물에 나오는 형태는) 조금 다릅니다. 일본에선 '천도'라는 개념을 찾기 힘듭니다. 자리를 옮긴다는 건 불경한 일이에요. 일본은 '천손이 강림하여 다스리는 신성한 땅'. 이게 일본의 극우적 창작물의 기본자세입니다. 그 중엔 '일본이 세계의 중심'이라던가, '일본은 세계의 모습을 이어받았다' 같은 내용도 있어요.
사실 이런 인식은 요즘에 시작된게 아니죠.
Jul 22, 2021 128 tweets 19 min read
어제 올린 트윗에 많은 분이 여러 의견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있어서 흥미롭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몇가지 질문이 생겨나서, 새로운 내용으로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내가 물어봤습니다.
"근데 왜 일본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거지?"
아시겠지만, 일본은 권력에 대한 반항이라는 것이 매우 약한 나라입니다. 전세계에서 이런 나라를 찾기 힘들죠.
한국에서 촛불 집회가 있을때, 일본인 친구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Jul 21, 2021 101 tweets 15 min read
아내가 유투브를 보다가 "일본 사람들은 왜 우리가 자기네를 알아서 돕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거?"라고 물었습니다.유투브의 일본 댓글 반응에서 그런 내용이 자주나와서 그렇겠죠. 사실 이 점은 한국인이 가장 이해하기 힘든 반응일지도 몰라요. "왜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여기는거?"라고 말이죠. 물론 일본의 모든 반응이 그런건 아닙니다.하지만 그런 반응이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죠.
그럼 왜 일본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돕는건 당연"이라는 반응이 나올까?그건 일본의 일부 사람들이 한국을 '가신의 국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봅니다.더 정확히는 한국은 일본보다 '낮은 자리의 나라'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