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망하지 않는 생존투자원칙>1.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얼마나 큰 수익을 올렸는지 늘 결과만 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과정이다. 투자는 습관이다. 한 번 익은 투자습관은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종목의 선택보다 살아남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2.각자의 경제사정과 선호 투자자산이 다르므로 시드 크기나 종목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절대원칙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투자하는 것이다. 이기는 투자는 결코 무리하지 않는다. 어떤 시장에서든 ‘절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얼마든 급변하므로 늘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3.무리하게 빚을 내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로 자산을 굴리면 급등락하는 순간에 큰돈을 날린다. 21년만 해도 수십억 크게는 수백억 굴리는 코인러들이 많았다. 그들 대부분은 레버리지로 코인을 굴렸고 올해 루나, FTX 사태로 대다수가 파산했다. 급등락의 변동성을 감당하려면 무리해서는 안 된다.
4.빚으로 하는 투자가 위험한 이유는 현금은 가늠할 수 있지만 부채는 피부로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대출받아서 투자했을 때 날리면 얼마나 피해를 봤는지 감이 안 온다. 인지할 수 있는 규모의 자산만 투자해라. 월수입 6개월분이 가장 적당하다. 연수입만 넘어도 다 잃고 갚으려면 1년 이상 걸린다.
5.시간이 유일한 기회비용이다. 투자로 생기는 손실은 인생을 빼앗아간다. 돈을 잃으면 그 돈을 벌기 위해 보낸 시간과 손해를 메꾸기 위한 피땀까지 소모하는 것이다. 탐욕에 눈이 멀어 저지른 결정이 인생에서 몇 년을 삭제시켜버린다. 그러므로 감당 가능한 투자의 총량을 지켜서 투자해야 한다.
6.그 다음은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다. 피터 린치나 워런 버핏 조지소로스의 명언과 사례를 빌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신은 일반인이다. 그들은 자본에 관해서는 세계적 레벨의 천재이며 불세출의 수재들이다. 그들의 성공 공식이 적용될 거란 착각부터가 멍청하다는 증거다.
7.세계적인 투자가들이 확립한 원칙은 본인들 경험에서 추출한 해법이다. 요약본만 보고 책 한 권 다 읽었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멍청하고 위험한 것처럼 투자 멘토들을 답습하려 하지 마라. 그들이 주의하라는 것들만 받아들이고 본인의 시드와 투자방식에 맞는 원칙은 스스로 노력해서 만들어라.
8.유명 투자가들을 운운하는 인간들일수록 동일시하다 크게 말아먹거나 물린다. 주로 세게 물린 사람들이 자기 위로 목적으로 그런 명언들을 운운한다. 혼자서도 알아서 잘하는 사람은 그럴 필요가 없다. 본인만의 방식은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 말 듣고 투자하다 한 방에 무너진다.
9.분석으로 좋은 종목을 찾는 일이 투자다. 그래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빠르게 결정할수록 크게 후회하기 쉽다. 때를 기다리면서 안전하게 가야 한다. 느린 게 아니라 지속가능한 방법이다. 장기투자는 이런 긴호흡을 가지고 끝까지 가는 것이다. 존버는 급하게 투자해서 실패한 자들의 변명이다.
10.욕심은 가져도 탐욕을 품어서는 안 된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분석하고 탐색한 회사를 살 때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금 더 올리는 건 욕심이다. 관찰과 분석도 없이 그저 트위터나 유튜브 보고 사서 쉽게 부자 되려 하는 도둑놈심보는 탐욕이다. 욕심은 브레이크가 있지만 탐욕은 폭주기관차다.
11.탐욕을 상징하는 집단이 바로 코인러와 테슬람이다. 레버리지를 끌어다 회사대출 신용담보대출까지 받아서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 대부분은 급등락과 하락장에서 곡소리를 내며 자산을 크게 잃었다. 쉽게 부자 되고 싶은 탐욕이 그들을 파멸로 몰아넣은 것이다.
12.그리고 확증편향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종목과 사랑에 빠져 투자한 주식이 폭등해서 부자 된다는 상상. 확증편향은 건전한 비판을 저해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흑백논리에 갇혀 사고를 경직시킨다. 유연함이 없으면 투자는 반드시 실패한다. 급락장에서 이 확증편향자들 대부분이 망한다.
13.경제적 자유는 일반인이 주식투자 따위로 이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익자랑하며 파이어족을 운운하던 인간들 죄다 망했다. 그들은 구독료 받아 가며 하락장에서 사짜짓이나 하고 있다. 그릇이 부자를 결정한다. 부자가 될 그릇이 애초에 있는 거고 일반인은 무리하는 순간 인생이 박살 난다.
14.빚을 내지 않고 내 분수를 알고 탐욕을 부리지 않는 이 원칙만 지켜도 반드시 살아남는다. 그래서 코로나 시즌부터 폭락장인 지금까지 나는 시드를 단 한 푼도 잃지 않고 생존할 수 있었다. 나보다 10배 더 벌었던 지인이나 조기 은퇴를 말했던 사람들은 모두 폭락장에 돈을 잃고 소식이 끊겼다.
15.디파이로 발생한 코인 손실도 하반기 반등장에서 주식으로 모두 만회했다. 감당 가능한 액수만 코인했기에 빠르게 복구했다.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래 살아남아서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탐욕이 당신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늘 주의하고 경계하고 느긋한 호흡을 가지고 길게 보고 멀리 나아가라.
Ps-이 계정의 개설 목적은 투자 복기였다. 시장의 왜곡과 특징을 내 방식대로 분석하고 기록했었다. 비뚤어진 투자자들을 보며 반성하고 원칙을 점검한 덕에 나는 하락장에서 큰 수익을 올렸다. 이 글이 마지막 글이다. 앞으로 투자할 회사를 물색하고 조용히 투자할 것이다. 모두 건승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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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람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1.모든 투자자들의 적이 된 테슬람. 테슬라만 진리라는 왜곡된 흑백논리와 몰지각한 태도가 그들에게 테슬람이라는 멸칭을 부여했다. 대중에게 미움을 사지 않았다면 대내외적 악재로 테슬라가 고통받는 지금. 당신들은 온라인상의 조롱 대신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2.반대되는 견해는 비난하고 테슬라 주가 상승할 때 다른 종목 투자자들을 머저리 취급 했던 그들. 합리적인 비판을 제시하면 한데 모여 조리돌림하고 좋아요와 리트윗을 날리던 그들. 확증편향이 사람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테슬람을 통해 새삼스럽게 실감한다.
3.가장 억울한 사람들은 테슬람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다수의 선량한 테슬라 주주들이다. 현실에서 만난 그들은 감당 가능한 액수로 투자하고 테슬라 외에도 여러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점만큼이나 테슬라의 단점을 잘 알고 있어서 리스크 관리에 큰 신경을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부모가 무모한 테슬람일때 벌어지는 일>1.많은 사람들이 부자 되는 것만 생각하지만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리스크 관리능력이 부족하면 투자는 실패한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부모로서 위험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투자자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도 실격이다.
2.트위터 프로필에 테슬라를 달고 투자하는 사람들은 흔하다. 본인 돈으로 투자하는 행위는 자유다. 분석하고 안전하게 투자해서 테슬라로 큰 수익을 낸 개인투자자도 많다. 많은 테슬라 투자자들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다. 그러나 투자로 한 가정의 운명을 거는 무모한 테슬람 부모가 적지 않다.
3.’우리 가족을 위해서’라고 변명하지만 본질은 욕심이다. 더 크게 벌고 싶고 진짜 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저지른다. 적금을 깨고 회사 대출과 신용대출을 받는다. 남편이나 아내 몰래 비상금으로 물을 타고 심하면 담보대출로 풀매수하기도 한다. 무책임하고 정말 끔찍한 일이다.
<테슬라는 간다 테슬람을 버리고>1.테슬라는 톱클래스의 테크기업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부침과 폭락을 겪을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크게 성장한다. 그러나 그런 테슬라의 개인주주들 90%는 그 성장의 열매를 맛보지 못하고 중도탈락하게 될 것이다. 확신하면 반드시 배신당하기 때문이다.
2.일론 머스크가 테슬람들을 배신하는 것이 아니다. 강성 테슬람 특유의 확증편향이 그들 스스로를 나락으로 밀어 넣을 것이다. 머스크의 평단은 0$다. 처음 인수하면서 계속해서 주식을 늘려왔고 주식 보상으로 지금까지 60조 이상 지급받았다. 일론에게 테슬라 평단은 0이나 마찬가지다.
3.일론은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 주식이므로 본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자본은 주식을 매도해서 마련해야 한다. 올해 약 15조에 달하는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본주의 논리에도 부합한다. 그러나 테슬람은 일론처럼 스톡옵션을 받는 게 아니므로 월급으로 꾸준히 매수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