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변에 쉽게 돈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이 생각이 들때가 확실한 '버블팝' 국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키우는 강아지 이름으로도 대출이 나오던 08년 미국 부동산 시장이 그랬고, 1930년대 바이마르 공화국이 그랬다고 하죠. 👇👇 /1
뭐든 사기만 하면 가격이 오르고 모두가 자신감이 넘치고 희망적인 미래가 당연시되고 돈버는게 쉬운 세상? 그런 파라다이스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2
어떤 사회든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반드시 거품이 쌓이고 종국엔 터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미래를 지나치게 낙관하기 시작하면 '시간선호'가 높아지고, 이때 사람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하기보다 지금 써버리는것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3
Strauss-Howe 의 책 'Fourth turning'은 대략 20년 주기로 사회에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다가 거품이 쌓이고 터지는 일이 반복된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에 의하면 다음 주기의 클라이맥스는 바로 밀레니얼과 Z세대가 주인공인 지금. 2020년대입니다. /4 amazon.com/Fourth-Turning…
고릴라 그림 NFT 만장 찍어내서 팔고 수백억원을 번 20대, 어쩌다 잡코인 잘 투자해서 수백억 자산가가된 10대, 반 벌거벗은 자기 사진 (또는 영상)팔고 유명해져서 크립토 인플루언서 행세하는 아무개 등등... 개개인을 비난하고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 씬에서 자주 접하는 스토리입니다. /5
저는 부를 얻고 유명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훌륭한 가치를 타인에게 제공한 결과라 믿지만, 솔직히 아무런 편의도, 가치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큰 돈을 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인간이 대표적입니다👇 저딴식으로 아무말이나 7분간 떠들어도 8만명이나 봐주는 유튜브. /6
원래 돈버는건 어렵고, 인생은 고달픈 것입니다. 반대로 돈버는게 쉽다, 나만 따라하면 된다, 이것만 하면 부자된다, 이딴소리 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입니다. 주변에 이런 자들과 쉽게 큰 돈 버는 자들이 막 늘어나면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거기가 'Fourth turning' 끝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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