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지 않는 투자'를 하라는게 돈 액수 그 자체를 아예 잃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잃지 않는 투자란 지금 단기간엔 조금 돈 액수를 깎아 먹을 수 있어도 더 많이 벌 수 있다면 들이대야 합니다. 특히 지금 부를 키워나가고 기술성장에 투자하시는 분들일 수 록 더욱 그렇죠.
제 생각인데 젊을 수 록, 잃을게 없을 수 록 100배 씩 뛸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렇게 크게 투자해서 크게 먹고, 그걸 지킬때 그때 비로서 '잃지 않는 투자' 문자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레버리지 몰빵' 쓰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레버리지는 화공이니 바람 부는 방향이 중요하죠
하방은 닫혀있고 상방은 뻥뚫려있는 자산군에 2030은 집중투자해야하며, 어느정도 자산이 모이는 50이후에는 안전하게 분산투자하며 지켜야하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모든 사람의나이대로 따지면 에지케이스가 존재하지만 돈을 불리는 시기와 지키는 시기를 본인이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피'가 먼저일까요 '지기'가 먼저일까요? 나를 아는 '지기'가 먼저입니다.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라"는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문구를 곱씹어 보았죠. 나 자신을 아는 것만큼 힘든게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투자의 세계에서 남에게 끌려가서는 안되는데 그러기 위해선 '나'를 알아야 합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나'를 안다는 것은 두가지 중에 본인이 지금 어디에 속했는지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1) 자산을 불리는 시기
2) 자산을 지키는 시기

저는 지금 1번에 속하기에 공격적으로 '집중투자'를 하고있으며 그에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께서 어딘지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재테크고수'라는 분들이 이걸 제대로 설정을 안하고 무조건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데 제 생각엔 그걸 곧이곧대로 듣는 분들이 적겠지만...사실 정보를 얻기 쉬운만큼 정보에 휘둘리기도 쉬운 세상입니다. 본인을 알아가는데 시간을 재테크 초반에 더 써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걸 둘 다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제대로 방향설정이 처음에 중요한 이유입니다. 잃을게 많다면 '리스크'관리를 더더욱이 해야하지만, 잃을게 적고 직접 몸테크로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분들이라면 하방설정하고 '상방'이 얼마나 뚫려있는지 그거에 포커스를 맞추고 집중사격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번에 화와이 임대주택님 스페이스에서 @_la_scala님 말씀에 동감하는 이유이며...저희 둘 다 20대후반 30대초반이라는 점에 같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저는 상방과 하방 둘 다 봤을때...테슬라는 아직 성장성이 뚫려있지만 4-5년 전부터 투자했어야하며, 비트코인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_la_scala 비트코인을 공부하다보면 이만큼 안전하면서 문명사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상방이 얼마만큼인지 가늠이 안되는 자산이라 생각듭니다. 지금 저의 생각이니 미래에 달라질 수 도 있겠지요. 의견은 강하게, 생각은 유연하게 하려 노력합니다.
@_la_scala 일전에 @AmazingDrShin님께서 테슬라의 성장이 어디까지로 보는지 질문주셨는데...제가 생각하기엔 테슬라 주식분할전 가격으로 천불미만에 사신 분들은 100배 드실겁니다. 대충 한 ~10T는 갈거 같습니다. 비트코인도 최소 10T는 갈 거고 100T 봅니다. 비트코인의 상방이 '지금' 더 많이 뚫려있죠.
@_la_scala @AmazingDrShin 테슬라가 정말 많이간다면 ~30T 갈 수 도 있겠죠 특히 스페이스X랑 융복합하고 하면요...근데 기업이라는게 커지면 커질 수 록 '반독점규제'다 뭐다해서 삥뜯길 가능성이 높아요. 엘리트들의 재량권에 의해 가격제어 기능이 있죠. 비트코인은 그런게 없어서 더 인상깊습니다.
@_la_scala @AmazingDrShin 또 미국달러화로 계산되는게 주가여서 달러가 앞으로 얼마나 똥값이 되느냐는 '거시적 변수'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기는 투자자는 없습니다...그 위대한 버핏도 "Buffett: The Making of an American Capitalist "읽어보시면 인플레를 못 이기셨다고 했습죠. 그래서 투자자가 심한인플레를 싫어하죠
@_la_scala @AmazingDrShin 10T까지 먹기위해서...아니 100T, 1,000T 까지 먹을라면 팬티바람이 되면 안됩니다.

그러니 마켓투마켓 레버리지 자제하고, 오래 버틸 수 있는 투자. '불태'하지 않는 투자. 즉 위태롭지 않는 투자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장생'할 수 록 복리의 효과가 더욱 가속화 하기 때문이죠.
@_la_scala @AmazingDrShin 제가 그거 하나는 버핏옹과 찰리멍거옹께 배운 점 입니다...그 두 분께서 비트코인 욕하시더라도 그 분들의 위대한 업적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이죠. 장기집중투자와 마켓투마켓 레버리지를 지양했다. 코스톨라니옹도 '돈,인내심, 생각, 운' 이 4가지가 필요하다고 했죠. 4가지 있는 투자자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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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Oct
공부를 하다 보면 '도'를 배우고,
운동을 하다 보면 '도'를 배우고,
돈을 벌다 보면 '도'를 배운다.

'도'란 하나의 관철되는 원리와 같다.
그래서 노자왈 도를 딱 정의내리는 사람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즉, '도'란 느끼는 것이다. 직접 체득과 간접 경험을 통해서 말이다.
'도'닦는다고 산에가면 되는 것이 아니란 말이기도하다.
특히 지금 21세기에 모든 번뇌와 속세를 집어던지고 산다는 것은 왠만해선 힘들다.
깨끗한 수돗물, 전기, 인터넷과 같은 문물이 없을때 그걸 포기하고 사는편이 더 나았다.
오히려 도는 자본주의를 온몸으로 경험하면 체득될 수 있다.
법정스님과 같은 분이 진정한 스님 표본 그 자체라 생각한다. 그런데 산에 살면서 '무소유'를 통해 '풀소유'를 하는 경지에 까지 간다는 것이 쉬울까? 우리가 선각자에게 반하는 이유는 그런 분들이 드물기 때문이다. 즉 확률적으로 내가 그런 사람일 확률은 낮음에도 세상은 그런 사람이되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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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Oct
스페이스 다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yustantine 님 서포트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부탁드리지 않았는데도요),
@minerva_kr 다음번 스페이스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하구, @DavidKLee17 화와이 대저택님 실전 부동산 얘기 감사드리고요,
@clayop 교수님 오셔서 마지막을 장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외 모 군인분께서 유튜브 슈퍼챗 2천원 쏴주셨는데 ㅋㅋㅋ 제 첫 유튜브 라이브 슈퍼챗이 군인이여서 일런 머쓱합니다 ㅋㅋㅋ 다시 돈받아가세여~ ㅋㅋ 제가 커피사야될판에 🤣
오늘 군생활하는 분들 두 분이나 제게 도움된다고 고맙다고 하셨네욬ㅋㅋ 아 이럴수가 내가 군인들한테 인기가 있다니!! ㅋㅋㅋ 옛날 군생활할때 후임들 같아서 말 많이 드린듯 어쩌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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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Oct
한국 옛 컨텐츠들 재발굴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박찬욱 감독의 <JSA: 공동경비구역>이 난 참 잘 만들어진 영화라 생각함. 미국애들도 한국영화 맛들리면 꼭 한 번 보라고 하는 영화. 남북의 현실을 시네마틱하게 잘 풀어냄...타란티노 감독의 최애작중 하나라 카더라

위에는 김광석 아재의 <이등병의편지>가 잔잔히 들리는 최고의 장면..."고 왜 광석이는 그래 빨리 죽었다니? 광석이를 위해서 딱 한잔만 하자..." 그리고 비극의 시작. 재밌는건 북한애들도 군대갈때 <이등병의 편지>를 듣는다고...참 분단의 현실을 잘 그린 영화 그것도 너무 잘..
전쟁영화하면 <라이언일병구하기>와 같은걸 떠올리지만 난 이탈리아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도 참 잘만들어진 영화라 생각. 유대인 홀로코스트라는 비극을 희극하하려 노력함. 블랙코미디의 걸작이라 볼 수 있음. JSA도 전투씬이 있긴하지만 대규모 전쟁같은 뭔가 브로맨스가 없어서 더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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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Oct
<조기은퇴에 관한 생각>

조기은퇴라는게 대체 뭘까? 만65세 이전에 은퇴하는 모든걸 조기은퇴라고 할 수 있을까?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일을 안하는것이 맞을까? 고민이 많아진다. 김칫국드링킹이지만 막상 충분한 돈이 있다하더라도 '은퇴'라는걸...즉 눈감고 퇴사할 수 있을지 의문
왜 그런가? 앞으로 일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모른다. 내가 은퇴한 시점에서 즉 월소득이 꾸준히 없는 그 시점에 자산시장이 3년이상 떡락한다면 내가 모은 은퇴자금에 큰 '치명타'가 된다. 즉, 은퇴시점이 중요한데 이 타이밍 잡는건 주식타이밍 잡는것보다 더 어렵다. 장기하락장을 어찌 예측하리오?
금전적인 부분을 제외하고서도, 과연 은퇴하면 남는 시간에 뭘할건가?라는 의문에 빠지게된다. 특히 나이가 젊은 사람일 수 록 뭐든 다 할 수 있을거 같지만 막상 퇴사하면 할게 없어서 반폐인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나같이 일 좋아하는 사람은 뭔가가 있어야함. 아무리 못해도 부업이라도 있어야..
Read 7 tweets
13 Oct
여러분은 여러분의 돈 그 이상입니다.

돈은 단지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게 전부죠.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것은 "여러분의" 경제적 자유입니다... 남의 것이 아닙니다.
좋은 삶 역시 '내가' 좋은 삶입니다. 남이 좋다고 하는 삶이 아닙니다. 내가 행복하면 세상이 행복해집니다. 본인부터 가꾸시라는 말이 괜히 성인들이 옛날부터 말씀하는게 아니지요. 그러니깐 '생'을 먼저구하고 '도'를 구할 수 있습니다. '도'라는 것도 사실 '생'을 위한 것입니다. 별거 없습니다.
한국은 유가사상에 영향을 많이 받은 조선의 풍습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또는 미국같은 대국을 보시면 '실속'을 따지며, 먹고사는 문제를 중요시 여기는 풍습이 있습니다. 조선말에 실학자가 왜 등용되지 못했는지 심히 고민해봐야하며, 일본이 어떻게 치고나갔는지 우린 반성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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