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 by @BillyJoTimes

이과충들이여...선배님들 보고 배우자.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 유튜버, 아는변호사, 이지훈님

근데 진짜 결혼이라는 제도는 사랑만 보고하기에는 하방이 너무 큼. 여기서 법률혼을 말함. 법률혼은 사실 '금융계약'임...근데 이과충들이 금융문맹일 확률이 높음...그러니 결혼도...

https://twitter.com/ohmahahm/status/1452408804188966913

로맨틱하기에는 함정이 많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음. 그리고 이제 법률혼하면 100세시대니깐 40에 결혼해도 최소 60년 보고 지내야함...Think about it!

잘 생각하셔서 투자처럼 하방설정 잘하시고 접근하시길. 저도 여친이랑 이런 얘기 자주하는 편이라 그런 얘기 편히 할 수 있는 파트너 만나시길~!

에이 결혼하는사이인데 뭔 법률애기고 돈얘기야? 네...결혼 할 사이일 수 록 더더욱이 이런 것에대해 오픈마인드로 얘기해야되요. 제 여친도 이런 얘기 꺼려했는데 제가 계속하니깐 정신차리고 계속하게 되더군요 ㅋㅋ 너무 쫄지마세요. 꼭 이 분이 아니더라도 남자든 여자든 좋은 사람 널려있습니다~

글고보니 결혼이라는걸 굳이 강요할 필요도 없고 비혼이라고 주구장창 주장할 필요도 없다 생각해요. 뭐 좋은사람 있음 '집중투자' 하는거고 아니며 분산투자하는거지요. 돈얘기 법률얘기 꺼려하는 평생배우자는 조심해야합니다. 이런것에대해 대놓고 말하는 사람이 오히려 뒷통수 안칩니다.

한 지붕아래 가족이 될 사람을 맞이하는 것인데 어찌 사업파트너 못지 않은 사명감을 가지고 두 사람모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오함마님의 명트윗을 되새겨봐야 합니다. @ohmahahm

https://twitter.com/ohmahahm/status/1443028800543944707?s=20

@ohmahahm 뻘생각인데 결혼 계약은 왜 종신계약인지 이해가 안되네요...뭐 애들때문에 그럴터인데...애들이 다 크면 if (만약예~)라는 조건문이 법률계약에 없어서 아쉬운거 같아요. 옛날에는 김광석의 <60대 노부부이야기>처럼 60대만 되면 한 분은 가시고 그랬는데 지금은 뭐 은퇴해도 40년 넘게 보고 살아야..

@ohmahahm 어느 나라는 보니깐 10년에 한번씩 결혼계약을 갱신하더라구요. 저도 그런 제도를 도입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사람들이 더더욱 오래 살 수록 결혼이라는 제도 역시 그에 맞게끔 유기적으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래도 결혼이라는게 꼭 법률보다는 '문화'적인것도 있어 복합적이죠.

암튼 설거지론 얘기가 굳이 저는 여혐이라든지 이과충 남자들의 문제라기 보다 결혼이라는 제도 그 자체에 대해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한국 뿐만아니라 서구권에서도 사회적 토론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글고보면 뭔 계약이든간에 계약을 파기할때 드는 비용이 크면 안되는데 그 개인의 비용을 크게 하므로서 '자식양육'을 사회적비용으로 전과시키지 않기위해서 그러는거 같습니다. 이게 참 힘든 문제네요. 결혼이라는게 덥썩하기에는 젊은 시절 그 리스크며 삶에대한 철학이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이게 어찌보면 결혼이라는 예를 든것이지...인터넷이 나오기전의 시스템들이 이번 10-20년 안에 많은 도전을 받을 것입니다. AI와 블록체인 두 기술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이유기도 하지요. 지금 우리는 '신뢰의 싸움'게임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