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스토리 PV 다시 보면서 놓쳤던 점 되짚어봄 - 공식 미친놈들이 또 떡밥 감춰뒀었음

*PV 내용을 보고 소가 고통받는것 + 그럼에도 PV내내 구원받는 일이 없었다는 점이 슬프셨던 분들 이걸 꼭 봐주세요

*CP요소 있음 : 종려소 이 PV의 시간적 배경은 언제일까? 백출의 말에 따르면(‘올해의 해등축제를 놓칠 뻔 했네요’) 이것은 해등절 당일의 일…

그렇다면 연도는?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해외 유저분들이 찾아내신 부분

이 PV의 시간적 배경은 바로 작년 해등절 당일, 불꽃축제가 시작되기 전입니다.

종려가 거쳐온 역사나 관련된 인연들 앞으로 나아갈 서사가 얼마나 많은데…

그래서 나는 공식이 무섭다 보통 어지간해서는 이런관계성 저런관계성 여지를 여기저기에 주는게 그냥 ‘장사’하는데는 최고인데 메이저고 마이너고 유저들이 어쩌고를 떠나서 너무 확고하고 한결같은 캐릭으로 만들어놔서

중간장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그냥 캐릭 설정집과 상징성, 별자리, 그간 거쳐온 서사들만 뜯어보고

종소는 깊은 관계고 과거에서 현재로 무언가 풀 이야기가 있다…

어쨌든 종려에게 제일 각별한건 소구나

판탈 백출설 생각나서보니까…

무방비하게 업혀온 소를 하루종일 둔 백출..

이 백출은 불로장생을 연구하는데, 만약 선인으로서 2천년을 살아온 소를 통해 무언가 단서를 얻었다면…?

이 수메르 장미가 매우 수상하단 말임.
우인단의 안개꽃 향을 감추려고? 혹은 다른 이유로? 판탈로네는 자신의 신이였던 모락스를 증오함. 우인단은 종려가 누구인지 알고 있고…

소를 통해서 무언가를 얻어내려 했다면?

선인의 육신을 통해 최초의 선인이자 바위마신인 모락스를 파훼할 무언가를… 너무 간 것 같나?

그런데 그 판탈로네의 아치에너미로 확정지어진 야란쪽에도

아무래도 공식이 캐릭터의 불행서사를 풀어내면 한동안 2차창작에서 그런 류의 연성도 확 죽곤 하지… PV 여러번 뜯어보니까 놓쳤던 부분이랑 떡밥같은… 의심스러운 부분도 많아서 다 정리해야겠음..

다행히 결론은 해피로 가는것 같은데
호요버스는 너무 유저들한테 해석을 요구해서 문제얔ㅋㅋㅋㅋ 표면에도 충분히 보여줘야 할텐데…

해외판 첫 ㅇㅊ뜰때부터 엄청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데

소를 좋아하거나 종려를 좋아하거나 리월 고고학자를 자처하시는 분들,
모두 이것을 봐줬으면 좋겠어요.

진짜 엄청나게 좋은 분석이라서…
영어가 힘든 분들을 위해 중요한 부분을 요약 번역 해드리자면 + *붙은것은 제 추측 가미

소와 종려의 기원에 대해서.
종려소 CP요소 있음(매우 중요)

https://twitter.com/belladonnavicky/status/1613224198465544193

전에도 말했듯

소가 머무는 망서객잔의
望舒망서는 창백한 달의 전차이고, 달의 전차를 끄는 달의 여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前望舒使先驱兮，后飞廉使奔属

이 시구에 따르면 중국신화의 바람신이자 봉황의 원전이기도 한 飞廉 라는 신수가 황제를 위해서 바람의 힘으로 달의 마차를 이끌었다고 함

2년 존버해서 얻은 소쿤 스토리pv… 행복해 너무 나는 ㅜㅜㅜ 공식 고마워. 사랑해 ㅠㅠ

얼마나 대단한거냐면 말이죠

고유 캐릭터pv 스토리pv 스토리무비 복각전용뮤비

전부 받은캐릭은 여태 벤티 + 전퀘2막 열린 신들 뿐이란말임….…

ㄹㅇ 소는 호요버스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램 맞다 장하다 아까 낮에 일하다 유튭 푸시알림 떴을때… 일어로 諸苦無隙모든 고통에는 틈이 없다- 한국어로 끝없는 고통,
Pv…라길래 소? 설마 소? 했는데…

이부분 한번역 대충이라👇

악한것이 과실을 썩히는데 수십년, 역병이 되는데 백여년

천년의 살육은 천년의 업장으로 돌아오다…

종려소 체인ㅅ맨 에유 보고싶다 저번꺼에서 이어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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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심장이 된 계약의 악마 모락스는, 그제서야 그의 한결같았던 사랑을 깨달은 소가 자신을 그리워하여

매일같이 그의 인간으로 가장한 이름-종려를 부른다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사실 자신의 모든 힘도 권리도 오직 사랑하는 소만을 위해 바쳐낸 종려에게 그 목소리가 닿을 리 없음

왜냐하면 지옥의 ‘악마를 죽이는 악마’였던 소는 기이하게도 인간세계에 태어난 순간부터 보통의 인간과 다를 바 없이, 모든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

그럼에도 이 기적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모락스가

종려소 역사서 일부에서 발췌)

여러분 그거 아세요…?

사실 리월 전통의 경극의 기원은 어떤 아름다운 야차의 춤에 있다고 합니다.

본래 경극은 남성 배우가 춤추고 노래하는 악극으로… 먼 옛날 마신전쟁시기에, 암왕제군 모락스가 직접 거두고 이름내린 아름다운 소년야차가

모락스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창술을 익히며 남성적이고 힘있는 동작을 본인의 체형에 맞게 변형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아름다운 춤이 완성되었고

그런 소년야차의 아름다운 모습에 홀려버린 암왕제군은

조선 에유로 종려소
(소 여자ver)
거기에 짭근을 얹은게 보고싶다2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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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가 마음을 다잡지도 못한 상황에서, 세자의 혼기가 찼다는 이유로 금혼령이 내려지고…

가장 막강한 세도가문의 무남독녀 외동딸인 소는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집안에 갇힌 채 국혼일을 기다리게 됨.

소식을 전해들은 종려는 절망하면서도 이게 맞는 길이라 생각하고 애써 소를 찾아가지 않으려 함

소가 국혼을 마치는 그 순간부터 다시는 예전처럼 볼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시 소를 만나면 절대 놓아주지 못할 것 같아서..

리월 곳곳의 은행나무에 본인들 체향 마킹해둔 종려소 괘씸해. 충격 특히 망서객잔을 지탱하는 거대 은행나무는 정기적으로 모락스가 본인 기운으로 가득하게 해놔서…

소가 멍때리고 객잔에 서서 은행나무잎 한잎… 두잎…. 하고있는 모습….(공식)

이것은 마치 캣잎을 만난 고양이와 같은 모양새일 것이 분명하다.

종려소
그리고 중운이의 관찰기 망붕

*캐붕주의

종려랑 소 만민당에서 밥먹는데 귀여운 아기치와와처럼 오들오들 긴장해서 붉어진 + 고장난 소 보고 충격먹는 중운이 보고싶다…

🍨 내가 아는 소 선인님께서는 항상 멋있고 차가우시고 그 언제나 고고한 얼굴을 하고 계셨는데…

왜 저런 얼굴을? 하지만 어린 중운이(타고난 계략공 행추의 수작질마저 순수하게 장난으로 알아서 행자한테 피해자모임 결성하자고 하는 갓기)는 이런것도 저런것도 전혀 몰라서….

결국 결론은 이렇게 될듯

🍨 선인의 장례를 치르는 객경선생이시니 선인에 대해서도 잘 아시겠지…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