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 by @rps_ike

캠레 추잰.. 할로윈에 친구들이랑 이태원 가서 놀기로 한 잰이한테 뭐 입냐고 물어봤는데 교복 입는다길래 감성교복 같은데서 빌려입을 줄 알았던 김지스.. 잰이 인스스에서 전신사진 보곤 두눈을 의심했을 것 같지.

치마가 뭐야? 저기 왜 트여있지? 김지스 잰이가 상체만 나온 사진 보내줘서 처음엔 몰랐다가 전신사진 보고나서야 저런 치마 입은 줄 알고 헛웃음 터트렸을듯. 아니 얘가 진짜...ㅡㅡㅋ 지스 이런 표정으로 사진 응시하는 중....

이태원이면 아까 사진 보니까 무슨 클럽처럼 그냥 거리에 사람이 엄청 많던데.. 저 차림을 그냥 사람들이 다 볼 것도 별론데 지나가면서 막 더듬고 그런 새끼들 있을까봐 생각할수록 빡치는 김지스씨(유교걸)....

잰이 인스스에 디엠으로 멋진딩ㅋ 하나 보내놓고 일단 진정하고 있는데 잰이는 술 좀 취해선 지스가 ㅡㅡㅋ 상태인줄도 모르고 그칭 멋있징ㅎㅎ 하고 답장했을 것 같음. 그거 보곤 아이고야🤦‍♀️ 됐을 지스 그냥 이따가 집 갈때 미리 전화나 하라고 데리러 가겠다 했을 듯.

잰이 지스가 데리러 온단 거엔 좋아서 알겠다고 했겠지. 그리고 새벽에 잰이 데리러 간 지스.. 갔더니 잰이 친구들도 같이 있는데 놀다가 친해진건지 웬 처음 보는 외국인 여자들이랑도 같이 있어.

그런데 잰이 그중에 엉덩이 다 드러내고 있는 여자랑 취해선 영어로 샬라샬라 떠들고 있는거야. 많이 취해서 모르는건지 아님 그냥 나랑 헤어질 생각인건지ㅋ 허리에 팔 감고 있는거 보곤 웃고있지만 웃는게 아니게 됐을 지스......

야 김재니ㅡㅡ
어, 엉니~

지스 일단 얼굴 아는 잰이 친구들한테 웃는게 웃는게 아닌 얼굴로 인사하곤 잰이 부르면 잰이는 또 지스 보고 좋다고 꺄르르 웃으며 폭 안겨..

어우.. 지스 훅 느껴지는 술냄새에 미간 찌푸리며 일단 잰이 받아드는데 직접 보니 더 짱나는 교복치마. 이럴거면 치마 왜 입었냐? 지스 입술 삐죽이며 작게 중얼거리면 잰이는 못 듣고 웅?ㅎㅎ 하는데 어휴 취한 애한테 뭔 말을 하냐, 생각하며 지스 됐다고 그냥 애 데리고 얼른 자기 자취방으로 감.

그리고 자취방 들어오자마자 입술부터 부벼대는 잰이. 그런데 지스 받아주다가 어우 쫌, 하면서 떼어내면 잰이 완전 상처 받은 울망울망 표정 돼. 그럴만도 한게.. 자취방 간다->언니랑 밤새 떡친다 로 얘 머릿속에 루틴이 박혀있을 정도로 늘 그래왔으니.... 오늘도 당연히 그럴 줄 알았는데

울망울망한 잰이에도 잠깐 멈칫하더니 이내 다시 정신 차리고 얼른 씻고 자라며 취한 잰이 데리고 어푸어푸 세수도 시켜주고 양치도 직접 시켜준 지스였거든. 그렇게 얼결에 잘 준비하게 된 잰이.. 지스 옷은 너가 갈아입으라며 늘 입던 잠옷 꺼내주고 흥칫뿡 상태로 먼저 침대에 누웠는데

잰이 또 울망울망 돼선 옷 그냥 벗지도 않고 지스한테 꼭 안겨. 그러곤 엉니 왜 구랭ㅜ 하며 칭얼대는 잰이에 지스 또 어휴; 하면서 이와중에 입은 보람도 없는 치마가 또 말려 올라가 다 드러난 (자기가 존나 좋아하는) 허벅지 보곤 **해서 **하고 싶다 생각하는 동시에 다시 빡치기도 함..

그렇게 지스가 두가지 감정에 뭐라 말은 못하고 입술만 삐죽 튀어나와서 잰이 쳐다보고 있으면 잰이는 자기가 강아지인지 힝힝거리며 지스한테 얼굴 부빌 것 같음. 화 풀라고 애교 부리는건데 지스 이미 입꼬리는 씰룩대면서 괜히 더 아무말 안하고 있겠지.

그러면 애교 부려서 안되니까 잰이도 씩씩대면서 입술은 뾰루퉁하게 튀어나와선 차마 뭐라고 하진 못하고 지스 째려보는데 그게 또 무진장 귀여워요.. 요상한 가발 벗겨놨더니 머리는 잔뜩 흐트러져선... 알겠어, 알겠어- 지스 잰이 달래듯 볼따구 만져주고 이제 진짜 옷 갈아입고 오라고

궁디 팡팡 하는데 그걸 또 다른 신호로 알아들은 잰이.. 일어나기는 커녕 지스한테 왁 달려들어서 움쫍쫍 옴뇸뇸 하는 바람에 지스도 그놈의 치마 확 젖혀선 **해서 **했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