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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Oct, 8 tweets, 2 min read
사실 저 내용으로 문대가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스스로 회귀를 선택하는걸 (될지 안될지 모름에도) 보고싶었는데 그냥 저 신단은 저걸로 너무 완벽해서 ㅠ0ㅠ 극단적인 선택을했지만 실제로 회귀는 이루어지지 않고 박문대 사망. 이라고 상태창에 뜰 것같음. 처음에는 아, 그 고생도 이제 끝이네.
그래, 무슨 아이돌이야.. 같은 자조적인 생각만 잔뜩하다가 하나씩 떠오르는거지. 아주사에 나갔던것부터 테스타가 되어서 즐거웠던 일들. 콘서트를 했을때. 팬싸했을때. 지하철 광고 보러갈때. 진짜 죽을뻔 하기도했는데 어떻게 잘 살았네. 우리 앨범준비도 열심히 했지. 밤도 새고 피피티도 만들고.
그리고 소중한 너희들.

테스타 애들 얼굴 하나씩 떠오르면서 내가 진짜 이 삶에 미련이 없나? 나는, 박문대가 아닌가? 내가 살았던 박문대는, 내가, 아닌가.
나는 아직 그들이랑
더 많은 걸 하고싶은게 아닐까.
나는 여전히 테스타이고 싶은데.

라는 생각했음 좋겠다. 문대가 아닌척해도
문대에게 가장 소중한게 테스타가 되지 않았을까. 그러고 상태창이 깜빡이면서 나타나는거지.

[이용자 : 박문대(류건우)가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한시간 : 충족
!보상 : 마지막 기회

박문대의 삶을 다시 시작하시겠습니까.
본인도 몰랐던 히든미션이 있었던거야. 나타난 상태창을 이해하지 못한채 글자만 빤히 보던 문대가 한참뒤에 눈물을 뚝뚝 흘리다가 엉엉 울것같아. 여전히 류건우와 박문대의 삶을 정의내리지못하고 선긋기를 하고있었는데 이제는 인정하지 않을까. 너는 류건우면서 박문대잖아.
많은 사람들의, 테스타의 사랑을 받은건 바로 네가 살았던 박문대니까. 네가 치열하게 살았던 삶에서 너는 혼자가 아니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다시 한 번 더 살아갈 기회가 된거지.

겨우 진정이 되고서야 문대는 선택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때는 네가 더 행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겠지.
박문대의 삶을 다시 시작하시겠습니까.
[네]
신단메이커
"누가 나한테 소원을 빌었어.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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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Oct
청우문대 가이드버스

청우는 s급센티넬이고 건우는 b급가이드인데 둘이 매칭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가 건우가 청우 전속 가이드 되면서 급속도로 친해지고 연애도 하고 알콩달콩 했을 것 같음. 등급이 안맞는데 둘이 매칭이 된건 전적으로 매칭퍼센트 때문이구... 등급도 무시하는 9n% 적합도.
가이딩 충분하진 않았지만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문제는 없었으니까 그냥저냥 행복하게 잘 살고있었을 것 같음. 그렇지만 어느날 a급 s급 싹 소집해야 할 정도의 괴수가 나타나는데 청우가 여기서 엄청 크게 다치게 됨. 근데 건우 가이딩으로 커버가 안되는거지. 거기다 둘이 짝이 된 상태라
다른 사람들 가이딩도 안들어먹어서 결국 청우가 목숨을 잃게됨. 이 사건이 건우에게 엄청 큰 트라우마로 남아서 가이드 일 못하는건 당연하고 그날로 집에 틀어박혀서 자기비하만 할 것 같음.
내가 너의 가이드가 아니었다면, 너와 매칭되지 않았다면, 내가, 너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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