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 by @BillyJoTimes

역사를 통해보면 인간은 나대신 다른 누군가가 일을 해주길 원하는 욕망이 있는거 같다. 수렵채집시절에는 공동체를 일구어 했다지만 노예를 데리고 했으며, 농경사회도 그러했고, 노예는 어느 문화권이나 있었다. 이집트, 로마, 중동, 인도, 중국, 한국, 미국 등.

노예는 결국 사람을 쓰는일인데, 사람은 reliable하지가 않다. 그리고 밥도 먹여야 되고 힘든 환경에서 장시간 일할 수 가 없다. 그래서 18세기초에 석탄채굴을 통해 증기기관을 돌려서 더 많은 석탄을 채굴했다. 그렇게 산업화시대가 시작되고, 대량생산이 시작되었다.

공장이라는 것이 강 주변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농노들은 "풀려나" 공장에서 일을 죽어라 했다. 프랑스도 그렇고 영국도 그렇고 18세기 때가 영화에서나 이상적으로 그려지지만, 사실 일반인이 살기에는 현대 인도보다 더 좋지 않았다고 한다. 생각해보자. 그땐 전기라는 걸 이제 막 연구했다.

전기도 없고, 깨끗한 수돗물이 집에서 나오는 것은 그들에게는 꿈과 같았을 것이다. 심지어 귀족 및 프로테리아 자본가들에게도 이러한 것들이 없었다. 우리 인류는 '부'라는 게임을 통해 적어도 선진국에서만큼은 전기, 깨끗한 물이 당연시 되었다. 사실 거의 모든 질병의 근원은 '물'때문이다.

깨끗한 물이 사실 의사선생님들보다 더 많은 이들을 구원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상력 역시 어떤 미친놈이 나와했지만 우린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다만 이런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였고 여러 실패와 시도 끝에 깨끗한 수돗물은 당연시된거 같다.

전기는 또한 어떤가? 니콜라 테슬라와 토마스에디슨이 나오기전부터 밴 프랭클린, 파라데이 등 과학자와 개발자들이 끊임없이 시도한 끝에 전기를 안전하게 다루는 법을 배웠다. 전기의 역사를 통해서도 인류문명발전을 배울 수 있다. 왜 이런 발전들이 16세기 이후 계속해서 나왔을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구텐베르크의 인쇄혁명술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식이 교회의 중앙화된 사제 집단이 아닌 시골에 있는 식자들에게 퍼지고, 그 식자들이 동네 훈장님처럼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추측이 가능하다. 고려는 이러한 인쇄혁명 기술이 구텐베르크 보다 앞섰다.

그런데도 왜 고려는 이런 기술의 혜택을 보지 못했나? 여러 이유가 있지만 몽고라는 거대한 적이 있었기에 지식의 보급보다 싸우는데 급급했을 수 도 있지만. 인쇄술을 상업화 시키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 구텐베르크 같은 경우에도 본인 발명품을 못알아보니깐 자기것을 알아보는 자 밑에 들어갔다고

구텐베르크의 인쇄혁명술은 원래 손으로만 복사해서 귀했던 성경을 더욱더 많이 찍어내었고,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외치는데 까지 갔었다. 오늘날로 치면 트위터같은게 나와서 이렇게 일반인이 내가 계속 쓰는 행위를 하게끔 만든 것이다. 그렇게 지식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런 지식의 교류를 통해 많은 이들이 종교에 대한 불신을 키웠으며 그런 불신으로 인해 유럽 서구사회는 많은 것을 잃었다. 그 중에서도 바로 공통된 도덕가치관이라 할 수 있겠다. 로마 가톨릭을 중심으로 공통된 도덕가치관을 통해 서구사회는 힘든 시기 담합해왔다 (물론 왕들이 말을 잘 안들음)

이게 역사의 아이러니인게 중동은 유럽 이전에 수학과 과학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내 추측으로는 실크로드 무역을 통해 활발하게 상업이 되면서 여유자금을 통해 과학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상업적 마인드땜에 종교를 떠나 다른 이들과 교류했지 않을까 싶다.

내가 알기론 아랍상인들 중에 포르투갈, 스페인 개척자들이 가톨릭을 설파하지 않았음. 그리고 후에 식민지들이 포르투갈, 스페인을 떠나 네덜란드, 영국에 붙은 이유도 상업 (돈)이 되니깐 시작한 것이였다. 일본이 또 그 좋은 예인데, 일본은 종교를 외치던 포르투갈인들을 버렸음.

중동이 골로 가고 지금도 종교에 회귀하는 기이한 현상은 사실 '상업'의 진전이 일어나지 않아서라고 생각. 이스라엘에 출장을 간적이 있었는데 예루살렘 (뭐 하루 밖에 없었지만) 거기에 보면 가톨릭, 유대교, 이슬람, 이렇게 불교 빼고 다들 모여서 자기들만의 기도를 드리는게 신기했음.

예루살렘안에는 종교구역도 정해져 있었는데 딱하나 공통되는게 있었음. 바로 '상업'이였음. 돈은 이렇게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는 공통의 인간적 가치관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봄. 탈레반이 미국성조기는 불태워도 미국달러는 불태우지 않는거 처럼.

이런 역사적 큰 변화와 인류 공동의 가치에대해 탐구해보고 있는 중인데, 크립토는 엄청나게 큰 물결임. 그 크립토라는 물결에서 '비트코인'이 가지는 위치는 가히 역사적일거라고 생각함. 지금 우린 빙산의 일각도 아닌...집 냉동실에 얼음 수준만 보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

1. 인간의 욕망의 진화 그 속에는 나 대신 일해 주는 무언가를 만들려는 욕망이 있는게 아닐까? 예) 노예제는 어느 문화권이나 있었음

2. 지식의 분산화는 종교개혁을 하였고, 더 많은 지식들이 융복합하여 오늘날 당연시 여기는 것들이 대중화되는데 기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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