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 by @BillyJoTimes

'쓸모없음'이 '쓸모있음'을 만든다.

장자 선생님의 말씀을 돌이켜 보면,
쓸모 없다고 생각했던 중딩시절 한문수업,
초딩때 엄마가 영어공부하라면서 "유튜브를 왜보냐?"이럴때
(유튜브 보면서 팝송을 들었음)

지나고 보면 어렷을때 쓸모없고
그저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들이 큰 영향을 준 듯

스티브 잡스형님도 말씀하셨다.

"You can only connect the dots looking backward."

미래계획을 세우는 21세기 현실에서,
감수성 풍부한 노자, 장자, 잡스등을 보면
실제로 "자기 끌리는대로" 배우고 익혀서
그들 자신이 된 것이 아닐까?

사회초년생일때 "쓸모없다"고 느껴질때마다
장자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긴다.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이 시간을 버텨라.
그렇다면 쓸모 있게 될 것이다."

책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 - 최상용옮김

개인적으로 장자를 대학교에서 알게 됐는데요.
그때 당시에는 "뭐 이런게 다있지?" 그랬던 기억이...

오히려 동양철학 중에서 "인생은 쓰다"라는 순자쌤의 말을 들었죠.
지나고보니 그때마다 내 가슴 한구석을 파고드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런 좋은 책들과 사랑에 빠져봅니다.

피터 린치가 말한대로
이과수업은 기억에 잘 안나는데
문과수업들 특히 철학 & 심리학 강의는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도
또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사이비 의사과학이 난무하는 이 시점.
세월의 풍파를 이겨낸 고전의 힘은
어느때 보다 강해지는거 같습니다.

나심 탈레브의 "린디 효과"라는 말도 알면 좋을 듯 합니다.
탈레브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꼭 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한글 번역이 좀 어렵게 해놓았더군요.
영어로 읽는게 더 편할 수 도 있을거 같습니다.
"린디 효과"는 세월이 지날 수 록 더 강해지는 것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고전 음악이나 서적처럼 시간이 경과해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고 유지되는 효과'라는 뜻으로
수학자 베누아 만델브로가 최초로 만든 용어입니다.

만델브로의 책 <The Misbehavior of Market>에선
"정규분포(normal distribution)가 정말 normal 할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린디효과"가 뭔지 참고하면 좋을 트윗:

https://twitter.com/SahilBloom/status/1331634649135779846?s=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