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날 깜짝 놀라게 했던것은 '허례의식'이 없었다는 것이다. 연합훈련 당시 인사과 통역병이라서 (내가 제일 짬이 높다고 인사과 편하니깐 인사과 하라고 ㅡㅡ; 난 사실 전방출신이라 빡신데 가고 싶었다...껀지기 싫었는데 어찌 껀져서 더 열심히 한듯 최고참이였으니깐)
암튼 통역병할때 미태평양해병대사령관님이 오심...그 분들 병사들이랑 똑같이 화장실 쓰셨음.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내가 소변을 보고있는데 옆에 어떤 할아버지가 떡 오시더라이다...그래서 '주임원사신가?" 했는데 별 3개가 내 눈앞에!!! 와 ㅅㅂ 잘못하면 바지에 지릴뻔
암튼 더 웃긴건 태평양을 누비시는 미해병대 사령관님은 병사들이랑 똑같이 화장실 썼는데...한국해병대 사령관님 지시는 아닌거 같고 밑에 참모들이 사령관 화장실 따로 만들어라...인사과에 있는 통역병인 내가 쪽팔려서 원...내가 영어로 한국문화니깐 이해해달라고 하고 설명드림.
그래도 미해병대 인사참모께서 날 마음에 드셨는지 이해해주시고, 나중에 그분에게 본인 개인이메일주소도 받아 미국가서 미해병대 입대하고 싶음 본인 연락하라고 했음 ㅋㅋㅋ 근데 트럼프가 이민자들 (MAVNI) 입대시키는거 연기하면서 무산...나도 같이 미해병이랑 훈련하면서 멋있어서 재입대할뻔
암튼 미해병들 중에 보병이였거나 이라크 갔다온 장교들 리스펙함...눈빛부터 다르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지적하며 보완시키고. 무엇보다 한미연합훈련이라는게 이런 것들을 배우니깐 좋았던듯...물론 내가 참여한 훈련은 CP (지휘통제실)훈련이라 장군들과 밑에 참모가 많았지만...
이민에 대해 쉽게 생각하시는데...정말 현실입니다. 아무나하는게 아닙니다. 특히 가족이 있을 수 록 힘듭니다. 20대 싱글도 와서 깨지고 가는데 식구가 딸려있으면 더 힘들죠 홀몸이 아니니. 극단적인 이민보다 6개월이상 장기체류후 생각보다 괜찮으면 이민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부산에서 서울올라가서 살기도 처음에 힘든데...말도 안통하고, 생긴것도 다르고, 음식도 안맞고...정말 산에 산입니다. 최소 이민 생각예정이신 분들이라면 영어는 '원어민'처럼 유창히 만드셔서 오시구요. 도피성 이민보다 본인 삶과 가족의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선택'이라면 오시기를..
저도 해외살이 10여년차가 되어가는데요...저보다 선배님들도 많아서 주절하기도 또 20대 홀몸이라 할말은 아닌거 같지만...이민 정말 정말 정말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잘안된다고 "아 씨 그냥 이민이나 가야지!" 이러면 열에 아홉은 망해서 다시 한국으로가고 더 망해있습니다.
Don’t make things more complicated than it needs to be.
Try to simplify as much as you can. Start from the basics.
If you don’t understand things, try to understand them from inside-out or the opposite way (contra-evidence).
Most of our modern day problems come from simple things, such as sleep, diet, and exercise.
If you get them right, but you still feel depressed, then ask yourself whether you have something going on in your life. A good starting point is having a job which gives you a schedule.
A good starting point of feeling better is to get some sunshine for 15 minutes and walk around your neighborhood.
A good starting point of having a good night sleep is to set a “sleep alarm” and leave your phone away from your b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