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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 7 tweets 2 min read
#해성호성 ..?
둘이 같은 학년도 아닌데 그냥 뭐 교무실 같은 데서 처음 만났으면 좋겠음 아니면 머.. 체육관 휴게실..? 체육관 휴게실이 더 재밌을 것 같아서(내맘대로..ㅋㅋ) 간 이유는 그냥 심부름 같은 거 시켜서 간 건데 ㅇㅂ 봐야 되는데에.. 하고 투덜투덜 걸어가서 문을 열었는데
해성이가 옷 벗고 상처 관찰하고 있었을 듯 근데 문이 열림과 동시에 둘이 눈 마주치고 둘 다 당황해서 공기의 흐름까지 어색해짐..
"아..어.. 그.. 죄송합니다.."
"근데.. 누구세요...? 신입생인가?"
"아 저는 심부름 하러 왔어요... 이거 전달하라고 하셔가지구...요"
"아..... 이름만 말해주고 가세요, 그럼."
"지호성이라고 전해주세요. 실례했습니다."
호성은 허리까지 90도로 꾸벅 숙여가며 인사를 하고 체육관을 나와 발을 동동 굴렀음
"하 진챠..!"
한숨을 쉬며 교실로 돌아간 호성이었음
호성이가 집에 돌아가서는 이상하게도 계속 아침에 봤던 해성의 몸도 당황해보였던 얼굴도 자꾸 떠올랐음 지우려고 ㅇㅂ의 얼굴을 떠올려보기도 했지만 떨쳐낼 수가 없어 결국 밤을 새고야 말았음
다음날에 퀭한 얼굴로 등교하니까 애들이 뭔 일 있었냐고 둥글게 둘러싸서 물어봤을 듯
"아니 야.. 니 어제 나한테 심부름 시켰었잖아"
"ㅇㅇ 근데."
"아니 미친 누가.. 오오옷을 벗고 있는 거야."
"엉. 그래서?"
"그래서긴 뭐가 그래서야?? 사람이 우우웃통을 까고 있었다니까????"
"우린 늘 있는 일이다.. 기대했더니만."
시무룩한 표정을 짓던 호성이는 갑자기 다시금 유도부 친구에게 말을 걸었음
"근데.. 그 사람 이름 아냐..?"
"누구."
"아니 그 내가 심부름 갔던 날에 있던 사람. 선배 같던데.."
"내가 어떻게 아냐 그걸."
"아니 피부 좀 뽀얗고 키는 한 180? 정도 돼보였는데.. 진짜 몰라..?"
"에휴 진짜.. 그런 사람은 그 선배 밖에 없는데."
"누구누구? 누군데."
"내가 말해줬다고 하지 마라. 우리 유도부 주장 주해성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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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8, 2022
#서준지우
서준이 시골에 내려갈 일 있어서 저넉에 내려갔는데 너무 어두워서 길 못 찾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지우 발견할 듯 그래서 저기요 잠깐만.. 하고 멈춰세움 그럼 요 표정으로 뚱하게 자전거 안장에 앉아서 쳐다봄
"아, 전 아시다시피 강서준.^^"
"누구세요?"
"아 저 모르시구나. 하하." Image
"용건 있으시면 빨리 말씀해주세요."
"아 맞다. 그 혹시 다참마을이라고.. 가려면 어디로 가야해요? 길도 잘 모르고 해도 져서 어두워서 잘 안 보이네."
그럼 무심한 듯 자전거 앞 바구니에 있던 헬멧 하나 챙겨주고 타요 하고 자기 자전거 뒤에 서준이 태워줌 그럼 뒤에서 자연스럽게 지우 배와
허리를 감싸쥘 수 밖에 없어서 자기도 모르게 서준의 그런 행동을 의식하게 되는 지우겠지 근데도 떼라고 할 수는 없고 더 꽉 잡으라고 팔 한줌에 잡아서 안쪽으로 더 끌고옴 그런 작은 행동에 서준이가 설레는 건 덤이고 그렇게 얼마 안 달려 어서 오세요 다참 마을 이라는 팻말이 어둠에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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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4, 2022
#서준지우
지우는 그냥 조그만 레스토랑 셰프 겸 사장인데 친구 따라 무대인사 보러 갔다가 봤으면 좋겠다 맨 앞자리 앉아서 선물 같은 거도 받을 듯.. 그리고 대망의 웃는 서준이를 보았을 때... 반했을 듯 지우네 레스토랑에서는 지우가 요리해주는 음식을 먹는 게 길에서 강서준을 볼 가능성만큼
이나 현저히 적기도 함 그리고 그런 가능성이 현저히 적어진 시점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강서준을 보고 온 다음날임 그날 이후로 친구보다 더 팬이 되어서 가끔 오프 뛰기도 하고 커피차 서포트도 해주고 생일 이벤트도 열어줌
그리고 생일 이벤트는 지우가 직접 자기 레스토랑에서 열게 되었는데 그거 진행할 때만 레스토랑에서 하루종일 있음 그래서 유독 사람들도 많이 몰려왔는데 강서준도 근처 스케줄 가다가 들리겠지 그러면 입구에서부터 소란스러우니까 직원한테 가보라고 하는데 그렇게 몇 초도 안돼서 뛰어오는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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