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s가 그동안 자신이 했던 거친 언행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휴식기간을 갖겠다고 선언. 그의 이런 "휴식기간"은 bitkeeper 도입, git도입 등 모든 커널 엔지니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이어서 계속) lore.kernel.org/lkml/CA+55aFy+…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그간 커널 개발자 커뮤니티는 대체로 고압적인 분위기로 악명이 높았고 따라서 특히 초심자들은 물론이고 어느정도 오랫동안 공헌해온 이들도 심심치 않게 이런 분위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떠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계속)
그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Linus 그 자신이 f* word를 포함해서 여러 수많은 거친 언행을 일삼았었는데 드디어 Linus가 개발에는 기술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것을 개발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감정을 헤아리는 것도 중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깨달은 걸로 보입니다. (이어서 계속)
이런 것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반성하고 개선점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하는 이가 다른 누구도 아니고 현 시점에서 (여러 다른 기준이 있겠습니다만)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중요하고 가장 많이 쓰이는 오픈소스인 Linux의 리더인 Linus라는 점은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이어서 계속)
앞으로 리눅스 커널 개발자 커뮤니티가 어떻게 또 변모해 나갈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bitkeeper나 git 도입과는 차원이 다른 사항일 텐데 똑똑한 사람이니 아마 이번에도 잘 해 나갈 수 있겠지요. (이어서 계속)
무엇보다도 그의 이런 반성이 좀더 포용적이고 배려하는 개발 커뮤니티로 이어지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프로세스나 툴이 함께 수반되어 다른 개발 프로젝트에도 널리 적용된다면 Linus는 정말로 역사에 남을, 소프트웨어 산업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겠지요. (이어서 계속)
가장 널리 쓰이는 운영체제(linux)와 가장 널리 쓰이는 개발툴(git)을 만든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성취인데 그가 휴식 이후에 무엇을 가지고 나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커널 개발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SW업계에 종사하는 모든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길 기대&예상해 봅니다. (끝!)
(추가) Linux 소스 트리에 code of conduct 문서가 추가되었습니다. 아마도 Linus를 포함한 메인테이너들이 이 사항을 함께 협의했겠지요.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첫걸음인듯. git.kernel.org/pub/scm/linu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