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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Nov, 32 tweets, 6 min read
오늘도 늘어놓는 잡생각. 역시나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2015년 MBN은 중국이 미국에 북한 4분할 통치를 제안했음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의 최북단 지역, 인구수는 적지만 지하자원은 풍부한 지역을 차지하려 계획 중임을 알 수 있다.
n.news.naver.com/mnews/article/…
미국은 이에 대해 큰 이견이 없어 보이는데,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미국에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중국의 북한 4분할 계획에 동의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2017년 월간 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미중은 북한 붕괴 시 한반도를 분할 통치하려는 협상과 더불어 미중이 함께 북한에
군사공격을 가하는 비밀협상 또한 했을 지 모른다고 한다.
중국은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구축하려 그 같은 제안을 했을 것이고, 미국은 한반도 통일 시 한반도가 중국과의 관계가 강화 돼 자신들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러한 협상을 진행했을 거라는 거다.
아무리 한국과 미국이 동맹국이니 어쩌니 해도 결국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수밖에 없고, 미국이 아시아 정책의 요충지로서 한국을 중요시-위치적인 중요시- 여기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생각해보면, 한반도에의 영향력을 잃지 않기 위해 중국과 북한 분할통치를 협상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 첨부한 기사 하단부에 보면, ‘신(新)조선전략’의 주요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신조선전략은 중국이 오래전부터 계획해오던 것으로, 북한을 중국화 하기 위한 것이다- 그 중, 조선족 사회를 한족(漢族)화 한다는 내용이 담긴 ‘개발위수’도 담겨있는데,
m.monthly.chosun.com/client/mdaily/…
이는 동북공정과 연관 지어 조선족이 중국인 즉 한족의 정체성을 갖도록 해 한반도가 원래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그들의 억지주장에 힘을 싣고, 조선족과 같은 뿌리의 북한 주민들 또한 동화시키고 북한 땅을 흡수하려는 것으로 보여 진다. 2020년 9월부터 중국이 조선족의 한글교육을 금지시킨 것만
봐도 그 의도는 투명하다고 생각된다. 거기에 한 조선족 유투버가 중국의 공산주의를 찬양하고 한국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린 일이 있는데, 이미 그들의 계획은 상당히 진전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동 기사는 2014년의 한 기사내용을 서술했는데, 이는 일명 ’39.5도선 책략’으로 북한 붕괴 시
중국정부와 내통 중인 북한 고위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39.5도선까지의 북한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나눠주고, 그 이남지역은 한국이 생필품을 조달할 것이라 하여 39.5도선을 한중 국경선으로 고착 시키겠다는 것이다. 현재 휴전선이 38도선인 걸 생각할 때, 이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고, 중국은
북한 다수의 토지를 차지함으로써 다시 한 번 한반도가 중국의 속국이었다 주장할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북한에 있는 고구려와 발해의 유물과 유적지로 역사를 날조하면서.

그런데 중국의 이러한 계획도 어떻게 될 지 예측하기 힘든 게, 일명 미중 비밀협상 1년 후인 2018년부터
미중 무역충돌이 일어나 양국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미중 냉전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중국이 북한에 대한 자신들의 계획을 시행하려 할 때, 미국이 미중 협상대로 행동할 지, 아니면 중국을 제지하려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북중관계도 어떤 영향을 끼칠 지 모르는 상황이다. 2011년, 김정은이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가 됨으로써 북한 내 중국의 이미지가 상당히 악화되었다고 한다. 김정은 정권(?)은 대중국 무역 확대를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은 모양이지만 2013년, 2016년, 2017년에 중국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 핵실험을
강행했다. 또한 그 시기에 주민대상 학습회에서도 “일본이 100년의 적이라면 중국은 1000년의 적이다.”, “중국에 대해 어떤 환상도 가져선 안 된다”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했고, 북한의 일반 서민들도 스스럼없이 혐중발언을 내뱉게 되었다고 한다.
asiapress.org/korean/2019/06…
비록 2018년 3월, 김정은의 최초 방북 이후 반중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한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하지만, 중국에의 악감정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UN 안보리에서 결정된 북한제재의 영향도 있는데, 북한과의 무역 90%를 차지하는 중국 또한 찬성표를 던졌고, 제재안이
통과됨으로써 중국도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 인해 북한의 경제는 급속도로 악화되었고, 북한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전중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과 북한지도자의 만남도 이루어졌지만
약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크게 진전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북중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도 제재를 완화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 제재는 완화되지 않고 있으며, 식료품과 의료품, 전력정도를 중국으로부터 원조받고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 2019년 6월 발행된 위의 기사에서는
북한의 간부와 북한 주민들 또한 북한 경제 악화의 이유가 중국이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인지하고 있다 밝혔다. 시간이 지나도 경제가 호전되지 않으면 모든 분노와 불만이 김정은을 향할 것이지만, 1차적으로는 중국을 원망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또, 오늘 미국이 8개월만에 추가 대북제재에
나섰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북한노동자 해외 송출에 연루된 북한과 러시아 기업에 제재를 가했다는 것이다. 북한 노동자 문제는 ‘강제노동’을 막겠다는 명분과 북한이 외화를 벌지 못하게 함으로서 핵실험을 하지 못하게 막겠다는 목적과 더불어 러시아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용도로 보여진다.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에 찬성표를 던진 러시아와 중국은 유엔 가입국으로서, 상임 이사국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인가?” 라는.
google.com/amp/s/m.yna.co…
개인적으로 각종 오보와 사주 가문의 부정 등으로 조선일보를 선호하지 않지만, 관련기사는 주로 조선일보 뿐이라 다시 한 번 주간조선의 기사를 첨부한다.
m.weekly.chosun.com/client/news/vi…
2020년 11월 16일에 발행된 이 기사는 현재 중국이 멸망 전 청나라와 꼭 닮아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영어도 중국의 방언에서 시작됐고, 축구도 중국이 발명했고, 자신들은 그 어떠한 타국의 영향을 받지 않고 타국에 일방적으로 영향만을 줬다는 중국. 자신들의 손으로 단 한번도 국민을
대표할 이들을 선출해 본 적이 없으면서 부정을 저지른 대통령을 탄핵하고 감옥에 보낸 한국을 조롱하는 중국. 단 한번도 자신들을 대표할 인물을 선출해 본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인 선거결과에 대한 잡음을 낄낄대고 비아냥거리는 중국.
그 옛날,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고 자신들이 최강이라는 오만에 빠져 대문을 걸어 잠궜던 청나라와 지금의 중국의 모습이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을 떨쳐 내기가 어렵다. 그런 오만함에서 온 것인지 중국은 힘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전랑(戰狼)외교’를 펼쳐 옴으로써 적을 만들어 왔다.
거기에 코로나로 인해 중국에 대한 세계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더욱 강해져 있는 상태이다. 좋든 싫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중국은 자신들의 오만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다시 이야기를 조금 돌려서, 미국의 중국에의 태도도 상당히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적이라는 미국의 민주당 의원들 또한 공화당 의원들과 중국을 견제하는 입법에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미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바이든 당선인이 2020년 상반기 민주당 대통령 예비선거 과정에서 “100만 위구르인을 노동 교화소에 처넣은 폭력배”로 시진핑을 지칭한 것으로 보아
그의 중국관 또한 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또 현재 미국 내에서는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던지며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news.v.daum.net/v/202011201314…
미국의 대북정책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미국과 중국이 관계가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미국 내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추측해보자면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아예 놓을 수는 없다고 본다.
미국 내에서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한국 언론들은 1도 보도하지 않은 것 중 하나가 있다. 현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태(인도-태평양)평화증진 정책의 시너지효과. 이 시너지 효과는 우회적으로 중국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 내용은 아래 두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두 링크 모두 영어로 기술되어 있다.
cnas.org/publications/r…
state.gov/release-of-the…
지난 글에서 이번 한복문제가 시진핑이 뭔가 심적으로 쫄리는(?) 게 있어서 중국국민들의 시야와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과정에서 진행된 것이 아닌가 하는 내 생각을 밝혔었다. 정치와 외교는 명분 싸움임과 동시에, 예측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세계 판세는 더더욱 그렇다. UN과WHO 등
세계 국제기구에 분담금이라는 명목으로 중국 자본이 많이 들어갔음은 모든 이들이 짐작하고 있는 사실이다. 세계 여러 기업에도 상당한 중국 자본이 들어갔음 또한 자명한 일이다. 중국은 자신들의 자본력과 약 14억이라는 인구수로 자신들이 세계를 이끌어 간다는 오만함에 빠져 있을 지 모른다.
물론 자본이 중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걸 돈이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언제까지 경제적 이유를 구실로 세계가 중국의 안하무인을 묵인해 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시진핑도 은연중에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 불안감을 타파하고 국민들이 그러한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여전히 글재주가 없어 글이 심하게 길어졌다. 누군가 이 글을 읽었다면 사죄의 뜻을 전한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의견이고 추측일 뿐이니까.

오늘의 잡생각은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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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Nov
또 생각이 많아지고 여러 잡생각이 든다. 한 번 더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아보자.
먼저 철저한 내 생각이고,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히겠다.

나는 이번 한복문제가 한편으로는 시진핑이 심적으로 쪼달리는(?) 상황에 있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이지만, 여러 차별정책이 만연함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중국 내 많은 소수민족들은 차별대우를 받고 있을 것이고, 2000년대 들어서 한족부흥운동에 그들의 삶은 더 각박해졌을 지 모른다. 심지어 중국이 종교를 억압하는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인데,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 불교나 도교 등을 믿던 사람들은 현재도 꾸준히 탄압당하고 있으며 종교시설은 강제폐쇄와 철거를 당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공안에 항의하다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고, 기독교의 경우 감옥에 수감되기도 한다. 이는 BitterWinter에서 꾸준히 그 내용을 알리고 있으므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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