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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9, 2023 12 tweets 2 min read Read on X
전학생X반장
#서준지우

조용하던 학교에 전학생이 왔다고 난리다. 속으로 우리반만 아니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기대와는 달리...우리반이다.
“자, 조용!우리반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왔어요. 자, 인사할래?”
“안녕?나는 강서준이야 잘 지내보자 친구들아!”
“저기 맨뒤 반장 옆에 앉으면 돼”
“안녕?아까 들었겠지만 난 강서준이야!너는?”
“한지우”
“지우?와...너 이름 되게 이쁘다 맘에 들었어 나랑 친하게 지내자!그리고 너 반장이니깐 나 앞으로 잘 챙겨야한다?”
라고 말하며 내미는 손을 어색하게 잡으면서 “어..어..그래”라고 답하니 맞잡은 손을 꽉 잡더니 환하게 웃는데 그 모습을 보니
같은 남자한테 너무 예쁘다라고 생각이 들면 미친건가..

옆에서 툭툭 치더니 공책을 건네줘서 보는데 뜨끔없는 질문이 적혀있지만 답은 했다. 난 반장이니깐....
‘지우야 너는 어떤 음식 좋아해?’
‘떡볶이’
‘오 자주가는 곳 있어?’
‘응’
‘나 데려가줘 먹고 싶어!!’
‘내가 왜?’
‘반장이잖아!’
수업 끝나고 자리 정리하고 집가려고 가방을 드는데 누가 붙잡아 뭐야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니 전학생이다.
“지우야,같이 가야지 떡볶이 먹으러 가기로 했잖아!”
“오늘 가는거였어..?”
“당연하지!!나 오늘 부모님 늦게 오셔서 심심하니깐 나랑 떡볶이도 먹고 놀아줘”
“.....?”
“아 왜~반장이잖아!”
그치..나 반장이지 근데 반장이 하교 후에도 신경써주고 챙겨줘야하는 건가...?
그치만 뭐 나도 떡볶이가 먹고 싶으니깐 그래서 같이 가는거야.거기 떡볶이 진짜 맛있으니깐..그리고 나도 그냥 집가면 심심하니깐..난 반장이니깐
자주가는 떡볶이가게에서 배부르고 맛있게 먹어서 기분 좋은 상태로 집가려는데 갑자기 붙잡는 전학생.
“아까 놀아주기로 했잖아 그냥 가면 안되지!!”
“전학생아 안피곤하니..?”
“강서준”
“?”
“전학생 아니고 강서준이라고”
“아...미안”
“괜찮아 나랑 게임방 가면 용서해줄게!”
그렇게 게임방까지 실컷 즐기다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보내주는 전학생..아니 강서준. 심지어 자기 길 잘 모른다고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는 강서준. 오늘 하루 진짜 너무 피곤하다. 얼른 집가서 씻고 침대에 눕고 싶다!!!
요즘 잔잔하던 일상에 강서준 한명 추가되었다고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지우야 매점가자!”
“지우야 학교 끝나고 떡볶이 먹으러가자”
“지우야 아침 먹었어?바나나우유마셔!”
“지우야 나 교과서 안가져왔어ㅜ같이봐!”
“지우야 어디가?도서관?같이가!”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저렇게 내이름을 부
르면서
말걸고 이리저리 끌고가고 왜 혼자가라 그러면 반장이데려가줘야지 싫어?이러면서 시무룩해지잖아..?그 표정을 보고 어떻게 같이 안가주냐고!!!나 왜 반장이냐..
전학오고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 처음에 이름 이쁘다고 친하게 진해자고 했을때 당황하던 지우 그 얼굴이 꽤 맘에 들었다고 하면 미친걸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반응이 너무 귀엽잖아?
요즘 지우랑 같이 다니면서 지우에 대해 알게 된게 몇가지 있다. 그게 참 지우 다운거 같아서 너무 귀엽다.
지우는 항상 바른 자세로 앉아있다. 안불편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이게 편하단다. 지우는 웃을때 나오는 보조개가 참 이쁘다. 지우의 볼이 참 말랑하다. 아!이거는 보조개가 이뻐서 나도 모르게 눌러봤을때 알게 된거다.이상한 짓 한건 아니구...또 지우는 예상 못한 행동이 나올때 얼굴이 빨개지면
서 눈이 커지는데 그게 참 귀엽다. 마지막으로 알게 된건 지우는 불쌍한척하면서 시무룩해지면 다 들어준다. 아 맞다! 요즘 느낀건데 지우가 내 얼굴에 좀 약한거 같다.
그래서 오늘 이런 지우한테 놀이공원에 가자고 꼬셔볼 예정이다. 분명 처음에 싫다고 그러겠지만 난 안다. 100% 가게 될거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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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4, 2023
#서준지우
발렌타인데이니깐 서준이랑 지우 둘다 직접 만든 초콜릿 선물했는데 한쪽은 너무 맛없고 한쪽은 너무 맛있는거 만들어서 주는 그런거 보고싶다.(어제 화보영상 보고 생각난거 맞음.)
서로 함께 보낸 수많은 기념일. 서준이와 지우 둘다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직접 만들어서 주고 싶다라는 생각에 직접 만들기로 하지. 초콜릿은 다른 디저트들에 비해 만들기 쉽지 않을까 하고 도전하기로 하지. 서준이야 평소 음식..이 뭐야 칼질 조차 잘하지 못하는데 초콜릿..?당근 처음 부터 난관에
부딪히지. 중탕을 해야하는데 냄비에 바로 초콜릿을 녹여 냄비를 홀라당 태워버리고, 지우 커피 좋아하니깐 커피맛으로 만들어주려고 커피가루 섞어서 만들어 짤주머니 넣고 짜는데 힘조절 실패로 사방으로 터지고...과정은 험난했지만 어찌어찌 초콜릿을 완성해 이쁘게 포장까지 했어. 나름 데코에는
Read 11 tweets
Feb 4, 2023
요즘 공포스마일챌린지 많이 하던데 그거 하는거 보고싶다.

#서준지우
SNS 많이 하는 서준이는 이거 성공하기 어려운거 알고 이런거 잘 모르는 지우한테 벌칙으로 뽀뽀하려고 의도가 불순한 공포스마일챌린지 하는거지.
“지우야,지우야!!우리 공포스마일챌린지 해보자!!”
“공포스마일챌린지?그게 뭔데?”
“이게 웃으면 악마처럼 웃게 되는 필터인데 음식먹으면서 그 필터가 안나오게 하는거야!!해보자!!!“
”그냥 먹을때 안웃으면 되는거 아니야?“
”그럼 나랑 해보자!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깐 필터나오면 벌칙같은거 할까?”
“벌칙?어떤거”
“영상올라온거 보니깐 사람들 막 때리는데 나는 지우를 때릴 수 없는데....어떤걸로 할까나...”
“응?영상?이거 하고 영상 올리는거야?”
“부담스러우면 내 버전만 올릴게!!지우꺼는 나만 보고 지우는 손 정도만 나오게 영상 올릴게 공포스마일 필터 나오면 지우가 쿠션으로 나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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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 2023
#서준지우
회사에서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서 회사 그만두고 스스로를 집에 가둬둔 지우랑 그런 지우가 너무 안쓰러워 밖으로 꺼내주고 싶은 서준이 보고싶다.
어느 순간 아침마다 밝은 아침 인사는 아니어도 마주치면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해주던 지우가 안보여서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계속 안보여서 궁금함에 참지 못하고 문두드리지
"누구세요"
"아, 옆집인데 며칠 안보여서 무슨 일 있으신가 해서요"
"아무 일 없습니다."
하고 인터폰이 뚝 끊겨. 평소에도 밝은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훨씬 다운되어있는 목소리에 뭔지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 있었던건 분명하다고 느껴. 그러다가 우연히 지우에게 반찬 챙겨주려고 온 지우 어머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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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0, 2023
천재작곡가X신인가수
어떤 가수가 부르던 이 작곡가가 썻다하면 인기차트 석권하는 이 시대의 천재 작곡가 서준. 작업할때 예민하고 까칠해서 같이 작업하는 가수들마다 힘들어하고 속으로 욕하지만 노래가 나왔다 하면 1위를 가져다 주니 늘 꾹 참고 곡을 받지. 늘 애원해야 곡 하나 받을까 말까인데
왠걸 그런 서준이 먼저 곡을 주겠다며 연락한게 이제 막 데뷔한 완전 신인 가수 지우야. 이제 앨범 딱 하나 발매한 지우에게 완전 탑급인 작곡가가 먼저 곡을 주겠다고 하니 얼떨떨해. 서준은 우연히 지우의 노래를 듣고 지우의 맑고 깨끗한 느낌의 목소리가 지금 작업하고 있는 곡이랑 어울리거 같아
먼저 연락한거였어.
드디어 작업이 시작되었어, 지우는 잘하고 싶어서 미리 받은 가이드로 많은 연습을 했어. 첫 녹음날 엄청 긴장한 상태로 녹음실에 들어가는데...들어간 순간 엄청 무거운 분위기와 냉기가 흐르는 듯해. “안녕하세요, 한지우라고 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하고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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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6, 2023
"야 너 뭔 고민있냐?"
브레이크 타임으로 조용하던 가게에 요즘 본인 가게가 잘되가고 있다고 놀러온 형기의 목소리가 울렸다.
김형기, 흔희 말하는 금수저에 이탈리아로 유학까지 다녀온 호텔에서 잠깐 같이 일하던 친구다.
뭐 이런저런 일을 다 겪고 지금은 각자 가게를 열고 잘 지내는 중이다.
고민 있냐는 형기의 말에 재료를 손질하던 손을 살짝 멈추고 형기를 빤히 바라보았다.
지우의 기분이 가라앉은 이유는 자신의 오래된 연인, 탑스타 강서준때문이다.
평소 자신은 스킨쉽을 즐기지 않는 편이었지만 서준은 달랐다.
서준은 아무리 바빠도 본인을 보러 오면 볼을 붙잡고 뽀뽀를 한다던가
껴안고 잔다던가 뭐 이런저런 스킨쉽이 많았다. 약 한두달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몇 주전 지역 행사가 잘 끝났다고 뒷풀이를 하자면서 오늘은 절대 빠지지 말라던 함께 행사준비를 한 근처 가게 사장님들의 말을 거절못하고 술자리에 따라갔던 그 날,

그날이 내 기분을 가라앉게 만든 시발점이었다.
Read 18 tweets
Dec 24, 2022
#서준지우
크리스마스에 평소 거의 받기만 하던 지우가 서프라이즈로 서준이에 이벤트 해주는거 보고 싶다.
크리스마스까지 약 보름.
크리스마스날 같이 있을거라고 오전 라디오 스케줄만 하고 다참으로 서준이 내려오기로 했어. 지우는 기념일이며 생일이며 늘 이벤트를 해주고 선물을 해주던 서준에게 이벤트..까지는 거창하지만 뭘 해주고 싶었어. 늘 비싸고 좋은 선물을 해주는 서준에게 어떤 선물을 해주
는게 좋을지 이런저런 검색을 하다가 ‘소중한 사람에게 가죽케이스를 선물하세요’라는 문구를 보고 들어가봐. 가죽으로 지갑이며 에어팟케이스 키링 등 여러가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공방이 있어서 이거다 라고 생각하고 쉬는날 예약을 해. 서준이 좋아하는 초록빛 나는 가죽으로 이니셜을 세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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