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말씀드렸듯, 작금의 키워드는 '신뢰'입니다.

현재 기성 엘리트들의 몸부림을 보고있으신 겁니다.
신뢰를 잃어가는 기성 엘리트들이 미디어, 대학, 정치계 등에서 본인들의 힘을 자랑해봅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생각보다 강합니다. 그들의 농간에 다시 넘어가면 안됩니다.
2016년 트럼프의 당선은 클린턴이란 엘리트가문에게 도전을 한 것이였습니다.

물론 트럼프가 코로나-19때 뻘짓을 했기땜에 다시 바이든과 같은 기성정치엘리트에게 자리를 내주었지만요.

민주당의 극좌로 소문난 센더스가 주목 받는 것 역시 기성정치엘리트에 대한 신뢰상실 때문이라 보입니다.
한국 정치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보수쪽에서 기존의 '친박 vs 비박' 질서를 없애고 젊은 보수의 등장은 사실 전세계적 큰 트렌드 중 일부분인 거 같습니다.

어디 정치만 이럴까요?
미디어도 그렇습니다. 미국의 대표 일간지들의 명성이 사뭇다릅니다. 더이상 뉴스기사를 신뢰하지 않는 풍토가 20-30대에게 남았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아마도 '세대교체'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세계 경제의 큰 축이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를 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는 현재 40-50대 X세대를 리더쉽 반열에 오르게 합니다.

그리고 인구가 X세대 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20-30대 밀레니얼세대가 세계경제의 주축이 되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인터넷'과 같이 자란 세대 입니다. 학교 선생님이 뭘 알려줘도 '구글'에 검색해보는 세대이죠.
베이비부머 세대는 중앙화된 시스템에 의해서만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중앙화된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있습니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TV'에서 누가 말했다고 바로 신뢰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검증'해봅니다
이렇게 검증을 하는 버릇땜에 기성세대가 말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상담을 '구글' 또는 '네이버 지식인'에 합니다.

중앙화된 시스템 및 주변분들 말고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늘어난거죠. 물론 이런 인터넷은 '양날의 칼'과 같이 잘못된 정보를 흘리기도 합니다
즉 통일된 의견을 내기가 점점 힘들어지죠.

통일된 의견을 내는것은 중앙화된 시스템에서만 젊은 시절을 보내신 분들에겐 쉽지만

앞으로 탈중앙화된 시스템에서 자란 젊은이들이 많아 질 수 록 통일된 의견을 내기가 더욱 힘들거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통일된 의견을 사회적으로 합의 할 수 있는가?
바로 '시장'입니다.

시장은 가격에 의해 사회적 합의를 공정하게 내립니다. 물론 그런 시장의 가격은 때때로 '도덕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허나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냉정한 선택이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문제는 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는 기성엘리트 또는 이해도가 있어도 중앙화된 시스템을 맹신하는 태도를 보이는 소수집단에 의해 시장의 기능이 와해됩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지금 중앙은행들에 의해 잘 보입니다. 중앙은행은 자유주의시장시스템에서의 최고권력 독재자 입니다.
대부분의 세계중앙은행장은 대통령의 임명과 의회의 검증(투표)절차에 의해 뽑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시민들이 직접투표를 해서 뽑는 존재가 아니며, 임기또한 미국 연준이사의 경우 14년입니다.

이런 어마무시한 권력을 손에 쥐고 있으니 위기시 '독재력'으로 무한양적완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폐프린팅을 무남용하게 (또는 평시에도)무리하게 화폐를 발행하여 일반서민들의 생활에 큰 타격을 주기도 합니다.

현재 터키, 레바논, 남미 국가들의 경우 이런 무남용한 화폐프린팅땜에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한국과 같은 금융이 (어느정도) 선진화된 나라에는 덜한것 처럼 보이지만 우린 제3세계를 보며 배워야 합니다.

투자자로서 거시경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내가 투자한 주식이 30%씩 오르더라도 정부가 25%씩 돈을 찍어내면 실제로 5%만 돈을 번 것입니다.
이러한 화폐프린팅의 오남용을 벗어나기 위해 명목화폐랑 연동이 되지 않는 원자재, (좋은 입지의) 부동산, 가상자산 등은 앞으로 투자처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As long as 정부 및 기성엘리트들이 본인이 하는 일을 철썩같이 믿고 계속 돈을 프린팅 한다면요. (이 부분이 제 #btc 투자논지의 핵심)
엘리트들을 신뢰하지 않아서 나온 것이 #Bitcoin 입니다.

이런 비트코인을 놓쳐서 우린 또 다시 어린애들 마냥 '정부'를 끌여드립니다.

"다시 시작하자!" 하면서 CBDC를 만듭니다. CBDC는 지금과도 사뭇다른 더욱더 중앙은행의 무소불위 권력을 손에 쥐어주는 것입니다. 즉 갈때까지 가자는거죠.
'신뢰'할 수 있는 중앙권력은 없습니다. 고인물을 썩게 됩니다.

미국을 세운 founding fathers들이 지금 미국 연방정부 및 연준을 보면 무슨생각을 하실까요?

저는 미국의 독립기초에 기반을 제대로 이해한 산물이 '비트코인'이라 생각합니다. 자유와 재산권보호 이 둘 다를 해줄 수 있는 물건이죠
결론: 신뢰를 잃어가는 사회에선 신뢰가 필요없는 시스템이 필요. 비트코인을 단순히 투기성자산이라 치부해버리면 앞으로의 투자기회 및 사회현상을 이해하는데 힘듬을 겪을 수 있음.

참고영상:
화폐와 비트코인은 장부다 | 오태민의 지혜의 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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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Jul
블로그: 20세기는 뱅커의 시대, 21세기는 엔지니어의 시대 billy-jo.tistory.com/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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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에서 말해볼 것들:
1. 비트코인 FUD와 테슬라 FUD의 공통점?
2. 비트코인 투자 자산으로 어떻게 봐야하나?
3. 테슬라와 비트코인 공생이 가능한 미래는?

그저 자유롭게 생각을 말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합니다
billy-jo.tistory.com/125
Read 4 tweets
16 Jul
암호화폐라는 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 멈추는거 같다.
"화폐?" "그럼 평상시에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는것 아니야?" "그건 정부가 하는거 아니야?" "비트코인 변동성이 장난이 아닌데 그게 어떻게 화페야?"

일단 단어 선택부터 잘못 되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가 아니라 암호자산이다
한국은행 국장님께서 "뭘 암호화한거지?"라는 다소 어이없는 질문을 하셨다.

국장님께서 문과출신이신지 이과쪽 공부는 한번도 해보신적이 없다는 인상을 받았다.

뭘 암호화 했냐면 당사자와의 거래내역을 암호화했다. 이런 익명이 보장이되어 거래자가 누구든 간에 거래 할 수 있다.
그럼 이런 문제에 봉착한다. "그럼 범죄자도 쓰겠네?" 그렇다. 범죄자들도 쓴다. 북한정권도 비트코인 3만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 혹자는 말한다.

범죄자가 쓰니깐 쓰면 안된다고. 그렇다면 미국달러는 더욱더 쓰면 안된다. 전세계의 대부분의 범죄는 달러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Read 11 tweets
15 Jul
- 하이퍼인플레는 한달에 50%이상 통화인플레가 일어났을때를 얘기한다.
- 하이퍼인플레는 대게 정부의 무남용한 법정화폐 프린팅과 과도한 지출 그리고 그 지출을 본 정부의 법정화폐로 지불할 수 없을때 가속화 된다.

en.m.wikipedia.org/wiki/Hyperinfl…
하이퍼인플레 라는 시나리오를 알아보는데 역사공부 더욱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나무위키도 잘 되어 있네요.

namu.wiki/w/초인플레이션
- 하이퍼인플레는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사라질때 일어난다.

왜 이런일이 생기나?

1. 사회적 합의 없이 정부가 무한정 돈을 찍을때 이런일이 발생.
2. 외부악재: 전쟁 및 나라가 망할때
Read 4 tweets
15 Jul
명상을 하며 들었던 생각:

지금 우린 '노아의 방주'얘기에서 나온 것을 보는 것일 지도 모른다.

대홍수가 생길거 같다. 그런 홍수를 대비해 산꼭대기에서 배를 만든다.

모든짐승들을 배에 태운다. 그러는 중에 주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다. 그러다 대홍수가 터졌고, 그런 사람들은 사라졌다.
여기서 대홍수란 하이퍼인플레를 말한다.

밀턴프리더먼의 책 <화폐의 역사>를 읽고 있는데, 경제학적 도구를 가지고 돈을 설명할 수 없다고 한다.

즉 돈은 하나의 '신념' 또는 종교적 문제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신념을 잊어버리면 아무리 '법적으로' 돈이라 하더라도 돈으로 여기지 않을 수 있다.

못 사는 나라를 보면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그럼 우린 뭘해야하나? 대홍수를 대비해야 한다.

노아가 몇년에 걸쳐 배를 만들었듯 우린 대홍수를 잘 피해야한다.
Read 10 tweets
13 Jul
[빌리조의 투자일기 - 20년 10월 11일 하락장 中]

재테크는 방패이고, 사업/노동 소득은 창이다. 창만들고 싸울 수 있다.

그러나 창이 부서지면 나를 방어할 수단도 그리고 공격할 수도 없다.

항복하든지 아님 육박전을 해야한다. 그러나 방패가 있으면 방어라도 가능하다.
근데 문제는 우린 방패라는 재테크를 공격에서 사용하려 한다. 재테크의 기본은 자산보존이다.

자산증식도 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수익 역시 많아질 수 있다.

허나 처음부터 재테크를 공격으로 쓰는 것은 태클 잘하는 축구 수비수를 공격수로 배치하는 낭패를 겸한다.
그러니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하는 것이다.

창 또는 칼을 잘 갈아서 공격할 수단이 마땅히 있어야하고 방패로 내 몸을 지킬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Read 9 tweets
6 Jul
몇 달전 ARK에서 발표한 테슬라 목표주가 잊지는 않으셨겠지요?

분명 테슬라의 의 펀더멘탈엔 바뀐게 없고 제 갈 길 잘가고 있습니다.

전 테슬라 700불 후반에 산것도 있고 800불에서 산것도 있습니다.

신경쓰지 않습니다. 더 사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저도 뻘짓전문 주식쟁이라 항상 이렇게 리마인드 시켜줘야 하더군요.

트윗도 기록차원 및 오픈소스정신에 입각해서 두서없이 이것저것 끄적입니다.

이렇게 횡보/하락장때 기록하면 나중에 이런일이 또 발생했을때 도움이 되더군요 :)
테슬라 40주 정도 있던걸 3배 튀겨서 120주까지 모았습니다.
네 왕창 샀습니다. 원없이 샀습니다.
차트보며 뻘짓하면서 750불대가 바닥인줄알고 몰빵으로 샀습니다.
평단가도 300후반이던게 2배 올랐습니다. 그래도 걱정안되냐고요? 길가를 걷는데 테슬라가 유독 많이 보입니다.

뭔 걱정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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