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에서 덥앱 찍은 박문대... 벌칙으로 잘못 걸려서 맴버들이랑 허벅지 씨름하고 배세진 빼고 다 완패함 특히 이세진이랑 류청우한테 농락 오지게 당함

🦅문대야, 힘을 줘야지?

류청우 처음에는 웃다가 좀 심각해진 표정으로 말함

🦅문대 너 다리에 근육이 있긴 해?
박문대 지금 이마에 핏줄 나올 정도로 힘 빡주고 있는데 그저... 조신하게 붙어있는 다리가 원망스러움 자존심이 있지 5cm 이상을 못 벌리냐. 그렇게 15분간 얌전히 다리 붙인 채로 끝남
이세진은 박문대 들었다놨다 접었다폈다 장난질 치면서 낄낄거림

🐻문대문대~ 문대가 아니라 문어야? 흐물거리네

박문대 옆에 있던 카메라맨 쳐다보다가

🐶 어? 청려 선배님

이러고 방문쪽으로 꾸벅 인사함. 카메라맨도 속아서 카메라 돌리고 맴버들 고개 다 돌릴때
박문대 아까전부터 쥐고있던 주먹으로 이세진 허벅지 jonna 세게 내리침 근데 개딴딴해서 박문대 손만 아픔 더 빡친 강아지... 곧장 이세진 배때지에 주먹 꽂아버림

🐻 억! 끄흐...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카메라 다시 돌려보니 이세진 바닥에 쓰러져있고 박문대 허벅지 후들후들 떨고있음
🐶 세진이는 기권한다네요.

어쨌든 덥앱을 마치고 밖에 잠깐 나왔는데 스튜디오 뒷문에 폭이 높은 계단이 있는거야ㅠ 어찌저찌 내려갔다가 뭐 가지고 다시 올라가는데 반쯤 올라왔나? 박문대 허벅지가 이제 가동을 안 함
다리가 천근만근이고 거즘 뭐 느낌도 없음 박문대 주변 좀 둘러봤더니 후미진 뒷골목이라 사람도 없고...

'네 발로 기어올라가면 편할텐데...'

강렬한 유혹에 휩싸임 그래도 인간의 자존심을 버릴 순 없어서 다시 다리를 들어올렸는데 그대로 후들후들하다가 두 손으로 계단 짚어버림
한 5초 고민했나? 박문대는 인간의 자존심을 내던지기로 함

'최대한 빨리, 아무도 안 볼때 올라간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 박문대 무슨 소금쟁이가 수면 위를 질주하는 것처럼 계단을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올라감
무게중심이 팔쪽으로 쏠리니 할만했음

샤샤샥!! 샥!!
이런 소리도 남 이제 마지막 계단을 손으로 짚었는데, 머리 위로 그림자가 진 거임... 0.5초만에 박문대 등 뒤로 식은땀이 줄줄 흐름...
박문대는 정말 고개를 들고 싶지 않았음.

'언제부터 있었던거지?'

하필 덥앱 찍고난 직후 허벅지 싸움 벌칙 때문에 강아지 머리띠랑 꼬리 하루동안 매달고 있어야했단말임. 게다가 4족보행? 인간실격임 박문대 인생 최대의 흑역사 갱신임

'차라리 개인척 할까...'
이대로 네 발 동물을 흉내낼까 했던 박문대 천천히 고개를 들었음. 보자마자 박문대 표정관리 못하고 개썩음 그곳에는... 무려 휴대폰을 든 신청려가 있었다... 신청려 표정이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임

🫐 : 티카들 예상대로 문대 후배님이었네요~

게다가 실시간 덥앱 라이브로 하던 중인가봄
-박문대 무슨 일이야 진짜 강아지 수인이었어?
-아니ㅋㄱㄲ샤샤샥 소리 미쳤냐고ㅋㅋㅋ 박문댕 강아지 귀 겁나 펄럭펄럭거려ㅠㅠ
-얘 오늘 벌칙이 네발로 걷기인가요?
ㄴ아뇨 강아지귀랑 꼬리 하루동안 하고 있기인데요
-박문대 사람들 안 볼 때 네 발로 기어다니기 맹연습함?? 왜 저렇게 잘 기어다녀?
ㄴ당연함 강아지는 원래 사족보행이잖아
-박뭉대 진짜 존나 웃곀ㄲㄱㅋㅋㅋㅋㅋㄱ

-어? 멈췄다
-재현이 있는 거 눈치챘나봐
-고개 좀 들어조
-고개 안 들고 머리 굴리는 것 좀 봐라ㅋㅋㅋㅋㅋ
-문대야...이미 늦었다... n만명이 이미 네가 사족보행하는 걸 봤다... 네가 강아지별에서 온 강쥐 수인이라는 거 다 들켰다
-문댕 왕자님 슬슬 저희 강아지 왕국으로 돌아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강아지 왕국 비서 김멍뷰~
-내가 다 쪽팔리네 진짴ㅋㅋㄱㅋㅋㄱ
-박문대 표정봨ㅋㅋㅋㄱ
-박문대 표정관리 안 하니? 이번만 봐준다;
-표정 진짜 개썩음ㅋㅋㅋㅋㅋ
-박문대 눈 생기 없어지는 것 봐ㅋㅋㅋㅋㅋ

어쨌든 신청려를 본 박문대 진짜 죽고싶어졌음 점점 눈에서 빛이 사라짐 그대로 천천히 일어나는데 마지막까지 거지같은 다리가
길거리에 있는 싸구려 바람풍선마냥 펄럭펄럭거림 그러더니 바람 빠진 것처럼 계단에 스르륵 주저앉음 난간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박문대 애써 티벳표정으로 카메라 바라보면서

🐶 : 안녕하세요 티카분들... 저는 테스타의 박문대 입니다. 아까 계단 오르는 건 오해고요.
🐶 : ...보다시피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문대 안녕!
-어어 문대야 너 다리 보니까 이해된다
-박문대 무슨 바람빠진 바람풍선처럼 주저앉네
ㄴ누가 박문대한테 바람 좀 넣어줘요
ㄴ그럼 또 펄럭펄럭후들후들 거리다 날아갈듯
ㄴ아이고 미정아! 철수야! 문대야! 다 날아가네ㅠ
실시간으로 댓글 터지던 거 가만히 보고 있던 신청려 카메라 화면 셀카모드로 돌리고 웃음

🫐: 문대 후배님이 다리가 많이 아픈가봐요. 너무 놀리지 말고요. 티카 안녕, 다음에 또 봐요.

-----
이후 신청려한테 공주님 안기 당해서 테스타 대기실까지갔는데 그것마저 사진찍혀서 박제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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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Oct
자신과 그룹은 어떨지. 잘 버틸 자신이 없었다. 머리는 잊어도 한구석 깊숙이 패인 허무함이 언제까지나 잔존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한때 그를 뜨겁게 달궜던 열정도, 유대도 사랑도. 한순간에 뭉텅 잘려나간 빈자리에는 그저 공허함과 우울이 도사리고 있을 뿐일 것이다.
이세진은 둥글게 모인 맴버들의 얼굴을 잠깐 바라봤다가, 입술을 뗐다.

"다들 잘 들어요~ 제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가 다소 비현실적일 수 있어요."

다들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야 이세진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도 믿어야 됩니다. 지금 상황도 말이 안되는데,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믿는 수밖에 없어요."

이세진은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구구절절 늘여놓기보다 결론부터 스타트를 끊기로 했다.

"우선, 문대는 살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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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차유진과 김래빈, 그리고 배세진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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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ct
(Rt)
햄버거집 진짜 공감ㅠㅠ 🥺 처음에는 가성으루다가 이쁘게 말하다가 사람들 다 자기 번호 몰라서 목청 찢어져라 외쳐야돼,,(경험담) 구백이십사번 고객님!! 구백이십사번 고객님 안계세요? 치킨버거 세트 하나 시키신분~!!!!! 이러구 주문 밀리고 대표님한테 콜치고 그동안 카운터 한명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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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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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이 시스템 오류로 박문대의 몸에서 튕겨나온지 체감 1시간. 시꺼먼 암흑 속에서 깨어났을 때는 처음보는 천장이었고, 거울로 보는 내 모습은 잠깐 잊고있었던 내 원래의... 류건우의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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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창

...상태창

...상태창 상태창 상태창, 상태창!!...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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