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 by @iamSatherC

나카무라 토오루 덕질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일드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정주행 중.

시리즈 막판이 기억에 남아서 시라토리와 다구치 센세 죽이 잘 맞는 콤비라고 생각했는데 둘의 첫만남 다시 보니 처음에 이렇게 서로를 긁는 사이였던가 새삼스럽네 ㅋㅋㅋ 다시 봐도 시라토리 캐릭터 최고야...

이게 촬영 당시 나이 만 43세의 미모 (감격)
2002년 로스트메모리즈 때 ㅈ동건 안 좋아해서 시큰둥했다가 영화 보고 나선 저 일본인 역할 배우 개잘생겼다며 ㅋㅋㅋ 일연이라곤 하나도 몰랐던 초등학생 김새더 심쿵하게 만들었던 나카무라 토오루 ㅋㅋㅋㅋ

원작의 시라토리는 다구치가 첫인상에서 번드르르한 바퀴벌레가 떠오른다 할 정도로 비호감이었으나 드라마판 시라토리는 항상 쓰리피스 수트를 갖춰입고 나오는 패셔니스타 미중년. 드라마 내내 양복 넥타이 셔츠 몇 종류를 돌려가며 입고 나오는데 몸매도 비율도 포스처도 완전 양복화보가 따로 없다

그 바퀴벌레 같다 - 라는 표현은 심장외과의 의사들이 뒤에서 시라토리를 흉보는 표현으로 드라마에도 나오긴 함 ㅋㅋㅋㅋ

다구치와 시라토리의 공식적인 첫 만남. 시라토리의 저 직함은 점점 길어져서 시즌이 진행될수록 기믹처럼 쓰인다. 재주도 좋게 한손으로 명함 슥 꺼내며 자기 소개하는 시라토리 케이스케 너무 재수없고 좋다.

이미 3화에서 길어진 직함. 점점 길어져서 시즌4가 되면 아예 진기명기수준으로 길어짐. ㅋㅋㅋㅋ

액티브 페이즈의 시라토리와 패시브 페이즈의 다구치 콤비. 캐스팅 때문에 원작에 비해 시라토리의 비호감이 상쇄된 반면 다구치는 묘하게 민폐캐가 된 건 의도적인 밸런스패치인가🤔시라토리의 이런 미친듯한 텐션 널뛰기 볼 때마다 이 캐릭터에 놀라야 할지 본체의 연기력에 놀라야할지 모르겠음ㅋㅋ

시라토리상이 다구치 선생 칫챠이하다-쪼그만하다-고 놀리는 거도 이 드라마 내내 이어지는 기믹인데 심지어 첫화에 아직 둘이 서로 자기소개 하기 전부터 이렇게 놀리고 있다. 칫챠--나닝겐 이라고 억양 넣어 대사치는 게 너무 웃기고 좋아서 계속 반복해서 봄.

시라토리에게 다구치선생 여동생들이 우리 오빠가 민폐는 안 끼치나 모르겠다고 하니까 쬐깐한 몸으로 큰 민폐 끼치고 있다고 놀리는 시라토리 ㅋㅋㅋㅋ 치-사나 카라다데 오오키나 메와쿠 ㅋㅋㅋ 다구치와 사건 관계자 외의 사람들은 모두 시라토리에게 홀린듯 빠져드는 것도 웃기는 포인트인 ㅋㅋ

다구치가 실망이라고 화내니까 빙글빙글 웃으며 쬐끄만하면서 건방지다고 놀리는 시라토리 ㅋㅋㅋ
나카무라 토오루 30-40대 필모 대부분 무게잡거나 다정한 척 하지만 사실은 속이 시커먼 광인(...) 역할 상당수인데 항상 빙글빙글 웃으며 챠라이한 척하는 시라토리 캐 너무 특이하고 소중함ㅋㅋㅋ

시즌1의 끝까지 다구치보고 칫챠이 하다고 놀리는 걸로 마무리 ㅋㅋㅋ 시라토리 너무 일처리 방식이 도른 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