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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 10 tweets 2 min read
#서준지우
회사에서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서 회사 그만두고 스스로를 집에 가둬둔 지우랑 그런 지우가 너무 안쓰러워 밖으로 꺼내주고 싶은 서준이 보고싶다.
어느 순간 아침마다 밝은 아침 인사는 아니어도 마주치면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해주던 지우가 안보여서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계속 안보여서 궁금함에 참지 못하고 문두드리지
"누구세요"
"아, 옆집인데 며칠 안보여서 무슨 일 있으신가 해서요"
"아무 일 없습니다."
하고 인터폰이 뚝 끊겨. 평소에도 밝은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훨씬 다운되어있는 목소리에 뭔지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 있었던건 분명하다고 느껴. 그러다가 우연히 지우에게 반찬 챙겨주려고 온 지우 어머니랑
마주치지.
"저기..누구신데 저희 얘 집앞에 계시는건가요...?"
"아 저는 옆집 사람인데, 매일 아침마다 인사하는데 한동안 안보여서 혹시 무슨 일 있나 하고 와봤어요. 요즘 세상이 좀 그렇잖아여..?하하하"
"아, 우리 지우가 사정이 좀 있었어서요..그럼.."
궁금해서 찾아왔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갈 수 없어 서준의 파워 오지랖을 발휘하지.
"저 어머님!혹시 무슨 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그래도 오고가며 인사하며 안부 묻던 사이인데 안보이니 걱정되서요."
그렇게 어머니께 그 동안 어떤 일이 있었고, 그 일로 인해 사람들을 못믿게 되고 스스로를 가두고 있다는걸 알게 돼.
그날 이후로 서준은 퇴근하고 지우 어머님이 계실때는 방문 앞에서, 안계실때는 인터폰으로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 정도로 지우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 처음에 지우는 이 사람이 왜 이러나 싶었는데, 거의 매일 서준이 회사에 있었던 일, 오늘 어디를 갔다 왔다는 이야기 평범한 이야기를 듣는
게 재미있고,본인도 모르는 사이 그 시간만을 기다리게 되었지.
어느날, 서준의 회사에 일이 많아서 야근하게 되서 평소 가는 시간에 못가게 되었지.
지우는 그런 사정을 모르니깐 오늘은 안오실려나 하고 아쉬워하고 있었고, 서준은 요즘에 이야기를 듣는 지우의 반응이 조금 달라졌다는걸 느껴서
더 많이 더 자주 이야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오늘 일이 늦게 끝나 답답해하고 있었지.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달려가. 평소에는 집에 들려서 옷 갈아입고 갔는데 오늘은 늦은 만큼 바로 갔지.
인터폰을 누르는데 지우가 기다린 사람처럼 바로 답을 해.
"어?지우씨 혹시 나 기다렸어요?오늘 회사에 일이 많아서 야근 하느라 늦었어요..미안해요..근데 나 좀 기쁘네요?지우씨가 나 기다렸을거 생각하니깐?"
"아...네...아...저녁은 드셨어요?"
"와...지우씨 지금 내 걱정해준거에요?저 아직 안먹었어요..지우씨는요?저 배고픈데 같이 먹을래요?"
그 순간, 지우네 현관문이 열렸어. 문이 열린순간 서준이는 너무 기뻤어. 지우가 드디어 스스로 밖으로 나올 첫발을 내딛는거 같아서 말이지.
오늘이 처음으로 지우가 서준에게 말을 걸어준 날이자 서준이가 처음으로 지우네 어머님 없이 지우의 집으로 들어간 날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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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0
천재작곡가X신인가수
어떤 가수가 부르던 이 작곡가가 썻다하면 인기차트 석권하는 이 시대의 천재 작곡가 서준. 작업할때 예민하고 까칠해서 같이 작업하는 가수들마다 힘들어하고 속으로 욕하지만 노래가 나왔다 하면 1위를 가져다 주니 늘 꾹 참고 곡을 받지. 늘 애원해야 곡 하나 받을까 말까인데
왠걸 그런 서준이 먼저 곡을 주겠다며 연락한게 이제 막 데뷔한 완전 신인 가수 지우야. 이제 앨범 딱 하나 발매한 지우에게 완전 탑급인 작곡가가 먼저 곡을 주겠다고 하니 얼떨떨해. 서준은 우연히 지우의 노래를 듣고 지우의 맑고 깨끗한 느낌의 목소리가 지금 작업하고 있는 곡이랑 어울리거 같아
먼저 연락한거였어.
드디어 작업이 시작되었어, 지우는 잘하고 싶어서 미리 받은 가이드로 많은 연습을 했어. 첫 녹음날 엄청 긴장한 상태로 녹음실에 들어가는데...들어간 순간 엄청 무거운 분위기와 냉기가 흐르는 듯해. “안녕하세요, 한지우라고 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하고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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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6
"야 너 뭔 고민있냐?"
브레이크 타임으로 조용하던 가게에 요즘 본인 가게가 잘되가고 있다고 놀러온 형기의 목소리가 울렸다.
김형기, 흔희 말하는 금수저에 이탈리아로 유학까지 다녀온 호텔에서 잠깐 같이 일하던 친구다.
뭐 이런저런 일을 다 겪고 지금은 각자 가게를 열고 잘 지내는 중이다.
고민 있냐는 형기의 말에 재료를 손질하던 손을 살짝 멈추고 형기를 빤히 바라보았다.
지우의 기분이 가라앉은 이유는 자신의 오래된 연인, 탑스타 강서준때문이다.
평소 자신은 스킨쉽을 즐기지 않는 편이었지만 서준은 달랐다.
서준은 아무리 바빠도 본인을 보러 오면 볼을 붙잡고 뽀뽀를 한다던가
껴안고 잔다던가 뭐 이런저런 스킨쉽이 많았다. 약 한두달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몇 주전 지역 행사가 잘 끝났다고 뒷풀이를 하자면서 오늘은 절대 빠지지 말라던 함께 행사준비를 한 근처 가게 사장님들의 말을 거절못하고 술자리에 따라갔던 그 날,

그날이 내 기분을 가라앉게 만든 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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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9
전학생X반장
#서준지우

조용하던 학교에 전학생이 왔다고 난리다. 속으로 우리반만 아니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기대와는 달리...우리반이다.
“자, 조용!우리반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왔어요. 자, 인사할래?”
“안녕?나는 강서준이야 잘 지내보자 친구들아!”
“저기 맨뒤 반장 옆에 앉으면 돼”
“안녕?아까 들었겠지만 난 강서준이야!너는?”
“한지우”
“지우?와...너 이름 되게 이쁘다 맘에 들었어 나랑 친하게 지내자!그리고 너 반장이니깐 나 앞으로 잘 챙겨야한다?”
라고 말하며 내미는 손을 어색하게 잡으면서 “어..어..그래”라고 답하니 맞잡은 손을 꽉 잡더니 환하게 웃는데 그 모습을 보니
같은 남자한테 너무 예쁘다라고 생각이 들면 미친건가..

옆에서 툭툭 치더니 공책을 건네줘서 보는데 뜨끔없는 질문이 적혀있지만 답은 했다. 난 반장이니깐....
‘지우야 너는 어떤 음식 좋아해?’
‘떡볶이’
‘오 자주가는 곳 있어?’
‘응’
‘나 데려가줘 먹고 싶어!!’
‘내가 왜?’
‘반장이잖아!’
Read 12 tweets
Dec 24, 2022
#서준지우
크리스마스에 평소 거의 받기만 하던 지우가 서프라이즈로 서준이에 이벤트 해주는거 보고 싶다.
크리스마스까지 약 보름.
크리스마스날 같이 있을거라고 오전 라디오 스케줄만 하고 다참으로 서준이 내려오기로 했어. 지우는 기념일이며 생일이며 늘 이벤트를 해주고 선물을 해주던 서준에게 이벤트..까지는 거창하지만 뭘 해주고 싶었어. 늘 비싸고 좋은 선물을 해주는 서준에게 어떤 선물을 해주
는게 좋을지 이런저런 검색을 하다가 ‘소중한 사람에게 가죽케이스를 선물하세요’라는 문구를 보고 들어가봐. 가죽으로 지갑이며 에어팟케이스 키링 등 여러가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공방이 있어서 이거다 라고 생각하고 쉬는날 예약을 해. 서준이 좋아하는 초록빛 나는 가죽으로 이니셜을 세긴
Read 11 tweets
Dec 13, 2022
예지몽 #서준지우
지우시점
오늘도 같은 꿈이다.
요즘 어떤 남자가 날 보고 우는 꿈을 꾼다. 꿈에서 일어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다. 꿈에서 그 남자는 나를 안고 울면서 뭐라고 하는데 잘 들리지 않는다. 너무 슬프게 울어서 안아주고 싶은데 꿈에서 나는 그러질 못한다.
.
.
.
.
.
만났다. 꿈속에 나오던 그 남자를
"야, 한지우 뭐해?안와?곧 강의시작해"
"야, 형기야 내가 꿈에 어떤 남자가 나온다 했잖아?"
"어 근데 누군지 모른다며?"
"응, 근데 그 남자 저기 서있다?"
"아 그래?......어???누구?어디?강의실 앞에 있는 사람?"
"응, 저 잘생긴사람"
"뭐래"
형기가 아니었으면 달려가 꼭 안아줄뻔했다.
.
.
"야 대박이다 같은 학교였어?아니 어떻게 니 꿈에만 등장하시다가 여기서 딱 등장하시냐?"
"그니깐 근데 얼굴만 잘생긴줄 알았는데 이름도 잘생겼어"
"아까부터 뭐래 미친놈이 반했냐?"
"....."
"반했네 이새끼 어쩐지 꿈속 남자 얘기를 그렇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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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1, 2022
헬스장에서 생긴일
헬스트레이너X신인 모델 #서준지우
모델로 데뷔한지 3년. 여러쇼에 오르면서 인지도도 높이고 점점 디자이너들이 찾는 모델로 성장하고 있는데 지우는 삐쩍 마르기만 한 몸이 좀 스트레스로 다가왔어. ‘요즘 모델들은 마르기만한게 아니라 몸 좋은 모델도 많으니깐..몸좀 키워볼까..‘하고 이 근방에 잘 알려준다는 헬스장을 찾아가.
유명한 헬스장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관장에게 상담 받으려고 들어가는데 갑자기 어떤사람이 “몸 만들려고 왔어요?” 라고 물어서 봤는데 어떤 잘생기고 몸이 다부진 사람이 서있는거지 “..네” 어떨결에 대답했는데 자기가 알려주겠다 그래서 잘생긴 얼굴이 홀린듯 알겠다고 대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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