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 일태… 오메가버스면… 역시 임튀물짱(빻은오닥구) 재의는 오메가고 태의는 오메가성과 베타성이 둘다 있는 양성구유긴 한데 남성이고 오메가 호르몬 기관이 거의 일을 안해서 베타에 더 가까움 재의의 위험 때문에 대외적으로는 둘다 평범한 베타라고 알려져있을 듯
태의는 어릴때부터 베타로 자랐고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주기적으로 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아옴 그런데 부모님을 여읜 후 사는 것도 바쁘고 이제 자기는 완전한 베타라고 생각해서 잊어버림 물론 거의 퇴화된 기관이다보니 아마 베타가 대부분인 세상에선 별 문제가 없었을거임
문제는 태의가 군대에 가고 언흘도에 가서부터 생겼을 듯… 사실 군대도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니었음 알파가 많지 않았거든 있어도 드무니까 알아서 페로몬 조절 해서 태의한테 영향을 주는 일은 거의 없었음 그런데 언흘도는 달랐음… 전세계 엘리트들이 모였다더니 알파 수가 상당한거임
알파와 베타가 1:1의 비율을 이루고 있는 정도?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베타고 알파와 오메가는 몇 퍼센트 안되는 걸 생각하면 상당한거지 태의도 아마 자기가 살면서 만날 알파보다 더 많이 만났다고 생각했을거임 그렇다보니 태의는 처음에 언흘도가 좀 불쾌했음
알파들의 압박감이 심해서(이건 베타들도 느낄 수 있음) 어휴 뭐 이런 곳이 다있냐 징그럽다 어휴 함 물론 그래두 신루한테 반하고(특: 알파인데 속이는 중).. 이 거친 호르몬 집단에서 유일한 설탕과자구나 하고 흐믓해함(특: 페로몬 줜나 센데 컨트롤도 줜나 잘할뿐)
하여튼 그러는 중 일레이와 통화하게 되고 일레이가 정재의의 쌍둥이면 너도 오메가 아닌가? 용케 그곳에서 지내고 있군 이래서 정색함 재의형 오메가인건 어떻게 아냐고 일레이는 재의가 자기네 집안이랑 일했었고 그래서 웬만한 기밀을 알고있을 뿐이라고 대답함 그제야 좀 누그러진 태의…
쌍둥이긴 하지만 자기는 베타라서 네가 생각하는 최악의 일은 없다고 함 그럼 검지로 책상 톡톡 치다가 그렇군 하고 넘어가겠지… 이후 유럽지부가 오고 일레이 만나서 얼레벌레 친해지고~ 처음에도 알파겠거니..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클러스터 사건 때 일레이 페로몬으로
진짜 숨도 못쉴 것 같아져서 이녀석 그냥 알파가 아닌 것 같은데..? 할 듯 아니나다를까 어령에서 극희귀하다는 우성알파임을 알게됨… 울 전두엽리스는 이것때메 더 불우한 과거가 있었으려나.. 하지 않을까ㅋㅋ
물론 우성이라 대접을 받았음 훨씬 더 받았을 일레이는 태의의 측은한 눈빛을 보고 줜나 기가 참ㅋ 쨋든 그기세로 우성알파의 페로몬은 베타에게서도 흥분감을 일으킨다면서 궁금하지 않냐고 태의 꼬시는 일레이ㅎㅎ 그날부터 페로몬을 한껏 뒤집어쓰는 땅따먹기가 시작되는데…
문제는 태의의 호르몬 기관 문제로 태의는 그닥 페로몬을 못느낌 걍 더 예민해졌다 정도로만 생각함.. 주변 알파들이야 태의가 일레이 교위 되고 나서 매일같이 일레이 페로몬 뒤집어쓰고 나타나는게 아니꼽지… 그래서 더 배척하고… 그러다 첫 씬 때 열로 인해 러트 수준으로 일레이 페로몬 폭발함
태의까지 정신 혼미해져서 없는 줄 알았던 페로몬 끌어낼 듯 희미하게 느껴지는 시원한 향에 일레이 더 돌아버려~ 그 뒤로도 가끔 몸을 섞고.. 안에 하고… 일레이는 태의가 완전 베타인 줄 아니까 태의한테서 느껴지는 희미한 향이 그냥 체향이라고 생각하고 맨날 목덜미에 코박음.. 너무 좋아서..
태의는 자기 체질이 걱정되긴 하는데 여전히 페로몬은 못느끼고 호르몬 기관도 완전 퇴화했을거라 믿어서 안일했을거임.. 그런데 머리아파서 알타에게 간 날 알타가 너 맥이 좀 이상한데? 검사 좀 하자 하고 끌려감
이것저것 호르몬 검사까지 했다가 없다고 봐도 무방했던 호르몬 기관이 일을 하고 있고 애까지.. 들었음을 알게된다… 말도 안된다고 항의해봤자… 태의가 억제주사나 억제제 오래 안먹은 탓도 있고 언흘도 와서 알파 페로몬에 노출 잦음+매일 우성알파 페로몬으로 샤워함 이러니까 더 할말이 없음…
정창인도 불려왔는데 태의가 약 안맞은건 몰랐어서.. 같이 개심란해질 듯… 와중에 누구 애냐고 묻는 말에 태의 표정 싹 굳겠지… 그놈밖에 없으니까.. 정창인도 몰라서 물은거 아니고 확인차 물은거라 태의 표정보고 그래. 할거임 태의는 이걸 일레이한테 말해야하나.. 말해도 되나 싶은데…
자기 좋아하냐는 말에 좋아한다고 하면 너랑 더 잘 수 있냐고 한 놈한테 어떻게 말함ㅋ큐ㅠㅠ 백퍼 자기가 죽거나 애가 죽거나 할 것 같아서 태의런 준비하겠죠… 그리고 태의런한 날.. 태의가 일레이 위에서 하다가 확실하게 페로몬 흘리고 갔음 좋겠다…
일레이 그 순간 이게 단순한 체향이 아닌 페로몬이라고 확신했는데 태의는 이미 도망가서 진짜진짜 미쳐버림~~
애가진거 언제 들킬까… 걍 자작나무 숲에서 잡히고 들켜도 좋고 라만 별저에 있을 때 들켜도 좋은데… 헉 자작나무 숲에서 잡혔을 때 태의가 배앓이 해서 임신 사실은 알았는데 지 애인건 모르는 것도 좋다ㅋ(히죽)
태의가 꿋꿋이 니 애는 아니라고 졸라 단호하게 말해서 일레이는 애 진짜 죽이고 싶었을 듯.. 근데 태의 몸에 기관이 제대로 기능을 하기 시작한것도 얼마 안됐고 유산하거나 수술로 지우면 태의가 위험할 수도 있대서 이악물고 참음… 아예 참진 않고ㅋ 좀 살살만 할 듯ㅋ
그으렇게 태의 아껴줬는데 별저에서 신루랑 도망가는거 본 순간 신루 애인줄 알고 진짜 야마빡돌거 아냐ㅋ 미치기 직전 일레이 공항에서 태의 잡아온 뒤 거칠게 하면 안된다는거 무시하고 페로몬 쏟아부으면서 태의 안는데 태의가 너무 무서워서 너는 니 애도 죽이려고 하냐고 엉엉움ㅋㅋ
그 말에 굳어버린 일레이 업보로우… 결국 진상을 알게되서 화해의 셗하고 태의 힘들어하니까 진짜 온갖 수발 다들어주는 일레이.. 이건 뭐 원작이죠(끄덕)
아 태의가 베를린 저택 간다고 할 때 울 갓기 지대 짱나서 난 안 가! 태이 넌 내 애 가져놓고 어딜간다는거야! 해보지만.. 태이가 졸라 귀찮다는 듯이 어 그럼 넌 따로 살어 난 카일이 담당 주치의 붙여준대서 글로 갈거거든? 이래서 쉬익쉬익 따라가는 일레이..(애아빠, 잡혀살예정)
+
태의 임신중에... 도망다닐땐 아프거나 입덧이나 이런거 없이 너무 얌전해서 불안했는데(혹시라도 잘못됏을까봐ㅠ) 일레이랑 화해하고 나선 갑자기 폭풍처럼 먹덧 시작하고 기분 왔다갔다 할거같음.. 근데 같이 살게 됐어도 처음엔 이것저것 부탁 못했을듯... 아무래도 글치...
어느날 밤에 태의가 잠도 못자고 끙끙대니까 일레이가 이불 확 젖히고 어디 아프냐고 살피는데 엄청 우물쭈물하다가 라면 먹고싶다구 할 것 같아... 그럼 슥 일어나서 옷 챙겨입는 일례.. 태의 화들짝 놀라서 낼 먹어도 된다고 지금 한인마트 안열었다고 말리는데 걍 순식간에 어디서 구해옴;
끓일 사람이 없어서(태의가 한다고 했다가 살벌한 눈초리 받음) 야밤에 리타도 일어나고 시끄러운 소리에 카일도 무슨일이냐구 나옴 일레이는 리타한테 끓이는 법 배우고있고 태의가 테이블에 앉아서 어색하게 웃으며 카일한테 고개 꾸닥할듯ㅎㅎ
호로록호로록 라면 잘 먹는 태의 흐믓하게 보는 베를린 식구들 일레이 더 부려먹어도 된다고 혼났을거임 슬그머니 일레이 눈치 봤는데 일레이는 덤덤하게 라면 봉지 뒤에 쓰인 레시피 외우고있삼<
그 뒤로 일레이 조금씩 부려먹다가 갈수록 대담해지는 태의ㅋㅋ 배가 꽤 불렀을땐 다리 아파서 앉아있다가 이동하고 싶은데 일어나기 싫어서 근처에서 신문보던 일레이 빤히 바라봄ㅋㅋ 시선 느낀 일레이 신문 슥 내려놓곤 와서 태의 안아갈듯
일레이: 말로 해 태이
그러다 오후 햇볕 받으며 낮잠자는 태의 발견하고 조심스레 앉아서 방으로 올라갈때.. 애기가 통 하고 차는거 느껴봤음 좋겠다... 첨엔 태의가 깬 줄 알고 봤는데 태의는 여전히 도롱도롱 자고 있어서 의아한 일례 한번 더 울리는 통- 하는 느낌에 그제야 깨닫고 멈칫할듯...
몇 초간 태의 안고 계단 중간에서 굳어있다가 희미하게 웃으면서 태이 배랑 이마에 입맞추고 다시 올라간다...
뇌절 죄송합니다 근데 출산까지 풀게욤<
태의 아기집 약해서 양수랑 아기 무게 못견디고 백퍼 조산..동인공식인거자나요 알아요알아요(뭐를) 미리 의사한테 고지 받았을듯 칠삭둥이나 팔삭둥이 될거라구.. 그보다 빠를수도 있다고.. 그래서 6달부터도 정말 조심조심하고 주치의도 상주할듯
양수도 갑자기 터짐.. 태의 예민하게 살피던 일레이가 제일 먼저 알고 확인했는데 하혈까지 하고 있어서 원래도 하얀 얼굴 더 창백해진다.. 조산 대비는 미리 해놨어서 속전속결로 진행됏는데 태의 수술거부반응때메 마취도 힘들고 밤새도록 시끄러울거임... 거실만 조용하겠지 일레이가 있어서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 들어가고 태의는 며칠동안 못깨어남... 둘다 기계에 생명줄 달고 살아있는거 보고 일레이 진짜.. 그의 인생에서 최고로 숨쉬기마저 힘들었을것임
그렇게 며칠 후 태의가 깨어나서 처음 본 것
자기 가슴에 귀 대고 무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일레이
그 뒤론 뭐,, 태의 어느정도 회복하고 같이 애기 보러가겠지 일레이도 첫날 이후 처음 간 걸거임 이유는 태의가 못깨어나면 애 죽일까봐 안보러감
애기는 일레이랑 똑닮은 은발...
태의는 얼굴을 잘나겠네... 성격은 닮지마라 성격은... 이런 생각하고 있고 일레이는 사실 큰 감흥없이 태의만 부축중
그러다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고 방긋 웃을줄도 알게되자 눈을 뗄 수 없을거다
태의 웃음이랑 정말 똑 닮아서..
~뇌절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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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고싶어서.. 자장가 불러주는 태의 달라... 일레이가 잠 안자고 태의만 빤히 보고있으니까 잠결에 깬 태의가 왜 안자냐구 빨리 자라구 일레이 안아서 등 토닥여줌 얌전히 태의 품에 안겨서 심장소리 듣는데 태의가 먼저 허밍으로 자장가 불러줄거 같음
음음음 음 음음음~ 하고 몸을 울리는 허밍음이 낯설지만 기분 좋아진 일레이가 무슨 노래냐고 물어보면 한국의 자장가라고 하는 태의.. 그러다 가사 붙여서 제대로 불러줌
태의: 엄마가 섬 그늘에- 굴-따러어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오다가-
일레이: 왜 아기를 혼자 두고 가지?
태의: ..엉?
갑작스런 질문에 졸린 눈 떠서 일레이 봤는데 몬가 불만스러워보임(ㅋㅋ) 이자식 뭐가 불만이야 싶어서 어이없음...
태의: 일하러 가는데 어쩔 수 없지..
일레이: 아동학대군
태의: (니가 그런걸 신경쓰냐..?)아니 그 노래 시대상이... 됐다 다른 노래 불러줄게
아 베를린 최수종 진짜 개웃긴것같아ㅠㅠ 비슷한 썰 있는거 아니냐구 막ㅠ 어느날 창인이 놀러와서 일례랑 태이는 바베큐메뉴 장본다며 데이트 나가고 남은 카일이랑 창인 둘이 티비나 보고 있는데 드라마나 예능서 접시 깬 거 도와주려다 부엌에서 쫓겨나는 남편이 나오고 급 표정 미묘해진 카일,,
카일: 보통은 저정도의 반응이란 말이지...
창인: 흠? 뭐, 썩 도움이 안되는 사람은 그냥 내보내는게 훨씬 수월하긴 하지. 최근에 비슷한 일이라도 있었나? 부엌은 리타가 지키고 있어서 접시를 깨기도 쉽지가 않았을텐데
카일: 아니... 가끔 일레이녀석이 태이에게 요리를 해준다고 부엌을 쓰거든
창인: ..자네 혹시 동명의 동생이 또 있던가?
카일: 그럴리가. 그랬다간 그 녀석이 자기 이름을 아무한테나 붙이지 말라면서 난리를 쳤을걸세.
창인: 그렇다는건, 내 귀엔 릭이 태이에게 요리를 해줬다고 들리는군? 이거 나이를 먹고 청각 쪽에 문제가 생긴건지.
카일: 정확히 들었으니 걱정하지 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