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모두가 파월 입만 쳐다본다 -
Fed의 50bps 인상 빅스텝으로 나스닥이 꺾이자 코인시장도 맥을 못추는 중이다. 그럼 앞으로도 Fed는 50bp, 75bp씩 금리 빵빵 올려서 결국 자산시장 유동성을 말려버릴까? 고점 대비 50%~70%씩 빠진 FAANG 주식과 #bitcoin 은 이제라도 빨리 팔고 떠나야할까? 🧵
Fed는 그저 팔로워일 뿐이다. 이들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수 있는건 그만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높기 때문이다. Fed가 지금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몰렸다는 시각이 많은데 천만에. 지난 10년간 답도 없던 디플레이션 저성장 우려가 인플레이션 덕분에 한방에 날아갔는데? /2
인플레이션이 좀 완화되고나면 이제 또다시 디플레 저성장 이슈가 고개를 들게된다. 지금도 삶의 많은 영역이 디지털과 AI에 의해 대체되고 있어 디플레는 피할수 없는 현상이다. Fed는 그저 이때 금리를 내릴수 있는 룸을 지금 확보해놓고있을 뿐이다. /3
이번에 실망적인 실적을 발표했다는 #amazon 은 코로나 특수 기고효과까지 있었는데도 1분기 매출이 7.3% 플러스 성장했다. 클라우드 사업인 AWS 만 떼어놓고 보면 1분기 매출 22조원, yoy로 무려 36% 성장했다. 작년 매출이 거의 76조원이었는데 이대로 가면 올해 매출은 100조원을 찍을수도 있다. /4
#google 은 매출 yoy로 23%, 영업이익은 29.5% 성장했다. 광고매출이 지난분기 대비 줄어든건 사실이다. 코로나가 종식되며 유튜브 시청시간이 줄어든것도 있고 틱톡에 일부 뺏긴것도 있을것이다. 반면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yoy로 43.8% 성장했다. 2018년부터 빠짐없이 거의 50%씩 성장하고있다. /5
구독자수가 20만명 줄며 주가가 크게 폭락한 #netflix 는 매출 yoy 9.8%, 영업이익은 25.1% 성장했다. 물론 디즈니 애플등 경쟁자가 늘어나는것도 맞고 구독 비즈니스 외에 다른 사업이 없는것도 맞다. 빌 애크먼같은 헤지펀드 거물이 팔았다니까 더 불안하기도 하다. 그럼 넷플릭스는 이제 끝일까? /6
아마 다다음 분기쯤 되면 넷플릭스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반등 했다는 뉴스를 보게될 것이다. 코로나 풀리고 야외활동한다고 사람들이 넷플릭스 구독을 갑자기 다 끊어버릴리는 없다. 광고나오고 계정 돌려막기 못한다고 끊을리도 없다. 차라리 몇천원 더내고 프리미엄 구독할 것이다./7
결국 하고싶은 말은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걱정은 그만하고 본질을 알자는 것이다. 코로나 종식에 따른 야외활동과 해외여행 증가로 하나투어, 이마트 이런 주식이 오를것 같은가? 언제까지? 그럼 이제 사람들은 온라인쇼핑 안하고, 유튜브 안보고, 넷플릭스 안볼까? /8
지금 알파벳(구글) PER가 22배, 아마존이 55배, 넷플릭스가 18배 밖에 안한다. 참고로 카카오 PER가 28배다. 구글과 넷플릭스가 카카오보다 싼 지금같은 상황에 FAANG의 몰락같은걸 걱정하고있어야 할까? 오히려 집팔아서 얘네 주식을 사야하는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야하는거 아니냐는 말이다. /9
본질은 디지털 전환이다. 사회의 많은 영역이 디지털로 전환되며 비용은 내려가고 노동력의 가치도 사라진다. 만성적인 디플레이션에 선진국들의 저성장도 계속된다. 반면 빅테크 기업들은 점점 더 사업영역이 넓어진다. 아마존과 구글이 클라우드 사업을 저렇게 키우고 있는게 바로 그 증거이다. /10
#bitcoin 은 두가지 서로 다른 내러티브로 투자에 접근할수 있다. 우선 돈과 결제의 탈 물질화에 대한 부분. 비트코인을 기업으로 본다면 이 회사의 핵심사업은 엄청나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하는 결제라는 영역을 심플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비트코인은 성장주의 면모를 갖췄다. /11
다른 하나는 신용화폐의 구매력 하락에 따른 대체재에 대한 부분. 오스트리아 경제학에서 흔히 얘기하는 '경화 (hard money)' 로서 #bitcoin 이 가장 완벽한 면모를 갖췄기 때문에 Fed가 디플레와 저성장을 막으려 돈을 더 많이 풀수록 #bitcoin 수요는 증가하게 된다. /12
우리는 디지털 전환의 한복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두 눈으로 목도하고 있는 세대임을 잊어선 안된다. 5년전에 강남 부동산을 사지 않은게 후회되는가? 3년전에 테슬라 주식을 사지 않은것도? 지금 금리인상 비관론에만 갖혀있으면 3~5년 뒤 똑같은 후회를 반복하게 될것이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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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스마트컨트랙에서 '코드가 곧 법'인 이유는 한번 블록체인에 올리면 되돌릴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bug 가 발견되면 개발자들이 코드를 업데이트 할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블록체인을 하드포크해서 새로만든 스마트컨트랙에 다시 적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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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웹 3.0 세계의 디폴트 문화는 DYOR이다. 유저에게 높은 자기책임이 요구되는 것이다. 코드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기도 하고 다시 뜯어고치는것도 복잡하니 애초에 사용하는 사람이 리스크를 잘 따져보고 써야한다. 만약 스마트컨트랙 취약점을 노린 exploit 이 발생하면 유저 책임도 크다. /2
지금"웹 3"테마로 나온 플젝이 편한 사용성, 빠른 속도,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해줄 운영진, 이런걸 먼저 내세운다면 번지수를 잘못 찾았거나 그냥 마케팅이다. 탈중앙성, 권력의 분산화, 이딴거 중요치 않다고 말하는 서비스는 믿고 걸러도 된다. 웹3도 아니고 플랫폼도 아닌 애매한 것이 더나쁘다. /3
찐 스타트업 CEO이기 때문. 좋은 사업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가의 집념이 이 세상을 더 살기 좋게 만들고 인간의 삶을 진일보 시키는 것. 🧵👇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모든 Disruptive Innovation은 한 사업가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그의 실패와 좌절과 가난함과 무시와 멸시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그 사업이 인정받기 시작하며 꽃피는 것. /2
물리학에는 특수상대성 이론이라는게 있음. 이 세상에 빛보다 빠른것은 없다는 이론인데, 만약 이 이론이 뒤집힐 경우 세상에는 인과응보가 없어짐. 즉, "내가 총을 쐈다" -> "철수가 총을 맞았다" -> "철수가 죽었다" 라는 사건의 순서가 뒤바뀌는 것 (ie: 철수가 먼저 죽고 내가 총을 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